아래는 ‘2022학년도 여름백일흔 번째 계절자유학교-낮엔 개망초 밤엔 달맞이를 마치며

아이들이 남긴 갈무리 글입니다.

늘처럼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띄어쓰기도 가능한 한 원문대로 옮겼습니다(그게 아니라면 한글 프로그램이 잡아주었거나).

다만 의미 전달이 어려운 경우엔 고치고띄워줌.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를 단 것.

글 차례는 대체로 나이순그리고 글이 쌓여있는 순대로.

 

6년 이형원, 4년 유정인은 코로나19 음성이었지만 증세가 있어

책방에 격리 중 잠들었길래 글을 남기라고 못했습니다.

6년 이준형의 글도 놓쳤습니다. 미안합니다.

여느 계자라면 아이들 글을 들여다보며 더 보태라고도 했을 것입니다.

그럴 짬이 다 없이 어수선하였던 닫는 날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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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김윤진:

재매애미(* 재미있는) 물꼬.

 

1년 이동원:

가자 보물산 나무날 때 황룡사까지 같는데 출렁다리가 재밋었다. 그리고 쓰레기가 포인트여서 그걸로 초코파이를 

사먹었다. 누룽지사탕 먹었는데 맛이 없어서 아쉬워고 그리고 물로 래이스를 해서 재밋었고 물을 마자서 추웠다

추워서 옥쌤차를 먼저 타고 물꼬를 먼저가서 샤워를 했다.

 

2년 김호수:

1. 물꼬에서 제미있는 걸 많이 해서 제미있었다.

2. 물꼬에서 형아들이랑 체스도 하고 했는데 졌다.

 

2년 안소미:

이번 계자가 나한테는 처음이였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는 보글보글이 가장 재미있었다.

일주일이 되게 빨리 지났다. 처음 갈려고 했을 때는 조금 별로였지만 지금은 되게 좋았다.

 

2년 김선우:

해날 때 안가고 싶었다. 달날 때 열린교실이 재밌었다. 대동놀이도 재밌었다. 보물 때 황룡사까지 가서 아쉬었다

근데 보글보글이랑 몸놀이말놀이가 재밌었다. 손풀기 때 재밌었다. 다스림이 조금 재밌었다. 밤에 산책을 해서 

재밌었다.

 

3년 김예린:

그동안 재밌었다. 짜증나고 졸리고 길고 잛았다. 힘들었다.

재밌었다. 다스림 등.

짜증났다. 책방에서 술래잡기 등 체스 옆에서 훈수두기.

졸리다, 지금.

길다, 많화책 못보는 날.

잛다, 만화책 보는 날.

힘들다, 민주지산 등.

 

3년 홍예선:

홍예선 천재.

물꼬에서 자고, 축구하고, 잠자리 잡고, 책방에서 누워있는 게 좋았고 개구리, 방아깨비, 매뚜기 등 다양한 곤충을 

잡아서 좋았다. 산에서 힘들긴 했지만 폭우가 쏘다졌다. 폭우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뭇잎을 물에 띄워서 계곡으로 

가는 게 제미있었다. 물꼬에 있는 날이 빨리 간다.

 

3년 김도윤(작도):

일주일 정도에 시간이 맨날 행복했다. 축구도 하고, 개구리도 잡고, 배게싸움도 해서 기쁘고 행복했다. 나는 다음 

계좌애 올 거다. .

(*그림: 모든 순간에 웃고 있는 자신의 얼굴)

 

3년 이수범:

물꼬 170 계자.

해날: 동쪽개울에서 노는 게 가장 재밌었고 밥이 맛있었다! 대동놀이 못한 게 아쉽다!

달날: 열린교실 뜨뜨레서(*스트레스?) + 대동놀이 꿀잼!

불날: 보글보글 너무 아쉽다. 다스림 급나 꿀잼이였다! 대동놀이 재밌었다.!

물날: 손풀기에서 잘 그린 것 같다! 우영우(연극에서), 역할 잘해서 뿌듯했다! 우리엄마께서 사주신 아이스크림 너무 

맛있었다!

나무날: 춥다.

쇠날: 가고싶다아

 

4년 안소윤:

170계자에 처음 왔을 때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친구들과 친해져서 좋았다. 첫날에는 저번계자가 생각나서 좋았고 

저번계자보다는 잠이 잘와서 푹 자서 다음날 아침도 재밌고 좋았다. 해건지기도 하고 손풀기도 좋았고 계곡 가 수영하니 

좋았다. 셋째 날도 보글보글해서 아주 재미있었다. 다스림 시간에도 타로 점 봐서 재밌었다. 또 넷째 날은 연극에서 

우영우를 우리가 직접 상황을 짜 즐거웠다. 구들더께도 잠도 자고 쉬기도 해 좋았다. 5째날은 산에 가는데 비가 와서 

추웠지만 재밌었다. 그리고 산을 조금만 올라가서 물꼬에서 보드게임 만들어서 직접하니 더 재밌었다. 물꼬에 

마지막 밤이어서 아쉬웠다.

 

4년 이하늘:

오늘은 물꼬에서의 여정이 끝나는 날. 엄마를 볼 생각에 기분 좋으면서도 물꼬를 떠나는 게 씁쓸하다. 첫날에는 너무

낯설고 이상해서(특히 서로의 고추를 보며 샤워하는 게) 밤을 설치고 했지만 천천히 알아갔다. 동쪽개울시간에서 

개울 안 가고 축구하다 화채도 먹었고 보글보글 시간에 김치볶음밥 냄새에 대한 충동(먹고싶은)을 참으며 겨우 먹은 

김치볶음밥 먹은 것도 좋았다. 또 다스림 시간에 축구한 것도. 구덜더깨 시간(자유시간), 빙수 먹은 날(그전엔 산에 

올라갔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장작놀이에서 감자도 먹은 날 등등 재밌는 날도 많고 보물산을 조금밖에 못 올라 

아쉬웠던 날도 있었지만 즐거운 6일이었다.(5)

(*그림: 자신이 등장하여 빙수 먹고, 책방에서 책 읽고, 잠자고, 보글보글하고, 축구하고, 장작놀이하는 장면을 그리고 

이 밖에도 엄청나게 많은 일이 있었음이라고 썼음.)

 

4년 김서윤:

지난 1주일 동안 괭장히 신기하고 재밌는 일들이 많아 더 특별한 170계자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불날 보글보글이 

가장 인상깊은 체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오늘 아침 코로나 검사할 대가 가장 조마조마 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겨울 계자가 기대됩니다. 쌤들 수고 많으셨고

다음 겨울 계자의 봅시다~

(* 그림: “다음 계자에서 뵈요~”, 인사하는 서윤)

 

4년 권동우:

물꼬에 처음 왔을 때는 기대도 됬지만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첫날에 재밌게 놀아서 힘든 마음이 조금 없어졌다.

나는 두멧길할 때 동족개울에 가서 재밌게 놀았다.

동쪽개울 두 번째 갈때는 사람이 많이 않가서 재밌지는 않았다.

다른 활동할 때도 재밌었다. 거기서 다스림과 구들더께가 재밌었다.

또 보글보글과 저기 보물산! 활동도 재밌었다.

저기 보물산은 원래 산에 가는 거지만 비가 와서 가질 못하고 산 쪽에서 노는 것이 재밌었다.

다음 계자도 또 올 꺼다!

 

4년 조인우:

나는 일주일 동안 물꼬에서 여러 가지 놀이를 했다. 예를 들면 축구, 술래잡기, 체스, 오목 등을 했다. 오늘은 하늘이와 

같이 물꼬에 같다. 물꼬에 도착했는데 아직 문이 열려 있지 않았다. 그리고 하늘이와 나 다 빼고는 모두 다 캐리어를 

가져왔다. 물꼬에 문이 열리자 들어가서 자기소개를 하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 메뉴는 열무국수였다. 점심을 먹고 

큰모임하고 두멧길 걷고 저녁 먹고 한데모임하고 대동놀이하고 하루재기하고 잤다. 그리고 남은 5일은 해건지기하고 

손풀기를 세 번하고 열린교실하고 계곡 가고 보글보글하고 다스림을 하고 연극하고 구들더께하고 산을 올라가는 등을 

했다. 나는 이 중에 다스림시간과 구들더께 시간이 제일 좋았다. 왜냐하면 다스림 시간과 구들더께 시간은 자유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은 집에 가는 날이다. 엄마를 보러 갈 수 있어서 좋았는데 물꼬를 떠나는 마음과 물꼬 친구들과 해어지기 

싫은 마음이 들었다.

 

4년 이채원:

물꼬에서 있는 시간동안 계곡도 가고 보글보글(요리)도 하고 몸놀이말놀이(연극)도 하고 산도 갔다. 그리고 170계자에서 

친해진 애들도 있어서 좋았다. 행복 했다.

 

4년 하윤수:

이번 계자는 축구를 해서 재미있었다.

내가 축구에서 큰 활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 지율이 누나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체스도 하고 오목도 했다.

그리고 배게싸움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1모둠끼리 하루재기를 할 때 고기초와 어떤 초등학교를 알려줬다.

, 코로나가 터져서 7

명이나 걸려서 상황이 악화돼 청소를 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4년 최은서:

8.8.

이날에 가장 기역이 남은 것은 열린교실이었고, 이때 드림캐처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너무 어려울 줄 알았지만 점점 

하다보니 재미있어졌다.

8.9.

이때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보글보글이었다. 왜냐하면, 소윤, 채원이와 같은 팀도 되고, 우리팀의 김치 볶음밥이 

떡볶이보다 훨씬 맛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윤지샘이 요리를 엄청 잘했고, 윤지샘의 아버지가 백종원을 닮았다고도 

윤지샘이 예기해주었다.

8.10.

이때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민주지산을 갔다. 정상, 아니 반도 못갔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황룡사까지 갔다 온 다음에는 

너무 추웠다. -! 그래도 초코파이도 먹고, 갔다와서 팥빙수도 먹어서 좋았다~!!

8.12.

오늘은 아침부터 마스크 끼고 코로나 검사도 했다. 다행이도 나는 음성이였지만... 채원이와 소윤이가 양성이어서 걱정된다.

 

4년 박정우:

물꼬에서 지네는 동안 12일도 아니고 56일동안 해서 좋아다. 불날 보글보글 때 우리가 만든 김치볶음밥이 제일 

맜있었다. 오뎅을 너는데 의외로 맜있다.

 

4년 이원진:

일주일 동안 곤충을 많이 잡아서 기분이 좋았고, 또 개구리도 많이 잡아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

 

5년 김지율:

물꼬에 있는 동안 즐거웠고 좋은 추억이 되었다. 열린교실, 보글보글, 연국, 동쪽개울, 다스림, 구들더께, 손풀기

이 스케줄을 차근차근이 하며 즐거웠고 구들더께가 가장 즐거웠다. 물꼬에선 쉬는 게 국룰이다. 그리고 오늘 감자 샐러드에 

초를 올려 내 생일 맞이했다. 다음에 또 올 거다.

 

6년 유도윤(큰도):

물꼬에 있는 일주일 동안 정말 재미있었다.

해날에는 좀 늦어서 점심을 못 먹을 줄 알았지만 잘 도착해 짐정리를 하고 점심을 먹은 후 큰모임에서 오랜만에 물꼬에서 

지내는 법을 들은 후 좀 놀다가 두멧길 시간이 돼 물꼬를 돌고 수영을 하러 계곡에 가 수영을 하고 저녁을 먹고 별을 

보러 갔는데 흐려서 잘 안 보였지만 재밌었고 달날도 손풀기, 열린교실도 해서 재밌었고 불날도 보글보글 때 김치전이 

맛있었고 다스림 시간에 타로도 하고 구경해서 많이 재밌었다. 나무날에는 민주주신 끝까지 못 가서 아쉬웠지만 재밌었고 

빙수랑 보드게임도 각각 맛있고 재밌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스크를 써서 당황했지만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게 행운이라 생각한다. 170계자가 특별했던 

만큼 있지않고 다음계자 때도 또 올 겄이다.

 

6년 김현준:

이번 170계자는 너무 빨리 지나간것같다.

다스림 시간에 재경쌤에게 타로를 보고 타로집을 인테리어했는데 가장 재미있었고 내가 인테리어에 재능이 있는 것 같고 

타로를 꼭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보글보글 시간에는 김치전을 만들었는데 매웠다.

그리고 구들더께 시간에 그림연습을 했는데 그림을 잘 그리게 돼서 기분이 좋다.

또 산에 갔을 땐 너무 추웠는데 그래도 초코파이 먹은 것과 자동차 탄 건 재밌었다.

무엇보다 강강술래가 이번계자 중 가장 특별했는데 그때 강강술래 안했으면 평생 후회할 뻔했다.

목요일에 메아리에서 인터내셔날가를 부르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다들 목이 아파서 잘 못부른 게 아쉬웠다. 다음계자 땐 

인터내셔날가’, ‘임을 위한 행진곡’, ‘모두들 여기 모였구나’, ‘사노라면을 옥샘과 부르고 싶다.

그래도 이번계자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빨리 지나간 것 같고 정말 재미있었다.

 

6년 김태양:

56일동안 물꼬에서 재미있는 경험들을 하였다. 해날에는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점심 밥과 계곡에서 놀았다. 달날에는 

손풀기와 열린교실했고 열린교실에 노래가사 쓰고 노래를 불렀다. 불날에는 재밌게 친구들 보글보글에서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는데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우리꺼가 제일 맛있다고 말해주셨다. 그리고 우리를 다스리는 다스림하였다. 물날에는 

연극을 했다. 하지만 나는 아파서 연극을 못했지만 친구들이 연극을 잘해주었다. 그리고 구들더께도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나무날에는 보물산을 가서 신나게 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나아가였다. 다음 계자도 꼭 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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