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째도 세월은 또 갑니다.
새해가 머잖았군요.
여러 해 전이라면 새해 첫날 계자(계절 자유학교)를 하고 있거나,
아니면 샘들이 모여 자정을 기다렸다 타종을 했을 것입니다.
더러는 산 위에서 해를 맞기도 했지요.
2022년 1월 1일은
단양에 있는 숲 속의 헌책방 새한서점에서 해를 열었더랬습니다.
70년대 서울 안암동 고대 앞에 있던 헌책방이 그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13만 권의 책을 안고 있었지요.
물꼬도 오랫동안 ‘멧골 책마을’을 꿈꾸고 있답니다.
2023년은 금오산 현월봉에서 해맞이를 합니다.
구미, 칠곡, 김천에 걸쳐있는 976m의 산.
12월 31일 올라 비박을 하고 약사도량 약사암 범종각에서 타종을 한 뒤
주지 산강대혜 스님이 내시는 쌀죽으로 공양을 하고 내려오는 일정입니다.
동행하실 분들은 연락바랍니다. (mulggo200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