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 남혐을 우려합니다

조회 수 2026 추천 수 0 2018.07.11 18:45:27


최근 연이어진 혜화동 페미니즘 시위가 도를 넘었다.


http://www.hankookilbo.com/v/985882b5b0ec4eeda04812ab4fb0e6ec

김어준 “일부 여성운동 커뮤니티, 극우성 ‘일베’ 능가해”

(... 여성운동이 여성이기만 하면 모든 방식을 포용할 지 결정할 때가 왔다...

... 싱귤래리티, 즉 특이점이다. 기존의 논리나 문법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질적 변화의 임계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방식을 정상적인 여성운동과 분리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데도 그에 대해 영향력 있는 사회지식층의 외면은 비겁했다.

특히 여성계 원로들 혹은 선배들.

이렇게 되면 인간존중과 성평등에 초점을 맞춘 건강한 페미니즘이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또한 미투의 본질도 그런 걸 원치 않는 편에서 얼마든지 호도(糊塗)할 수 있을 것.


드디어 한 역사학자의 글이 나왔다.


http://news.donga.com/3/all/20180711/90998681/2

전우용 “워마드 ‘성체 훼손’, 일종의 패륜…상식 밖 ‘혐오 표현’ 정당화 안 돼”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의 ‘성체(聖體) 훼손’ 논란과 관련, “약자의 강자에 대한 ‘혐오감’은 정당할 수는 있지만 인류의 상식과 보편윤리에서 벗어나는 ‘혐오 표현’은 어떤 궤변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건강한 논의들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야기하는 법'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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