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회 수 1862 추천 수 0 2016.01.12 18:28:04


계자가 끝나고 몇몇 샘들이랑 냉장고 청소도 하고 빗자루랑 쓰레받이도 닦아서 널어놓고 계자 뒷정리를 조금하다가

남아있던 샘들도 가고 나서는 능이버섯 백숙도 먹고 밤산책도 하고

어제 서울 왔어요. 


아이들이 다 가고 대해리는 날씨가 더 매서워 졌구요,

생기발랄한 물꼬만큼 고요한 물꼬도 좋아하는 저는

남아있던 샘들까지 가고 조용한 물꼬를 보며 허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함께 했던 사람들로 제가 많이 채워져있었나봐요.


돌아오는길에 대해리를 떠나는게 왜이리 아쉽던지...

분명히 집에 가는길인데, 집을 떠나는 느낌이었어요.



떠나기 바로전에 감기가 심해져서 어제,오늘 고생하고 있어요.

그래도 계자가 끝나고 감기가 심해져서 다행이에요.

당분간은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다가 몸이 좀 나아지면 계자를 떠올리며 평가글도 쓰고

여러가지 계자하면서 생각했던 것들도 정리하려구요.

또, 계자가 끝나고 나니 실감이 나는 새해를 맞아 신년 계획도 좀 세워보고..ㅎㅎ



모두 애쓰셨고

소중한 추억을 함께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사랑합니다~




 


옥영경

2016.01.13 17:57:03
*.90.23.221

잘 갔고나.

감기는 나아졌느뇨?

엊그제는 야간산행을 했네. 삼도봉에서 자고 어제 내려왔으이.

좀 춥더군. 아니 마이 춥더랑.

지독하게 걸으며 내 겨울을 그리 갈무리해 가노나.

여름 그 건은 그럭저럭 생각이 정리되어 감.

내일은 메일을 보내야지.

주말 사흘은 충남대 스무댓 명이랑 보낸다.

준비해야지.


네가 같이 견뎌준 가을겨울이었네.

고마우이.


아, 그 영국 건, 그거 6개월만? 하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14248
5698 급히 부르는, 성균샘-옥영경 옥영경 2003-05-09 849
5697 가을이네요 아이사랑 2003-10-08 849
5696 안녕하세요, [7] 운지, 2003-12-31 849
5695 [답글] 도형이 아버님과 령이 아버님께. [2] 신상범 2004-04-25 849
5694 고사(밥알회장님) file [1] 도형빠 2004-04-26 849
5693 고사(밥알들) file 도형빠 2004-04-26 849
5692 물꼬를 보며 신유진 2004-05-07 849
5691 홈페이지 이사하다가 흘린 물건 [1] 채은규경 2004-05-24 849
5690 2006년 은평씨앗학교 신입생 모집입니다. image 은평씨앗학교 2006-01-18 849
5689 오늘 물꼬로 떠난 승엽, 채현이 엄마입니다. 이영수 2006-01-20 849
5688 홍희경님... 물꼬 2009-09-18 849
5687 호호홋..^^사진이 아직도...;; [1] 이재서 2003-02-12 850
5686 뭔가 큰 일이 있었던거 같아요 [1] 승부사 2004-05-11 850
5685 저희 아이들도 갈 수 있을까요? 성태숙 2004-05-14 850
5684 자알 도착했습니다. [3] 혜연성연맘 2004-05-24 850
5683 한국의 만델라 르몽드 2009-08-25 850
5682 Re.. 이메일로 보내거나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임씨아자씨 2002-08-09 851
5681 Re..여러모로 고마운... 2002-09-13 851
5680 좀더 달라질 세상을 기대하며... [1] 최미경 2003-03-28 851
5679 제가여... [5] 미린데여^^ 2003-04-05 85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