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연이 어머님의 지혜로움과 배려 덕분에 뜻하지 않게 편하게 왔습니다. 서서 와 본 경험이 두어 번 있어서 황간 통과 통일호 막차의 혼잡함속에서 서서 가는 고역이 뭔지 잘 알기 때문이지요. 혜연이 아버님이랑 앉자마자 잠들었나 봅니다.
경훈샘의 부재로 일이 누적되어 모처럼 밥알들 팔 걷어부치고 힘 좀 썼습니다... 논둑이며 강당, 창고며 곶감집, 달골 포도밭... 그러나 일은 끝이 없습니다... 뽑아도 뽑아도 또 나는 들풀들처럼...
그나저나 다음 달 밥알 공부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참, 드디어 저도 뭣좀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살았는데... "지금은 생각중"입니다. ^^
6월 볕에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농촌일이란게 늘 그렇지요.
그란디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