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에선 요새"를 몇일 만에 읽어보고 이곳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1차전형에 통과하여 처음으로 찾아간 "자유학교 물꼬"
생각했던 만큼 아담하고 조용한 시골학교 그모습 그대로를
바라보며 오늘 무슨일이 있을까를 궁금해 하며 갔던그 날
한편으로는 놀라고 한편으로는 감탄하고....
놀란일은 나만 이곳을 처음 알았구나,많은 분들이 이곳과의
인연을 지속하면서 이곳에 오기를 갈망하고 있구나 등등이고
감탄한점은 아!이곳이구나 내가 생각하고 있던 내아이가 나와
같은 모습으로 살지 않게 해줄 수 있는 곳이구나라고 느낀것
처음 만나면서도 생각이 같으니 금방 말문들이 트이고 토론이
이어지고....
반드시 입학시키리라 라는 생각으로 집에 돌아와 아내와의
상의가 시작되고 몇일간의 공방끝에 내공이 부족한 제가
그리고 저를 생각하는 아내가 각각 한걸음씩 물러나 다른 분들과
같이 "자유학교 물꼬"와 1년간 연을 맺으며 아이에게 체험을 통한
결정을 유도하고,그 이후로 아이의 의사에 따라 진행해 나아가자
라는 타협점을 찾으며 마음속에 밀려드는 서운함이란.....
면접에 참가하지 못한 한가정중의 하나가 저의 가정입니다
앞에서 기술한 과정을 겪어가며...
이제부터는 좀더 물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경험하여
내년에는 당당하게 아이와 아내와 함께 그곳으로 가리라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던 상범샘께서 결혼을 하셨다는 이야기도
이곳을 통해 알게되었고 그밖의 일들도 이곳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지만 백한번째 계자에 참가한 이후에는 좀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리라 그리고 좀더 다가갈 수 잇으리라 생각합니다
두서 없이 생각나는데로 몇자 적어 보았읍니다만 저의 의지만은
분명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옥샘 잘다녀 오세요
화목보일러로 따스한 겨울 보낼 수 있게되었음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하루의 만남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느끼길 가족의 화합된 마음으로 알았었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앞으로 더 좋은 만남이 있겠지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