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역에서 바로 무주로 가는 바람에 이제야 전주 집에 도착했습니다. 무박으로 이루어진 청계를 끝내고 정신 없이 잔 다음에는 또 아기랑 노느라 한 판 했네요. ㅎㅎ
이번 계자는 여느 청계랑은 좀 다르게 가족 같은 분위기였던 것 같고, 누가 한 명 미루는 사람 없이 일을 잘 끝낸 탓에 노는 것이 더욱 신났고 가뿐한 마음에서 이루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좋았구요. 오랜만에 고삼 언니들 만나서 좋았고, 반가웠고, 처음 보는 친구들도 다 살가웠고... 행복한 1박 2일이었습니다. 매번 갔다오고 나면 저 혼자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 게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시간이 길었던 것 같아요. 청계를 끝내든 계자를 끝내든 늘 아쉬운 마음이 크거든요. 옥샘도 저한테 느끼셨겠죠! 빈 것을 메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오랜만에 하다 본 것 같은데 쑥쑥 커 있는 모습에도 많이 놀랐고! 충남대 분들도 좋았구요. 이제 언제 또 볼지 모르겠지만 또 봬요. 언제 또 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우리 이제 1년 전에 본 사이가 됐네요! 해피 뉴 이어, 물꼬. 사랑합니다.
한 사람의 성장을 보는 건 참말 기쁨이지.
나날이, 나날이 참 보기 좋더라.
사랑한다.
95라인에 이은 96라인들의 뜨거움을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