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샘 잘 계신지요.

조회 수 1246 추천 수 0 2013.09.15 18:59:34

저번에 전화 드렸는데 그 후로 잘 계셨는지 모르겠내요.


어찌저찌 형편이 되어 군대에서 글 올립니다.


보고싶습니다 옥쌤!


11월 혹은 12월에 휴가내서 꼭 들르겠습니다.


옥영경

2013.09.16 13:53:33
*.90.23.250

오야, 오야.

군대 간다며 한 전화를 받고도 오래 마음 일렁이더만

군이라며 한 네 전화에 또 그리 오래 마음이 아련도 하였더랬다.

일곱 살 네가 스물에 이르고 군복무를 하다니.

내 마음도 이리 출렁일진대 어머님 마음은 어떠실꼬.

 

전화가 왔던 날, 설악, 강원도 아니고 경기 가평 설악, 공사 현장에 있었더랬다.

나무 다루는 일을 좀 익혀두어야겠다 싶어.

한 열흘 집을 비우고 돌아오니

현장에서 달고 온 피로도 피로이고,

여긴 여기대로 쌓인 일들이 또 고개를 못 들게 하기 여러 날,

이제야 숨 좀 돌리누나.

 

밥이야 잘 먹을 테고, 잠 또한 그러한 곳이리라.

더하여 건강한 생각을 키우고, 짬짬이 책도 끼고 있으라 각별히 부탁하노니.

잘 사는 게 서로 돕는 일이라 누누이 얘기 했으렷다.

별일 없이 보기!

태우야, 우리 태우야,

네가 기다리는 휴가를 나 또한 기다릴지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09885
5358 잘 도착했습니다! [5] 은혜 2014-01-11 1268
5357 잘 도착했습니다!! [4] 권해찬 2014-01-11 1170
5356 집에 잘 도착했어요~! [4] 장화목 2014-01-11 1246
5355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2] _경이 2014-01-11 941
5354 157계자 아직도 진행중 [2] 진주 2014-01-11 1101
5353 휘령 물꼬에 있음! [2] 휘령 2014-01-11 1147
5352 여기는 물꼬 [2] 희중 2014-01-11 1035
5351 잘 놀다 왔어요. [3] 행복한시절 2014-01-11 1296
5350 잘 도착했습니다! [3] 자누  2014-01-10 1091
5349 잘 도착했습니다!! [1] 송나령 2014-01-03 1034
5348 잘 도착했습니다. [1] 해인이 2014-01-01 1222
5347 옥샘! [1] 고유란 2013-12-30 1093
5346 잘도착했습니다!! [1] 권해찬 2013-12-30 1097
5345 옥샘! 잘 도착했습니다 [1] 정인 2013-12-29 1126
5344 잘 도착했습니다 [1] 수연 2013-12-29 1143
5343 잘 도착했습니다! [1] 인영 2013-12-29 1119
5342 잘 도착했습니다!! [1] 태희 2013-12-29 1266
5341 잘 도착했습니다 [1] 민성재 2013-12-29 1126
5340 도착했어요! [1] _경이 2013-12-29 1302
5339 옥쌤!! [1] 도영 2013-12-23 112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