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숙샘 선물 받고

조회 수 1266 추천 수 0 2001.11.09 00:00:00
의숙샘이 소포를 보냈습니다.

건가지, 건도라지, 건미역, 건멸치, 건호박,...

아,

내가 내 나라에서 먹던 것들...

고맙지요.

편지를 읽으며 찡했습니다.

미국에 갔을 때 도움을 받을 구체적인 이름까지 들먹인 편지는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는 것에 대해

오래 생각하게 했습니다.

잘 살아야겠습니다.



그런데,

혹 그렇게 마음을 보내고픈 이가 있다면,

이제 그것을 고스란히(보내는 요금도, 하하) 물꼬에 주시길 바랍니다.

그 역시 온전히 제가 받는 것이겠지요.

보내는 값이 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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