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조회 수 1384 추천 수 0 2001.08.21 00:00:00
박신지 엄마 *.155.246.137
안녕하세요?

이번 그림터에 참가한 1학년 박신지 엄마입니다.글로나마 고마움을 전하고자 늦게나마 인사 올립니다. 옆에서 답답해 죽겠다는 눈초리로 비웃고 있는 신랑을 무시한 채 열심히 글자들을 찾아 조합해 보는데...치는 저도 답답해지는군요.

우리 신지는 노는 게 특기이자 취미인지라, 잘 적응하고 있는지 걱정보다는 어떻게 재밌게 놀았는지 얘기가 무척 듣고 싶더라구요.아니나 다를까. 도착한날 우리 딸의 모습은 ...비 온뒤 아침햇살같은!

어찌 그리 예뻐보이는지요. 평소엔 품에 안기 징그러웠는데, 덥썩 안아주고 싶더라구요. 펄펄 살아있는 모습이아프로디테가 따로 없더라구요.(물론 무척 주관적이란 걸 인정합니다.)

그런데 갔다오더니 몇 가지 문제가 생겼어요.

갑자기 머리만 감으면 거울 앞에 붙어서서 이 가르마 저 가르마 모양을 내며, 이 핀 저 핀 다 꼽고는 흡족한 표정으로 나오질 않나(아마 선배 언니득 영향이겠죠?), 뭐든지 자기가 하겠다고 하고. 부모의 의견은 들어설 입추의 여지가 없어요.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덴 책임감이 뒤따른다는 깨침은 아직 나이 탓인가요? 이런 오만불손, 안하무인이 따로 없어요. 두 동생 본 받을까 겁까지 나더라구요.

하여튼 선생님들의 따스한 보살핌과 아름다운 자연으로의 이끌어주심은 우리 아이에게 자신감과 신뢰감을 심어주신 것 같아 참으로 고마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선생님들의 하시는 일, 훌륭한 결실 맺길 마음으로나마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물꼬 모든 선생님들의 건강을 빌며...

이천일년 팔월 이십일을 바로 넘긴 새날에 신지엄마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07319
238 죄송해요...--;;; 승희 2001-09-27 1127
237 애 많이 쓰셨습니다. 박의숙 2001-09-26 1607
236 생일 축하 허윤희 2001-09-24 1435
235 Re..날적이가 이상해요. 박의숙 2001-09-24 1106
234 날적이가 이상해요. 허윤희 2001-09-24 1183
233 이런 게 있었군요. 박의숙 2001-09-24 1278
232 인터넷 신문 '뉴스앤조이'에 난 물꼬기사입니다. 자유학교 2001-09-07 1634
231 Re..넘넘 죄송해여 두레일꾼 2001-09-04 1044
230 넘넘 죄송해여 김재은 2001-09-04 1215
229 전국최초 공립대안학교 소개 임창수 2001-09-03 1289
228 Re..변태테스트 했다.. 서연ㅂ 2001-08-29 1495
227 Re..흠 진짜랑게// 서연 2001-08-29 1143
226 Re..알고 있었습니다.. 서연 2001-08-29 1178
225 Re..근태샘에 대한 진실!! 서여니... 2001-08-28 1271
224 알고 있었습니다.. 김근태 2001-08-28 1208
223 자유학교 물꼬에서 알립니다. 관리자 2001-08-28 1155
222 변태테스트 했다.. 근태샘 2001-08-27 1463
221 Re..거짓말.... 장현지 2001-08-27 1161
220 진짜루.........?????? 장현지 2001-08-27 1126
219 Re..흠 진짜랑게// 김근태 2001-08-26 119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