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습니다!

조회 수 2017 추천 수 0 2021.08.14 13:54:08
급한일이 생겨 마지막 하루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먼저 가게 되어서 아직까지도 많이 아쉽습니다.
안겨서 울던 정인이이와 지윤이, 옆에서 눈물 훔치던 근영샘, 둘러싸고 가지말라고 하던 아이들 표정과 목소리가 계속 생각이 납니다.
마지막까지 손 흔들면서 인사해준 샘들도 꼬옥 안아주신 옥샘도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의 계자라 진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한 약속 지키러 겨울에도 꼭 시간 내어 가겠습니다.
모두모두 너무 애쓰셨고 사랑합니다♡

물꼬

2021.08.15 08:22:42
*.33.181.48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아이들 곁에 계셨던지!

온 마음으로 온 몸으로 움직이는 걸 보았습니다.

우리가 나날이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확인이 기뻤습니다.

아이들 곁에 그런 어른들이 있는 게 느꺼웠습니다.


'그리고 계원이 될려면 곗돈(논두렁)을 보내야 하잖아요.

오늘부터 적은 금액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어요.

조만간 또 계하면 좋겠어요 ㅎㅎㅎ'

보내오신 문자를 또 들여다봅니다.

계자 아이로 시작해서 새끼일꾼이 되고 품앗이샘이 되고,

드디어 논두렁에 콩 심게 되셨군요.

고맙습니다.

그렇게들 물꼬를 지키고 꾸리고 나아갑니다.


"애쓰셨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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