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습니다.

조회 수 1866 추천 수 0 2016.05.08 21:16:07
오자마자 교대해서 일하느라 글이 늦었네요..
잘 도착했구요. 모처럼 푹 쉬다 온 듯 합니다^-^
저를 또 한번 되돌아본 시간들이기도 했습니다.
말씀 잘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섬모임때 뵙겠습니다.

옥영경

2016.05.10 01:34:31
*.33.178.120

에고, 모처럼 푹 쉬는 게 높은 데서 무거운 나무박스 올리는 거였다니...

어디 다친 데는 없으려나. (장갑을 꼈는데도 긁히고 까인 자국들 여기저기.)

미안하고 고맙고 든든한.

모여서 같이 일하고 같이 쉬고 같이 먹고...

좋더라! 요새는 그런 순간이 참말 좋으이.

나 역시 마음이 푹 쉰, 그리고 즐거운 여행길(사는 곳이 여행지라)이었던.

윤실샘네랑 물꼬의 긴 시간을 공유해서도 기쁘더라,

앞 세대와 뒷 세대가 그리 시간을 이어가니.


그나저나 그대 없었음 그걸 어찌 그 꼭대기에 올렸으려나.

늦어 얼마나 조바심이 났을꼬.

밥도 못 멕여 보냈네, 그랴. 

아리샘은 밤에야 떠났네.

그런데, 그만 해지기 전 마지막 작업에서 위로부터 떨어진 나무에 얼굴이 좀 긁혔고나.

(괜찮냐 소식 한 번 넣어도 좋을)

속상해서,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이러저러 사람들을 두루 고생 시키나 싶어,

밥 먹다 그만 엉엉 울어버렸더라니까.

원석샘은 오늘 점심까지 작업하다 떠났네.

못다 했지만 그래도 금세 무너지진 않도록 보강재 잘 대놓고 간.

내가 또 학교에 있으니 당장 작업을 더 할 수 있기도.


열흘 내리 밤낮으로 밀고 온 일정으로 오늘은 충남대 다녀와 아주 기진맥진.

멀지도 않은 길, 휴게소에서 눈을 붙이기까지 했더라니까. 자정에야 들어온.

오늘은 좀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지 하네, 하고 보니 01:40


그래그래, 네 가지 지침 새기기로.

그리고, 섬모임에서 보기로 함세.

일하고 놀고 공부하고 연대하고 사랑하고, 좋다, 참 좋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07128
5817 이제 되네~!!!!!!! [1] 다예~!! 2001-03-06 3823
5816 잘 왔어요~ [4] 해인이 2012-08-11 3760
5815 민혁이 잘 도착했습니다^^ [3] 미녁맘 2011-08-19 3758
5814 반갑습니다 조봉균 2001-03-05 3742
5813 ㅎㅎ 조금 늦었지만...ㅎㅎㅎ [10] 서울시장 오세훈 2011-08-25 3740
5812 잘 도착했습니다! [9] 인영 2011-08-20 3728
5811 밥바라지 샘들께; 오늘 그대들을 생각합니다, 자주 그렇기도 하지만 물꼬 2012-11-13 3726
5810 자유학교 물꼬 어린이 카페도 있어요! [1] 평화 2011-01-31 3717
5809 힘들게 캔 고구마, 버릴게 하나도 없어요!-고구마 캤어요! image 류옥하다 2011-10-19 3699
5808 저는 기억나는데... 김희정 2001-03-06 3695
5807 가끔 세상이 이런 이벤트도 주어야...-병아리 났어요!- image 류옥하다 2012-05-19 3641
5806 잘다녀왔습니다 ~ [5] 이세인_ 2019-06-24 3639
5805 [피스캠프] 2017년 여름 태국/유럽 시즌 프로그램 종합안내 image 피스 2017-06-08 3563
5804 김희전? 조봉균 2001-03-08 3563
5803 저를소개합니다 [1] 박세나 2012-07-11 3559
5802 많이 고맙습니다. [3] 윤혜정 2019-08-10 3550
5801 새해맞이 예(禮) 물꼬 2013-01-02 3542
5800 10대를 위한 책이지만 20대에게도, 그리고 부모님들께도 권한 책 옥영경 2019-02-05 3540
5799 안녕하세요!! 김재은 2001-03-05 3515
5798 [답글] 어엇~? 이제 되는건가여? 테스트 2006-10-26 350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