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습니다.

조회 수 1875 추천 수 0 2016.05.08 21:16:07
오자마자 교대해서 일하느라 글이 늦었네요..
잘 도착했구요. 모처럼 푹 쉬다 온 듯 합니다^-^
저를 또 한번 되돌아본 시간들이기도 했습니다.
말씀 잘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섬모임때 뵙겠습니다.

옥영경

2016.05.10 01:34:31
*.33.178.120

에고, 모처럼 푹 쉬는 게 높은 데서 무거운 나무박스 올리는 거였다니...

어디 다친 데는 없으려나. (장갑을 꼈는데도 긁히고 까인 자국들 여기저기.)

미안하고 고맙고 든든한.

모여서 같이 일하고 같이 쉬고 같이 먹고...

좋더라! 요새는 그런 순간이 참말 좋으이.

나 역시 마음이 푹 쉰, 그리고 즐거운 여행길(사는 곳이 여행지라)이었던.

윤실샘네랑 물꼬의 긴 시간을 공유해서도 기쁘더라,

앞 세대와 뒷 세대가 그리 시간을 이어가니.


그나저나 그대 없었음 그걸 어찌 그 꼭대기에 올렸으려나.

늦어 얼마나 조바심이 났을꼬.

밥도 못 멕여 보냈네, 그랴. 

아리샘은 밤에야 떠났네.

그런데, 그만 해지기 전 마지막 작업에서 위로부터 떨어진 나무에 얼굴이 좀 긁혔고나.

(괜찮냐 소식 한 번 넣어도 좋을)

속상해서,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이러저러 사람들을 두루 고생 시키나 싶어,

밥 먹다 그만 엉엉 울어버렸더라니까.

원석샘은 오늘 점심까지 작업하다 떠났네.

못다 했지만 그래도 금세 무너지진 않도록 보강재 잘 대놓고 간.

내가 또 학교에 있으니 당장 작업을 더 할 수 있기도.


열흘 내리 밤낮으로 밀고 온 일정으로 오늘은 충남대 다녀와 아주 기진맥진.

멀지도 않은 길, 휴게소에서 눈을 붙이기까지 했더라니까. 자정에야 들어온.

오늘은 좀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지 하네, 하고 보니 01:40


그래그래, 네 가지 지침 새기기로.

그리고, 섬모임에서 보기로 함세.

일하고 놀고 공부하고 연대하고 사랑하고, 좋다, 참 좋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07815
5758 [정보]도서관자료수집 이곳은 어떠세요 김진환 2001-03-08 3138
5757 무말랭이 썰기를 마치며,,,,, [3] 큰뫼 2004-12-15 3135
5756 <12월 섬모임> "미움받을 용기" 아리 2015-12-10 3130
5755 잘 도착했습니다!! [4] 강우근영 2019-08-10 3112
5754 목감기 빨리 낫는 법 여덟 가지 물꼬 2015-10-08 3110
5753 수고하셨어요 ^^ [5] 희중 2012-08-13 3067
5752 "봄밤, 꽃피는 밤"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안내 imagemovie [6] 해달뫼 2005-05-02 3066
5751 재밌게 어렵게 살겠습니다! [2] 수범마마 2022-01-18 3060
5750 환선굴 가는길 file [1] 해달뫼 2005-02-19 3060
5749 옥샘 경이에요 [3] 경이 2011-02-28 3059
5748 민들레학교-중등과정기숙형대안학교 신입생추가모집 file 민들레 2006-11-16 3057
5747 자유학교 물꼬 사랑 카페에도 글을 남겨주세요! [1] 류옥하다 2011-08-13 3050
5746 잘 도착했습니다! [4] 이세인_ 2019-08-09 3039
5745 상범샘.. 정승렬 2001-03-09 3037
5744 八點書法/ 육낙(육血+刀 落)에 대하여 file 無耘/토수 2008-10-27 3036
5743 잘 도착했습니다 [2] 민교 2022-01-15 3034
5742 오늘은 날이 아주 좋습니다!! 황연 2001-03-10 3032
5741 샘들~~ [6] 박세나 2011-08-20 3025
5740 잘 도착했어요! [6] 휘령 2019-08-09 3016
5739 2011 피스캠프 프로그램 통합안내 및 설명회 공지 imagemovie 피스 2011-10-29 301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