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때로는...

조회 수 777 추천 수 0 2002.12.17 00:00:00
어떤 사람과 연이 있으면,

그 사람의 글과 말이 곧이곧대로가 아니라,

마음을 읽으며 이해되는 부분이 있지요.

지선이의 글은... 참 난해하지만

저희들은 무슨 말인지 다 알 수 있습니다.

지선이가 그 글을 읽으며 지을 표정도 다 상상이 됩니다.

'너우'라는 말을 하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마치 도너츠처럼 입을 오므리고 숨을 들이쉴 지선이의 표정이란, 가히 상상이 갑니다.

보고 싶지만, 참지요 뭐.

내년 여름에 씩씩한 모습으로 보겠습니다.

어머님도 추운 날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다음에 기회를...,: 지선이 엄마(leemija@ats.go.kr) ┼

│ 먼저 죄송합니다. 지난번 여름에도 그랬는데 이번 겨울에 또 한번 번거로움을 드렸군요?

│ 이번에는 여름에 사건(?)도 있고 해서 신중할려고 했는데...,

│ 그리고 이번에는 지선이에게 전적으로 일임을 했지요?

│ 혼자서 결정하고 그 결정에는 책임이 따라야 하는 것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요?

│ 다만 저는 옆에서 도우미 역할만 했지요?

│ 환경의 문제를 들어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여 화장실을 바꾸지 않고 계신 물꼬 선생님들의 맘이라든가, 수민이나 다영이가 아닌 새로운 친구의 사귐에 대한 설레임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 결정적으로 지선이는 안가기로 했군요?

│ ?? 상범샘과 전화한 날 그날 저녁 잠자리에서 저보고 지선이는 "잘 때 벼게 가지고 게임도, 장난도 하고, 상큼한 공기도 마시면서 나들이도 가고 등등 하면서 자기 딴에는 "가고 싶은 마음도 태산 같고, 안 가고 싶은 맘도 태산 같다고" 긴 한숨을 쉬면서 저보고 이야기 하더군요?

│ 지선이 나름대로는 심각한 고민의 결과물이었던 것 같아요?

│ 하여튼 지선이 말처럼 여름에 가서 상범샘 "여친도" 보고,

│ 시간이 나면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는 물꼬 선생님들의 삶의 터전을 찾아 뵈올 기회를 만들어 보기로 하죠?

│ 정말로 대단히 죄송합니다.

│ 그럼 안녕히 계시고, 언제나 건강한 삶을 사시는 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 신지선 엄마 이미자 드림



│ 추신>

│ 상범샘 제 딸이지만 초등학교 3학년 인데 맞춤법이 너무 심하게 틀리죠? 지선이랑 다시 읽으면서

┼ 저도 쑥쓰러워 하는군요? 글 내용은 이해가 가시는지 궁금하군요? 그래도 여전히 잘난척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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