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라온 지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마음은 여전히 영동에 있네요
엄마가 못하게 된 설 쇨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어제를 보냈고
오늘은 새벽부터 가서 차례지내고 이제 또 외가 갈 거라 또 정신없는데
뭔가 이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붕붕 떠다니고 있는 것만 같은 이 상태를 어째야 좋을까요
아이들이 너무너무 보고싶고
남아계신 다른 샘들께 죄송스럽기도 하고 - ㅠ
마지막 날 애들 보내고 났을 시간 쯤 해서
무열샘이나 누군가에게 전화할게요
빨리 다시 달려내려가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네요
오늘은 벌써 목요일이고 이틀만 지나면 되는 걸 조바심이 나서 죽겠어요
벌써 올라온 '물꼬에선 요새'는 왠지 익숙지 않지만
그래도 빨리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저 올라온 다음 날들의 모습이 너무너무 궁금해요
아, 글집에 제 핸드폰 번호 잘못나왔대요
9879가 아니고 9878인데 - ㅠ
곧 다시 내려갈게요!
마음은 여전히 영동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수민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