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모임을 같이 하는 한 미국인 친구와 문자를 가끔 주고받습니다.

바르셀로나에 살지만 소통 언어는 스페인어가 아니라 영어를 둘 다 편해합니다.

며칠 전 우리는 글자판에서 보내는 이모티콘이 서로 좀 다르다는 걸 알고 재밌어했습니다.

문장 끝에 그 문장에 담긴 감정을 더 풍성하게 전하려는 의도였을 텐데

그걸 이해하는 건 달랐던 겁니다.


너무 의미 있고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한 뒤 :D 이렇게 보내왔습니다.

유머러스한 모씨 덕에 더 즐겁더라는 얘기에는 XD 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정말 고맙다는 말 앞에서는 이렇게 붙이고 있었습니다. :)


저는 고맙다는 인사 끝에 살짝 웃음을 더해주었지요, 이렇게 ^^

다음 주에 봐, 라고 하고는 뭘 붙였을까요? 네, ~~~


동양인은 상대의 감정을 눈을 보고 인식하고

서양인은 입을 보고 한다는군요.

아무리 정보가 넘치는 요새라도

이렇게 일상 안에 있으면 뜻밖의 차이를 만나고는 하더군요.

넘들 다 아는데 제가 뒷북? 제가 좀 '옛날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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