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샘~~ 유설입니다!

조회 수 1956 추천 수 0 2012.05.30 10:41:14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 쪽 유리문을 바라보니 육중한 아파트 건물이 떡하니 시야를 가로막네요.  

 

아,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이런 곳이었지... 새삼 씁쓸해지면서, 물꼬의 푸릇푸릇 정다운 풍경이 그리워졌어요.

 

소울이도 어제 마트갔다가 정수기를 보고는, "옥샘 집에도 이거 있어" 그러는 거에요. 옥샘 집이란 물꼬를 말하죠 ㅎㅎㅎ

 

 

어제 택배회사에 문의해봤는데, 중고가전제품은 배달을 해줄 수 없대요. 파손 위험때문에 포장상태와 상관없이 받질 않는대요...

 

저희집에 있는 <전자오븐렌지>는 할 수 없이 차로 가야할것 같아요.

 

혹시 서울쪽에 옥샘 차 갖고 올라오실 일 있으면 들러주시면 좋겠네요. 저희집은 4호선 산본역이에요 ^-^

 

아니면 급한 물건은 아니니, 저희가 다음번 물꼬 갈 때 가져가도 좋고... (마티즈가 작아서 실릴지 의문이지만요) 

 

경기,서울 쪽에서 물꼬로 가시는 분이 있으면 실어다 주시면 그것도 좋을텐데.... 트렁크나 뒷좌석에 여유가 있는 경우에요.

 

 

아무튼... 저희집에서는 애물단지인 이 물건이 물꼬에 가서 잘 쓰일 수 있으면

 

더없이 좋을 것 같으니 방법을 함께 궁리해보아요.

 

 

지금 단식기간이라 몸도 마음도 깨끗이 비우고 계시겠죠... 저는 마음만이라도 함께 비워볼게요.

 

산본 소울이네 유설.

 

   

 

  

 

 

 


옥영경

2012.05.31 13:23:17
*.155.246.144

단식 나흘째. 좋네.

 

소울이 소윤이, 하이고, 보고파.

미루샘도 같이 오니 어찌나 좋던지.

 

태임이가 전화 했네, 아침에. 얼마나 반갑던지. 

그찮아도 전화 한번 넣어야지 했는데...

좋은 인연이 번져가는 일이 퍽 즐거웠다오.

좋아, 좋아, 유설샘을 보고 미루샘을 보고 물꼬 행사에 오고 계자에 오고,

그리고 혼례를 올리고 그 혼례 주례를 서고,

소정샘이 다녀가고 성호샘이 다녀가고 성훈샘이 다녀가고,

학산샘과 정홍샘 다녀가고,

그렇게 성화샘과 형동샘 오고...

 

"이 사람들 밥값은 누가 다 내?"

"아마 옥샘이 낼 걸요..."

"일 잘하는 사람 다섯만 와도 되겠는데..."

유설샘과 성화샘이 나눈 대화가 위로 되었다네, 하하.

 

유설샘 처음 만났던 때가 생각났다오.

그때도 내가 단식 중이었어. 그랬어, 그랬어.

 

산본... 울 선배 하나 '너도 한번쯤 나 사는 동네 와라.', 그 동네가 산본.

늘 물꼬까지 들어오거나 영동역까지, 혹은 대전역 천안역 조치원역에서 보았네.

한번 가도 좋겠으이.

 

오븐기능이 된다니 탐났던 거지.

가마솥방엔 없으니. 빵도 자주 만드니.

해서 우리 꺼 보내고 거기 꺼 갖고 온다는 거였는데,

오고 가는 차편들이 있을 게야.

여기도 급할 거야 없지, 뭐.

이후를 한번 봅시다려.

 

유설샘아, 나는 그대의 결단에 늘 놀라워. 그리고 배우지.

어느 날 시골로 그리 들어간 소울네를 보겠지.

 

자, 열심히 지내기.

그리고 힘들 땐 하소연하고 도움을 청하기.

또 머잖아 봅시다!

 

오늘 산길을 맨발로 내려오며 찔레꽃 앞에 멈추고 딸기도 건드려보았네.

엊그제 달골 오를 땐 반딧불이 날더라.

곧 오소...

희중

2012.06.08 00:20:44
*.192.129.112

안녕하세요..... 윤희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 애물단지를 제가 물꼬로 운반 할 수  있습니다.

이번 6월 빈들에 함께 하기로 했거든요...^^

 

제가 차를 가지고 내려 가기 때문에 물꼬 가는길에 산본 들렸다

애물단지를 싫고 내려가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쪽지함에 연락처 보내 두겠습니다.

 

 

 

 

옥영경

2012.06.08 01:58:56
*.200.216.168

아, 희중샘,  그거 잘됐고나...

부탁해.

 

그리고 , 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에 없네.

틈틈이 홈피도 부탁하이.

 

늘 그대에게 부탁만 하누나...

처지가 바뀌는 때로 오려니 한다오.

 

곧 본다니 좋다!

희중

2012.06.08 14:27:08
*.131.180.19

네 ~ 물꼬 일정 보았습니다 ^^

조심히 다녀오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08689
5778 옥쌤.. secret [3] 경이 2010-10-31 4
5777 옥쌤 secret [1] 아람 2010-12-24 4
5776 옥쌤~~~ secret [1] 김도언 2010-07-19 5
5775 안부 secret [2] 연규 2010-10-31 5
5774 옥샘~ secret [6] 윤지 2010-11-01 5
5773 사과즙!!! secret [3] 염수민 2009-01-19 6
5772 옥샘!!!!! secret [2] 희중샘 2010-01-28 6
5771 옥쌤!여기다시한번만봐주세요!다른질문추가했어요 secret [8] 경이 2010-01-28 6
5770 옥샘! 봐주세요!!! secret 형찬맘 2008-08-30 28
5769 한빈이 엄마입니다 secret [1] 최소나 2008-10-15 46
5768 4월 빈들모임 갈무리글-박윤실 [1] 박윤실 2024-04-28 69
5767 2024년 4월 빈들모임 갈무리글-김지율 [1] 지율11 2024-04-28 70
5766 4월 빈들 모임을 하고 나서...-박유민 [2] izzy 2024-04-28 70
5765 2024년 4월 빈들모임 갈무리글-김태양 [1] Kimtaeyangsun 2024-04-28 72
5764 4월 빈들모임 갈무리글 [1] 한단 2024-04-28 72
5763 유도윤 잘 도착했습니다 [1] 유도윤 2024-04-28 75
5762 4월 빈들모임 사진 올렸습니다. 한단 2024-05-02 75
5761 2024. 4월 빈들모임 갈무리 [1] 문수인 2024-04-29 94
5760 2024년 4월 빈들모임 갈무리글-유정인 [2] 유정인 2024-04-28 97
5759 2024년 4월 빈들모임-이수범 :> [1] 이수범 :> 2024-04-28 9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