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여러가지 글자 획에서 촤(엎을 촤)의 위치 (그림을 마우스로 클릭해서 보면 선명합니다.)


꺽을 촤 라고 하는 글자가 컴에 뜨지 않네요
비슷한 꺽을 최(手+崔) 또는 꺽을 좌(手+坐 )라는 글자는 있는데...
'꺽을 촤'보다는 여기서는 '엎을 촤' 로 하면 더 뜻이 들어나겠습니다.
⑥촤(엎을 촤)는 글씨를 마무리 할 때 멋 있고 자기가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기에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한 일(一)자일 경우 가로 획의 굵기에 맞게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가서 ⑥촤(엎을 촤)를 하면 멋 있는 잠두(蠶頭:누에머리)가 나오고
한 일(一)자로 오른 편으로 왔다가 덮을 멱(冪)자를 쓰고자 할 때 이 ⑥촤(엎을 촤)를 밑으로 눌러 하면 민갓머리가 멋 있게 쓰여지고
뚫을 곤(ㅣ)자로 내려와서 왼편에서 오른쪽으로 ⑥촤(엎을 촤)를 하면 나라 송(宋)자가 멋있게 되고
뚫을 곤(ㅣ)자로 내려와서 오른 편에서 왼편쪽으로 ⑥촤(엎을 촤)를 하면 길영(永)자가 멋있게 되고
위에서 왼 편으로 내려서 다시 오른 쪽으로 ⑥촤(엎을 촤)를 하면 마음 심(心)자가 멋있게 되고
위에서 오른 편으로 내려서 다시 한번 더 ⑥촤(엎을 촤)를 하면 새을(乙)자가 멋 있게 된다.

이 ⑥촤(엎을 촤)를 할 때도 앞에서 말한 ②육락(육落)과 마찬가지로 붓 끝의 기점은 어느 방향으로도 움직이면 안된다.
만약 움직였다면 다음으로 연결되는 글씨의 획이 어긋나서 연결도 되지않고 보기도 싫고 힘이 없게 보인다.
그렇다고 모양을 내기 위해 두번 이상 붓을 눌려 기점을 맞추면 이는 개칠이니 팔점서법이 아니다.

다시 운필에 있어서
⑤주(住:머물주)에서 ⑥촤(엎을 촤)를 하는 방법과 그 원리는
처음에 ①역기(逆起)를 해서 코피가 툭 떨어지듯이 역기해서 올라온 역순으로 엎어 쓰는 ②육낙(육落)과 똑 같은 원리입니다
그래서 ⑤주(住)에서 글씨를 마무리 한다든지 다시 다른 휙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붓을 꺽어 엎어서 쓰야 보기도 좋고 글 획이 같은 깃점에서 서로 엎어져서 아귀가 맞게 되는 겁니다.

설명이 어려울 것 같아 한일(一)자 예를 한번 더 들면
처음 붓을 대면서 글씨를 예쁘고 자기가 원하는 모양의 글씨를 만들려면 ②육낙(육落)을 잘 해야 마제(馬蹄:말발꿉)가 멋 있게 나오고
마지막에 마무리 할 때 잠두(蠶頭:누에머리)를 멋 있게 하려면 이 ⑥촤(엎을 촤)를 잘 엎어쓰야 됩니다.
그러므로 이 ⑥촤(엎을 촤)도 육낙과 같이 코피가 그냥 툭 떨어 지듯이 사심없는 무심작에서 좋은 글씨가 나오게 된다.
無耘(토수)sowoozee@hanmail.net
삼륜(三輪)구들연구소ⓒ http://www.gudeu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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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나라
엎을 촤...
글씨를 멋있게 만들기 위한 마무리 획이라는 건 이해가 가는데...
운필이 생각보다 참 힘들군요....
어쩌면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되어야 글씨가 제대로 완성이 되는 듯 하니 말입니다...
더 많은 연습을 해야 겟습니다....오늘은 갑자기 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08·10·25 18:26


구들장이
인터넷상으로는 원만히 알기가 어렵지요
사실은 직접보면서 연습 몇 번하면 되는데....
기초 6가지를 올렸고 이제 2가지 남았습니다.
운필법은 8가지 기본이 끝나고 적어 볼랍니다.
우선 나비나라님과 같이 공감이 가는지가 궁금합니다.
질문을 많이 해 주셔야 글 쓰는 방향을 잡을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08·10·25 18:50
수정 삭제

제이리
구들장이님 안녕하세요 ?
대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인 구들연구소에서
몸으로 부딪쳐 가면서 연구하시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다방면에 여러 재능을 가지신 구들장이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08·10·25 22:52


구들장이
짧은 만남에서 수박 겉 할기식 설명이라 이해가 되지 않을 겁니다.
땅속집짓기는 팔점서법 연재 끝나는대로 올려 보충하겠습니다.
덕담과 박수 감사히 받겠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세요 08·10·26 05:50
수정 삭제

창포
이해가 쉽진 않치만 스는법을 온전히 읽힌다면 좋은 글씨를 쓸 수 있을 것 같아
몇번씩 읽혀 보고 있습니다 08·10·26 09:03


구들장이
저는 서예가가 아닙니다.
그러나 팔점서법의 기능적 기초를 알고 있기에 어떠한 글씨도 이해하며 적을 수 있습니다.
위에 게시한 그림의 각 획의 연결부분을 잘 보시면 이해가 가리라 여겨집니다.
서로 아귀가 꼭 맞게 쓰여 졌으나 기초만 조금 알고 체본을 가지고 몇개월만 써본다면
무한정으로 다니는 서예확원이나 대가들에게 사사를 받지않아도 됩니다.
그만큼 좋은 기법이니 희망과 용기를가지라는 뜻으로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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