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샘 오랜만이네요.

조회 수 1163 추천 수 0 2005.06.23 21:08:00
잘 지내셨어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전 5살 아이의 엄마로 지내며 10년만에 아이들 연극을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계획하지도 예상하지도 않았는데
먹구살려다 보니 연극선생이 되어 지내고 있습니다.
첨 선생님 권유로 선생질 할 때가 생각나 몇자 적어 봅니다.

많이 힘드셨겠지만
정말 대단하시네요.
하신다던 일을 정말 하고 계시네요.

반갑구요. 언제 기회가 된다면 학교를 보고 싶네요.
잘 지내세요.

옥영경

2005.06.25 00:00:00
*.155.246.137


이야, 이게 누구야...
자주 생각하지, 특히 아이들과 연극하고 있을 때.
지금 우리 학교 어느 벽면엔
그대랑 함께 했던 연극터 1기 2기 포스터가
그 시절을 기억케 하고 있다우.
그랬구나, 그랬구나, 혼례를 했구나, 아이가 다 있네,
그 아이 참 보고프이.
아마도 특기적성으로 하는 그런 수업을 나가는 건가봐.
동국대에서 무대에 올렸던 작품들도 툭툭 튀어나오네.
94년 한 해를 같이 보낸 국립극장 연습실이며
그 즈음 국문과 사람들이랑 판소리 했던 거며
무엇보다 삼풍대참사진혼예술제 준비할 적 꼴딱 밤을 샌 어느 새벽
연남동 철길에서 나눈 이야기(그대는 기억할지)...
다, 다 그리우이.
그대처럼 물꼬를 스쳐간 숱한 손발이
(얼마나 많은 어른들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예를 거쳤을까)
물꼬가 쓰러지지않고 살아남게 한 거지.
혹여 우리가 이룬게 있다면 모다 그들(또한 우리)의 공이리.

찾아와 주어 기쁘이.
글 남겨주어 고마우이.
보는 게 너무 먼날 아니길 바라지요.
여름이 내리는 이 산골의 수런거림이
게도 기쁨으로 닿길.
건강하소서, 아이도, 아이 아빠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14252
3138 [답글] 여러분들 덕분에 병원에서 퇴원을 하였습니다. 채은이엄마 2005-06-21 962
3137 물꼬소식지가 기쁨을 주네요 운택맘 2005-06-21 994
3136 안녕하세요 [4] 기표 2005-06-21 926
3135 내일 내려가네요~~ 선진 2005-06-22 1019
» 옥샘 오랜만이네요. [1] 손미옥 2005-06-23 1163
3133 잘지내시지요 ^*^ 2005-06-24 945
3132 참나무 물들이기 감나무 2005-06-24 1150
3131 잘 도착하였습니다. [1] 성현빈맘 2005-06-26 986
3130 대안교육연대에서 대안교육직무연수를 진행합니다. file 대안교육연대 2005-06-27 1184
3129 초등 대안 부천 열음학교에서 입학 설명회를 합니다. 서영임 2005-06-27 1089
3128 애들 물꼬 잘 다녀 왔습니다, [1] 영빈 지수 맘 2005-06-27 1148
3127 계절학교에 다녀와서 [1] 재욱맘 2005-06-28 1093
3126 큰뫼 농(農) 얘기 58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논에 함께 가볼까요?) [1] 큰뫼 2005-06-28 1260
3125 큰뫼 농(農) 얘기 59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밭에도 함께 가봐야죠?) 큰뫼 2005-06-29 1184
3124 잘 도착했습니다. 한태현 2005-06-29 1002
3123 포도를 쌉니다!!! [1] 자유학교 물꼬 2005-06-30 1056
3122 큰뫼 농(農) 얘기 60 뭐 고추밭을 포기한다구요? 고추만 포기 하시죠...하나 큰뫼 2005-07-03 1569
3121 물꼬학교 친구들아~ 제주도 가자~ ★2005 섬환경캠프 참가자 모집★ image 녹색연합 2005-07-04 1592
3120 물꼬 인터넷 고장 긴급알림 2005-07-04 980
3119 미립니다^-^ [2] 김미리 2005-07-04 98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