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마치고 생각하며..

조회 수 867 추천 수 0 2006.08.06 18:08:00
안녕하세요?

음.. 우선 제가 여러 사람께 부담을 드려 죄송합니다.
각각의 생활하는 구조(?) 방식이 있기 마련있데 의견나눔이 비평이
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으면서 좋은책이다.라고
생각하며 실천 해 보아야겠다. 하는데 역시 책을 여러 번 읽어야겠습니다.
계자 동안 같이 하신 쌤과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아래의 시는 식생활 카페에서 카페지기가 올려주셔서 알게 된 시로 제가
좋아하게 된 시입니다. 그럼 이만..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어야겠지만
한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 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과 친하고 싶다.

< 마 종기 님 , 우화의 강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14301
2618 저 왔어욤!♥ [8] 예원 2006-08-05 929
» 일을 마치고 생각하며.. 박영진 2006-08-06 867
2616 처음으로 다섯 밤~ 동진,현지맘 2006-08-06 922
2615 안녕하세요~~ [1] 김민정 2006-08-06 861
2614 인사가 늦었습니다.. [3] 박혜린 2006-08-06 950
2613 잘 도착 했습니다 [2] 소희 2006-08-06 861
2612 재미있었어요~! [1] 정혜수 2006-08-07 870
2611 안녕하세요~ [1] 홍수연 2006-08-07 861
2610 안녕하세요 [1] 동휘 2006-08-08 890
2609 [답글] 잘 도착 했습니다 동휘 2006-08-08 877
2608 잘 도착했고, 샘님들 고생 많으셨어요. [1] 동휘 2006-08-08 918
2607 소희샘한테 동휘가 [1] 동휘 2006-08-09 882
2606 모두 잘 계시지요? [3] 임현애 2006-08-09 875
2605 까만 얼굴이 넘 예뻤어요 민정, 주환 맘 2006-08-09 887
2604 백열두번째 계절 자유학교의 학부모님들께 소희 2006-08-10 919
2603 [답글] 백열두번째 계절 자유학교의 학부모님들께 [4] 호연,규연아빠 2006-08-10 992
2602 [답글] 백열두번째 계절 자유학교의 학부모님들께 정민엄마 2006-08-10 910
2601 [답글] 백열두번째 계절 자유학교의 학부모님들께 서정우 2006-08-10 910
2600 [답글] 백열두번째 계절 자유학교의 학부모님들께 주연엄마 2006-08-12 896
2599 덥지만 그리운곳... 자유학교 물꼬. [2] 용주 2006-08-13 91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