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사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112번째 계자를 다녀 온 예슬 엄마입니다.
예슬이는 한 이틀 물꼬 얘기만 하다가 이제 잠잠해졌습니다.
물꼬에서의 즐거웠던 일들을 마음에 잘 갈무리하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이겠죠.
작년 여름,겨울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간 것이라
아주 살짝이지만 너무 익숙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돌아 온 예슬이의 상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익숙해서 그런지 그 곳의 생활을 어느 때보다
더 흠뻑 느끼고 온 듯 싶습니다.
선생님들의 정성과 마음을 먹고
대해리의 좋은 공기와 물을 먹고
민주지산의 생명의 기운을 먹고
하늘의 따뜻함을 먹고
즐겁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왔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푸~욱 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