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마니 추워져써여.
울 아그들이 신나게 놀고 나니 추워지네여. 이것두 복인가봅니다.
아참, 인사가 늦었네여.
은결맘 원선욱입니다.
계자 샌님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여.
은겨린 아직도 물꼬 얘길 마니 해여. 엄마 친구들이 캠프 어땠냐고 물으믄 "넘 재밌었어여"가 인사입니다. 물론 여름에 또 갈거라는 얘기도 빼놓지 않지여.
제가 계자 보낼때만 해도 주변에선 그 어린걸 보낸다고 혹, 계모아니냐는 농도 많았는데,,,,,
역쉬 넘 잘보낸거 같아여. 일단 은겨리가 넘 조아하고, 전 그 덕에 은겨리 낳고 첨으로 은겨리 없는 여행도 떠나고.크--- 5박6일이 넘 짧았던 거 같아여. 담에 더 늘리실 생각은 없으신지......ㅋㅋㅋㅋㅋㅋ
은겨린 요즘도 물꼬에서 배운 노래를 흥얼거려여. 밥상머린에선 "밥은 하늘입니다~~~"노래를 씩씩하게 불러대고.(그 노랜 참으로 바뀌지도 않아여. 제가 중학생이었을 때 불렀던 노래인데), 물꼬에서 배운 땋기놀이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완존 몰입해서 해여.
여러 샌님들, 고생 많았습니다.
그리구 정말 고맙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여.
올 여름에도 신세지겠습니다. *^^*
ps : 은겨리가 내복 바지를 놓고 왔어여. 꽃자주색인데 무늬가 가로로 쫘악 있어여. 영문으로 무냐무냐라고 써져 있는.....혹, 있으면 연락주세여.
애들이 두고간 내복이 많지요.
보고 있으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은결이에게,
잘 지내줘서 고맙다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