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귀농카페 정모후기

조회 수 1120 추천 수 0 2009.02.22 10:47:00
2008년 가을정모 귀농카페 정모를 물한리 자유학교에서 행사를 했었답니다.

제일 먼저 보고는 "안녕하세요"라고 내가 먼저 인사 했던 그분(옥샘) 교장 선생님

모시 삼베옷을 여유롭게 걸친 모습~

시골 상가집에서나 본듯한 그모습~~~



어디선가 본듯한 낮익은 얼굴~~~

속으론 서울 번개때 보았나 스스로 물었던 나ㅎㅎㅎ

그런후 아들에게 들은 엄마의 이야기~~



저의 엄마는요~~

비행기표 딱 한장만을 들고 미국의 들어가서 9년을 자유학교의

비젼을 배웠다는 아이의 말을 들은 난~~~



왠지 사상이 남다를것 같다라고 느낌이 오던 그시간이 지나고

무용을 가르치고 온다는 소리에 깜딱 놀랐던 나~~

그런후 그분의 짤막한 강의 한마디와 힘센 창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힘찬 목소리~~~



나의 애창곡은 노�사의 광야이다~~~

찢기는 가슴안고 사라졌던~~

~

우리 어찌 가난하리요를 목놓아 부르지요~~

사실 전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안부르고 그걸 부르려 했더니 굳이 그걸 신청을 해서리 ㅎㅎㅎ

여기의 가난이 물질의 가난일까???

난 물질의 가난이 아닌 마음속에 여유로움이 아닐까 싶다~~





옥샘의 강의중

10년을 계획하고 10년을 준비하고 10년을 꿈꾼다는 그분의 말씀~~

정말 넘 존경스러워 보이려고 그런 느낌~~~



그담날 내게로 오셔서는 닉을 보시고는 샤프님이시네요~~

하시면서 여자를 소개해주려 한다고 하는 그분 (푸하하)

주위에 시집 못간 여성이 많다고 하시는 그분~~~

와~우~~~

저 장가 갔거덩요 ㅎㅎㅎ



귀농을 생각하고 준비를 한지가 5년이 넘었지만

그분을 보면서 참으로 부러웠고 존경함이 몸으로 밀려오는 느낌은

나 스스로가 난 어떤 비젼을 세우고 마음의 비움이란 단어를 적립했는지

되세김을 하였답니다.



마음을 비운다고 했지만 계획들이 물질이 없이는 세울수도 꿀수도 이루어 가지를 못하기에

스스로 자꾸 부딪히는 물질과의 싸움이란

날 비움이란 단어에서 현실적인 인간이 되어질때가 너무도 많은게

시대속에 얽메인 존재인가 봅니다.



많은 분들이 귀농을 생각한다면 난 반대하지만

어떤 계획과 아이템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한다면 말리지는 않는답니다.



어느 시기에 이런 느낌을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건강보다 중요한게 무엇일까!!!

돈보다 좋은게 뭐일까!!!

아이들과 복잡하고 답답한 곳을 떠나게 할것은 뭐일까???

이런 고민을 하다가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한게

귀농이란 단어였답니다.

그럼 귀농이란 단어를 생각하고 여러 여건들을 생각하니 또 부딪히는건 돈^^

역시나 그것에서 과연 벗어나지를 못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결론은 물질에서 벗어나는게 자유함에 비움이였답니다.

그 자유함에 비움의 계획을 세우니

제일먼저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앞으로의 계획과 해야할 것들이 보이고

살아갈 길이 보였답니다.

추상적인 생각들을 현실적인 실생활로 생각을 바꾸는데

첨에는 없지만 시간이 흐름으로 떠오르는 아이템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부디 귀농을 꿈꾸고 계신 분들이 이글을 보신다면 전 당부를 하고 싶습니다.

흙집이 좋지만 귀농이 좋지만 자연이 좋지만

모든것에는 희생과 포기와 비움의 깨달음이 먼저라는 것을요.

그런후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한다면 멋진 귀농인이 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옥영경

2009.02.23 00:00:00
*.155.246.137

아, 샤프님...
다들 여전하실 테지요.
무주엔 내려오시었는지...
그렇잖아도 다녀가시고
어떤 분이 이 글을 메일로 보내주셨더이다.
그래서 더욱 기억케했지요.
"모든것에는 희생과 포기와 비움의 깨달음이 먼저라는 것을요.
그런후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한다면
멋진 귀농인이 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글에서와 같이
모두가 둘러앉았던 밤에 들려주셨던 이 말씀이
여기 살고 있는 이에게도 울림이 컸더랍니다.

그런데, '미국에 들어가서 9년을...'은 사실과 다릅니다.
네 살이던 아이랑 2001년부터 세 해동안
일곱 개 나라 몇 공동체들을 돌며 보낸 적이 있지요.
그 즈음 남편도 시카고에 있어
여러 달을 게서 보내기도 했더랍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러저러 궁금하던 참이었지요.
다녀가시고 저희 홈페이지 '물꼬에선요새'에도
잊힐새라 다녀가신 얘기 담아놓았답니다.
2008.10.11.흙날. 비 지나니 또 떨어진 기온
2008.10.12.해날. 그럭저럭 맑은

참, '밥은 하늘입니다'를 서각으로 파주신다던 학천 한준호님과
항아리를 알아봐 주신다던 밑돌 이인석님은
왜 이적지 소식이 없다신지? 하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또 뵙지요.

최희국

2009.03.02 00:00:00
*.155.246.137

옥샘님 기억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평안하시지요. 옥샘님은 괴로워도 평안을 느끼시는 분같아요 ㅎㅎㅎ 아직 2년을 미뤄야 합니다. 땅도 좀더 사야하고 계획하는 바가 있어서 못내려가고 있답니다. 준비를 좀더 할것도 있구 여러가지 상황이 있어서지요. 글을 찾아서 읽었답니다. 머 서운한 점들이 많더라도 이해를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자주는 못올지라도 가끔은 오지요 ㅎㅎㅎ 그럼 늘 강건하시길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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