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사진을 꺼내본다

조회 수 1030 추천 수 0 2001.11.23 00:00:00


챙겨온 사진이 몇 장 있지.

우리 학교 풍경이 담긴 것,

광주 망월동 묘역 모꼬지 갔던 것,

뒤로 부용지가 보이는 들공부 사진,

등잔 박물관, 옹기 박물과, 광화문에서 아이들을 찍은 것,

감악산 산사 대웅전 앞 계단 첫눈 오는 날 아이들이랑 뒹군 장면,

제주도 두레 모꼬지 사진,

오던 날 손 흔들며 공항에서 찍은 사진,

두레 들공부간 어린이대공원,

그리고

연이와 아리가 하다 데리고 서울대공원에서 찍은 분수앞 풍경.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면 꼭 사진 꺼내 얘기를 한다.

하다가, 여기는 우리 아리 이모, 여기는 우리 연이 이모, 하며 말을 보태지.

보-구-싶-다.



'저항'

작든 크든

새기며 살 말이지 싶어.

잘 하고 살테지(?).

나 또한 그래야지.



----- 비바람 큰 오스트레일리아



┼ 제 소식이 궁금하실까봐: 황연(yhwang78@hanmail.net) ┼

│ 간혹 와보는데 옥선생님도 잘 들르시네요. 옥선생님 글 읽으니깐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던

│ 차에 기쁘게 읽고 있습니다. 그런김에 저의 요즘 생활도 날적이에 올립니다.



│ 일주일에 3일은 선진과 세이등 4명의 후배들이 돌아가면서 숙제겸 자원봉사를 나오고

│ 있습니다. 내일 우리 학교는 아주 중요한 손님들을 모시고 공개수업겸 보고회를 하는데

│ 내일이 지나면 바쁜일도 좀 수그러들듯 합니다. 어찌나 바빴는지 2학기때는 정신을 못차릴

│ 정도였습니다. 출장을 가야하는데 교감선생님이 출장을 안내주셔서 하루종일 교실에 콕 박혀

│ 있다가 "황선생이 내일 사진을 찍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어야지"하는 말에 솔깃하여 오늘도

│ 남아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가는것이 무서울 지경입니다.

│ 학교라는 사회에 나와보니 아주 냉정합니다. 제가 경험했던 곳과는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 왠지 기분나빠서 저는 막 나이많은 선생님의 말씀에 토를 다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 순종하기를 강요하는 관료제에서 피어나고 있는 반항심입니다.



│ 하여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필름으로 우리반 애들과 사진도 찍고 현상하고 이래저래

│ 학교덕을 보고 있기도 합니다. 계절학교때 뵐께요.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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