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회 수 1917 추천 수 0 2017.01.26 18:29:51

안녕하세요

163계자에 참석했던 서윤이 엄마입니다.

계자에 다녀온 서윤이는 이전보다 많이 자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따뜻한 공간에서 좋은 선생님들과 언니, 오빠들, 친구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서윤이를 좀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뒷자리에서

'사랑가'를 크게 부르더니 마지막에 '화장실 다녀오겠습니다!'하고 외쳐서 같이 크게 웃었어요.

옥샘께 그렇게 배웠다고^^

길을 다닐때는 '서울에서 평양까지'를 , 목욕할때는 '군밤타령'을

수화로 자유학교 노래를 할 때는 괜히 왜 뭉클하던지.

순간순간 감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옥샘과 163계자에 함께 하신 모든 샘들 - 품앗이 샘들 , 새끼일꾼 샘들

제 아이를  함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서윤이가 또 자랐습니다.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히계세요.


옥영경

2017.01.26 22:21:44
*.33.160.221

윤혜정 선생님,


제 아이를 함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읽는데 눈시울이 그만 붉어졌습니다.

일곱 살 딸아이를, 세상의 무서움을 날마다 일깨워주는 이 거친 세상에서,

그렇게 선뜻 두 계절을 다 저희에게 맡겨주신 마음을,

그 완전한 신뢰를 무어라 감사해야할 지요.

게다 그토록 아름다운 아이를 만나는 복이라니.

더하여,

그날 선뜻 영동역에서 물꼬까지 제법 긴 길을 선뜻 아이들 수송을 도와

나가는 날도 가능하노라 연락 달라셔서 답례할 말을 찾을 수가 없었던,

그렇게 계자의 한 부분을 채워주신 일도,

그게 자꾸 신경 쓰이는 손 아픈 분이 아니셔서 고맙고 또 고마웠던...


빛나는 일곱 살들을 볼 때면 꼭 그런 말을 되내이게 됩니다.

“멀쩡하던 저것들을 학교 보내놓으면 베린다니까!” 하하.

우리 서윤이가 지금 지닌 것들을 잃지 않도록

곁의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합니다.

선생님의 교사로서 지닌 건강한 걸음에도 자극 받습니다.

우리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어 고맙습니다.

새해, 우리의 날들이 평화 그곳에 거처하길.

휘령

2017.01.28 11:46:08
*.111.3.254

안녕하세요 샘!^^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그 마을에 좋은 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두요ㅎㅎ
샘 글을 읽는데.. 서윤이가 생긋 웃는 모습니 생각나네요.
자신의 일을 반듯하게 하던, 예쁜 서윤이
함께 보냈던 시간들이 참으로 감사합니다ㅎㅎ
조금 더 자라있을 서윤이와 샘을 뵙는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윤혜정

2017.01.29 18:40:35
*.231.18.49

올 한해 가져가고 싶은 개인적인 화두로 '평화'라는 단어를 선택했었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서윤이 자주 하는 표현처럼 "우리 마음이 통했네요^^;"

마음의 평화, 몸의 평화를 이루는  한해였으면 했어요.

선생님께 배운 것처럼 제 스스로가 좋은 사람으로 서서

서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엄마로 서 있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옥샘! 고맙습니다.


윤혜정

2017.01.29 18:42:57
*.231.18.49

휘령샘!

10월에 얼굴을 뵙고, 이번 겨울계자에 선생님께서 교무를 보신다고 해서

굉장히 반갑고 좋았어요. 마음 써 주시고 잘 살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새해 좋은 일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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