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2.해날. 흐리다 간간이 비
광주에서 온 객도, 행운님과 유수님도,
대해리를 나가셨습니다.
포도밭 웃자란 풀을 연신 돌아보며 가셨지요.
이제 류기락선수 등장입니다.
어제 인천공항으로 시카고로부터 귀국했던 그가
기차편으로 황간역에 닿았습니다.
구술로 하는 논문최종심사를 생각보다 빨리 끝냈지요.
“닥터 류, 축하합니다!”
졸업은 12월이지만 심사를 통과하고 나면 그리 불립니다.
교수들의 인사를 뒤로하고 서둘러 가족들에게 돌아온 그이지요.
류박사 입국 축하!
2007. 9. 2.
박사학위 받음
‘호외요, 호외!’
아이들이 학교 이곳저곳에 붙여놓은 벽보였지요.
저녁에는 꼭 5년 만에 공동체로 돌아온 그를 위해
식구들의 작은 잔치가 있었습니다.
새 해엔 노동연구소에서 하는 학회의 패널로 참여하고
새 봄이 오면 서울의 대학 두 곳에서 강의를 시작하는 그는
자유학교 물꼬에선 사회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