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나무날 비내리다 갬

조회 수 1259 추천 수 0 2005.03.21 21:32:00

< 3월 17일 나무날 비내리다 갬 >

비가 내렸습니다.
비옷과 장화를 챙겨나가는 고새 비는 멎었으나 날은 여전히 축축합니다.
알갱이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물빠짐을 좇아갑니다.
유달리 질퍽대는 요즘의 운동장이 걸리던 참인데
아이들은 운동장 가장자리 배수로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함을 발견했습니다.
당장 삽을 갈고리를 혹은 괭이를 들고 나왔습니다.
나현이는 가마솥방으로 달려가 난롯가에 널어놓았던 장갑들을 챙겨옵니다.
삽질이라곤 처음 한다는 지용이는
여간 힘들어하지 않네요.
채규랑 하늘이랑 누가 쌍벽을 이룬다 아니할까
뺑실뺑실 장갑도 손에 없고 연장도 손에 없습니다.
굳이 불러 자루 하나를 쒼秉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 3월 17일 나무날 비내리다 갬 옥영경 2005-03-21 1259
495 3월 16일 물날 안개 자욱하다 기어이 비 옥영경 2005-03-17 1424
494 3월 15일 불날 흐리다 오후 한 때 비 옥영경 2005-03-17 1239
493 3월 14일 달날 맑음, 김연이샘 옥영경 2005-03-17 1445
492 3월 12-3일, 밥알모임 옥영경 2005-03-17 1281
491 3월 12일 흙날 맑으나 바람 찬 날 옥영경 2005-03-13 1564
490 3월 11일 쇠날 살짜기 오는 비 옥영경 2005-03-13 1261
489 3월 10일 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5-03-13 1188
488 3월 9일 물날 맑음 / 물입니다, 물 옥영경 2005-03-10 1478
487 3월 8일 불날 맑음, 굴참나무 숲에서 온다는 아이들 옥영경 2005-03-10 2036
486 3월 7일 달날 맑음, 봄을 몰고 오는 이는 누굴까요 옥영경 2005-03-10 1421
485 3월 6일 해날 맑음 옥영경 2005-03-06 1279
484 3월 5일 흙날 눈 날리다 옥영경 2005-03-06 1162
483 3월 4일, 상범샘 희정샘 연구년 시작 옥영경 2005-03-06 1354
482 3월 4일 쇠날 맑음, 새금강비료공사의 지원 옥영경 2005-03-06 1617
481 3월 3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5-03-06 1399
480 3월 2일 물날 아침에 눈발이 제법 날렸지요 옥영경 2005-03-03 1504
479 3월 1일 불날 흐림, 목수네 돌아오다 옥영경 2005-03-03 1467
478 2월 28일 달날 맑음, 물꼬가 돈을 잃은 까닭 옥영경 2005-03-03 1641
477 2월 27일 해날 맑음, 포도농사 첫 삽 옥영경 2005-03-03 159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