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청소년계자를 함께 했던 이들이 남긴 갈무리글입니다.

늘처럼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띄어쓰기도 최대한 원문대로 옮겼습니다.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註)를 단 것, 언제나처럼.

(지독하게 앓고만 간 류옥하다는 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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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7년 양지훈:

처음으로 청계 물꼬자유학교에 왔다. 처음엔 말만하고 쉬기만 해서 지루하였다. 그러나 계곡에 간다는 소리에 기분이 들떳다. 계곡에 간 이후로부터 물꼬가 재미있어졌다. 계곡에 갖다오니 운동장에는 불이 집혀있어 몸을 따뜻하게 하였다. 저녁을 먹고 캠프파이어를 하였는데 너무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몰랐다. 그다음 야참을 먹고 잤다.

물꼬에 오니 너무 평화로워 반대로 지루한 시간도 있었다. 그것을 보고 평상시 내가 얼마나 바쁘게 사는지 알게 됐다. 새로운 것도 많이 알게 되었다. 다음에 또와도 새로운 것을 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꼬도 산골놀이학교처럼 좋았다. 집중력도 길러야한다고 생각한다. 원래부터 집중력이 나빴지만 지금은 조금 좋아진것을 알게되어 기뻤다.

 

8년 김도영:

처음온 청계다.

예전부터 오고 싶었던 청계를 왔다. 내가 물꼬를 들락거린지 벌써 3년, 참 많은 추억이 생겼다. 내가 이번 청계에서 얻고 싶은 것은 세끼일꾼이 될 자격이다. 아직 미숙한것도 많고 실수도 잦은 나이다. 한 단계, 두 단계 올라가며 업그레이드 되고 더욱 성숙해지는 것 같다. 나를 이토록 만드는 것이 물꼬다. 내가 세끼일꾼이 될 준비가 되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내 스스로 만족할 정도가 되면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1박2일동안 참 많은 것을 배웠다. 배려와 협동, 행복의 정의의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았다. 항상 똑같은 평소의 일정에서 벗어나 이렇게 물꼬에 와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의논하고 어울리는 것이 정말 큰 행복이라 생각한다. 아니 행복하다. 물꼬에서의 시간은 무엇을 하든 아깝지 않다. 노는 것이 이곳에서 할 일이다. 또 한가지 청계에 와서 가장 깊고 심각하게 고민했던 의문점이 있었다. 나는 왜 사는가. 아직 어린나에겐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이 질문의 나의 답은 하나다. 가족 때문이다. 나에게 사람과 기대를 주는 가족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간다.

물꼬란 쉼터가 언제까지나 존재했으면 좋겠다.

옥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8년 권해찬:

저번겨울 청소년계자에 온후에 이번에 두 번째 계자를 오게 되었다. 몇 번보았던 얼굴도 있고 처음보는 얼굴도 있었다. 여름에는 벌레도 많아 걱정도 되고 무엇을 할까 호기심에 이번 계자를 시작했다.

먼저 다같이 앉아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숙제검사시간이 있었다. 서로가 가져온 글을 나누는 좋은시간이었다. 내가 읽은 글도 있었고 읽어보지 못한 글또한 있었다. 읽어온책이라도 내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을 비교할수 있었고 새롭고 좋은 책들을 알수 있어서 되게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그후 다같이 마당의 잡초를 뽑았다. 처음에는 언제 다하지라는 생각이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뽑다보니 어느새 마당은 깨끗해졌다. 이시간으로 더 친해질 수도 있었고 깨끗해진 마음을 보니 나스스로도 뿌듯했다. 밤에는 한주제를 놓고 다같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요즘에 정신없이 살았었는데 오랜만에 생각을 깊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짧은 촌극도 여러 사람들을 똑같이 흉내내어 다같이 배꼽을 잡을수있어서 되게 즐거웠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하루가 흐르고 오늘은 아침에일어나 100배를 하였다. 100이란 숫자가 처음엔 막막했지만 절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다했다. 땀이 조금 찝찝했지만 잠이 확 깼다. 그리고는 다같이 물꼬를 깨끗이 청소했다. 다같이 하니깐 금방 끝났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1박2일이 끝났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해서 슬프고 아쉽지만 좋은 인연 만들고 한단계 성장해가는 느낌이다. 물론 힘들었지만 인연을 만들고 한단계 성장하고 정신적안정을 취하기 때문에 계속 이곳, 물꼬를 찾고있다.

 

8년 박상현:

이번에 ‘물꼬’라는 자유학교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친구인 진이의 어머니의 신청으로 오게 됬는데 처음에는 저의 의사를 묻지 않으시고 신청을 해서 되어도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가기 싫었는데 살짝 억지스러운감으로 여길 오게 되었습니다.

가기 싫었던 이유는 원래 성격이 낯선사람과는 이야기도 못하는 성격이기 때문이어서 거기가면 정말 어색할꺼라 생각했기 때문에서였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처음 물꼬에 왔을 때 정말 어색해서 말도 못했는데 시간지나면서 조금은 어색한게 풀렸습니다.

활동하면서 예비교사 선생님들이 잘도와주시고 웃기기도 하셔서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잘 지내는데 한가지 걸렸던 점은 계곡에서 누가 밀었는데 바위와 계곡 바닥의 뾰족한 것들 때문에 무릎과 엄지발가라가에 상처가 났는데 선생니미들과 은영 누나 덕분에 상처를 잘 치료해서 정말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활동중에 “왜 사니?”라는 질문을 던지신 옥쌤 덕분에 내가 왜 사나 생각해볼 수 이었던 시간이 있던 것 같습니다.

옥쌤 정말 말을 잘하시는 것 같아요. 이만 끝내겠습니다. 끝!

 

8년 박진이:

작년 발해1300호 행사 때 옥쌤과 하다형을 처음 만났었고, 그때 자유학교 ‘물꼬’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최근 엄마의 추천으로 ‘물꼬’를 오게 되었는데 친한 친구를 데리고 함께 왔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매우 낯설었다. 서울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오래 걸렸고 산속 깊이 있어서 오는 동안 힘들었다. 이 자유학교에 왔을 때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놀았고 가마솥방, 옷방, 책방 같이 방 이름들이나 흙날, 해날 같이 요일을 부르는 것도 재미있었다.

일정은 1박2일이었지만 하루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걸 했고 여러 활동들이 재미있었다. 한 활동을 할 때마다 동그랗게 둘러앉아서 서로를 보고 마칠때마다 서로 생각을 나누는 대화를 한 것이 좋았다.

원래 난 모르는 사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을 잘 못했었는데 이곳을 떠난 이후에 다른곳에서는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난 내 생각을 정리해서 사람들에게 전달(말)하는 것도 못했었지만 이또한 앞으로 막힘없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방학이 짧아서 할 일이 많아서 만약 기회가 된다면 다시 자유학교 물꼬에 올 생각이 있다.

 

8년 이재창:

내가 처음에 청소년계좌가 좀 어색했다. 눈치 있는 사람은 금방 알았을 거다. 솔직히 내 신심은 좀더 같이 어울렸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뭐 1박2일이니까 하루만 사귀는 것은 힘들다 생각한다. 그래도 쌤들이랑 얘기하고 그래서 좀나았다. 다음 번어색했더 많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글구 옥쌤^^ 다음 뻔어색했기타를 갖고와 한 번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돠) 수업전체가 다 좋았던 거 갔습니다. 다음 뻔어 제가 한번 전도사가 되보겠습니다. 글구 겨울 때 청소년 계좌 또 오겠습니다.

(* 그림: 잘가, 혹은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캐릭터 왈, 끼끼끼 끼끼끼끼 “저도 물꼬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또 오겠습니다.”)

 

2013 7월 22일 일요일

이재창 올림

 

8년 신지혜:

지난 겨울 OO캠프에 가서 하다오빠를 만나 엄마가 그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계속 찾아보고 물어보고 해서 영동에 있는 자유학교 물꼬를 찾아 여기서 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해주고 엄마가 아이들을 좋아하니까 이번계자에 가보는게 어떠냐고 물어봐서 가겠다고 해서 지금 청소년 계자의 마지막시간을 마무리하고 있다.

솔직히 처음에는 오기 싫었다. 엄마는 그래도 가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라고 나를 꼭보내야겠다고 나를 보냈다. 계자를 하기 위한 과정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며 열심히 청소년계자를 했다.

이곳 물꼬에서는 어떤활동을 하고 그 활동이 끝나면 활동에 대한 갈무리를 한다. 처음 접해보는거라 많이 어색하고 낯설었다.

1박2일은 짧은 시간이 아니라 긴 시간이다. 내가 이렇게 긴시간을 여기서 버틸수있을까. 이런 생각도 하고 지냈는데 지금와보니까 길지않은 짧은시간이였던것같다.

오늘아침에는 100번절을 하는 티벳식절, 명상?을 배웠는데 100번을 언제 채우나 걱정부터 앞섰는데 100번을 다 채우고나니까 뿌듯하고 상쾌했다. 땀도 많이 나고 무릎도 아팠지만 열심했다. 그리고 엄마가 집에서 혼자 명상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고 열심히 배워와서 엄마한테 알려달라고 하셔서 더 열심히 한것같기도 한다.

20일 밤에는 촌극을 했는데 너무 웃겨서 웃느라 연극이 제대로 돌아간것같지 않아서 즐거움반 아쉬움반이였던것같다.

... 물꼬에 와서 정말 맣은 것을 배워서 얻어가는것같아서 좋다. 언니오빠들처럼 나도 책을 많이 읽어야겟다는 생각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한것같아서 좋다. 다시 일상생활으로 돌아가서 힘들게 생활할 걸 생각하니... 한숨부터 나오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나의 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겠다~

 

9년 김현진:

요즘 들어 물꼬에 계속 오고 싶었다. 너무 긴 시간-1년은 나에겐! 너무 길다!-동안오지 않았고, 옥쌤과 친구들을 보고 싶기도 했으나. 여기 오면 느껴지는 편안함이 그리웠던 것이 가장 컸다.

그러면서도 오는 길에는 두려움도 느꼈다. ‘친구들하고 어색할 텐데 여떡하지?’부터 ‘이번에도 재미있을까?’하는 별 생각을 다 하며 영동역에 내렸다. 역시 오래 못봤어도 역시 친구는 친구인가 보다. 두려움 따위 이미 날아가 버리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떠드는 나를 봤다. ‘다음 걱정은 다음 걸음에’라고 말씀하셨던 옥샘이 떠올랐다. 그 말이 신속하게 와 닿는 순간이었다.

버스를 타고, 물꼬에 도착했다. 기쁨, 행복감, ... 이런 게 아니라 ‘편안함’, 마치 이 곳이 집인 것 같은-하여간 많이 오기도 했으니...- 편안한 감정이 느껴졌다. 물꼬에 다시 와서 편안히 좋은 시간 보내고 가는 것 같다.

 

사실 고백하자면, 중 2 여름 청소년계자 때는 새끼일꾼이 되고 싶어서 일을 열심히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진짜 내가 여기 주인처럼 마음을 내서 청소하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 나의 모습이 참 흐뭇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보내며, 오랜만에 정말 기분 좋다.

P.S. 티오는 제껍니다.

 

9년 이다연:

이번에 처음 수연이 소개로 물꼬를 알게되고 청소년 계자에 오게되었습니다. 이곳에 와서 평소에 하지 않았던 일들, 청소, 설거지 등을 해보면서 여기서만 아니라 집에가서도 똑같이 실천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곳의 사람들, 친구들은 자신이 맡은 일을 끝까지 열심히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할 일을 찾아서 하는 모습들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물론 화장실과 같은 시설들이 평소보다 불편하였지만, 이곳에서의 생활들이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바삐돌아가던 일상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평소 해보지 못했던 생각들이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즐겁게 생활한 것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벌써 집에갈 시간이 되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다음에 이렇게 또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매끼 식사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9년 김수연:

이번 청계는 왠지 모르게 활동이 많은 다른 때보다 더피곤한건 나뿐인가. 피곤해도 잘 자지 않는 나인데 일정을 다 마치지 못하고 잠을 잔 것이 많이 아쉽다.

인원이 조금 많다보니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한 것도 아쉽다.

인원이 조금 많다보니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한 것도 아쉽다.

이곳에만 오면 나는 ‘해야하는 거야’가 아닌 ‘내가 하고 싶다’가 되어버린다.

물꼬라는 곳에서 하는 일은 그저 즐겁고 뿌듯하고 알차다. 조금도 귀찮지 않고 짜증도 나지 않는다. 나보다는 남을 위해 물꼬를 위해 일하다는 생각보단 그냥 ‘내가 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했던 것 같다. 다연이가 내가 여기서 일하는 것을 보더니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말했다. ‘우리 학교 애들이 너가 이렇게 일하는 거 보면 기겁하겠다’고... 그만 큼 물꼬는 나에게 있어서 ‘스스로’라는 것을 머리에 새겨주는 곳이다. 남들과 처음보는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고 이해해주고... 이러한 일을 어디서 할 수 있을까.

이번에도 여느때와 같이 편히 쉬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여름 2013 계자 때 뵈요.

 

9년 오세훈:

사실 이번 청소년 계자를 처음 간다고 했을 때, 가기 귀찮았던 면도 있었다. 집에 남아서 해야할 일도 많았고 방학 후 주말이라 놀러가고도 싶고 하고 싶었던 일도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딱 대해리가는 버스에서 내리고 물꼬에 들어왔을 때 ‘아, 오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친해질까 많이 걱정하기도 했다. 대학생 형, 누나들도 많았고 내가 알지 못하던, 낯선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초반까지만 해도 그랬다.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 맴돌고 사람들과의 소통이 별로 없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번계자는 재미가 없겠구나’하는 편견을 가지고 활동에 임해서 더욱더 활동들에 집중하지 못했었나,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연극을 하고 단합이 된 이후부터는 달라졌다. 알고보니 내가 조금만 다가가면 더욱더 친해질수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내가 조금만 다가가면 더욱더 친해질 수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내가 편견을 가지고 활동에 임해서 더 빨리 친해지지 못한게 아쉬웠다.

여러방면에서 이번 청계를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충남대 형누나들, 그리고 위에서 일 묵묵히 해준 해인이누나, 인영이 누나 고맙고. 나중에 인연이 되면 또 만나고 싶을 정도로 유쾌한 사람들과 같이 청계를 하지 않았나, 생각이든다. 진짜 이번에 대학생들과 청계를 같이하게 해주신 건 옥쌤의 신의한수였던 것같다.

 

9년 이재호:

4, 5, 6, 7월달에 한 번씩 물꼬를 다녀왔다. 처음엔 엄마, 아빠, 나중엔 동생을 데리고 왔다. 물꼬에 오는 것 자체가 정말 외가를 방문하는 듯하다. 사실 지금이 조금 나에게는 침체기인듯하다. 학업에 대한 고민부터, 사회관계, 사람의 대한 두려움. 이것들이 나에게는 큰 짐이 되는 것 같다. 6학년 때 굉장히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친구관계가 악화된 것이다. 나는 당시 마음의 상처가 너무나 커서 사람의 대한 공포심조차 무감각해졌다.

그렇게 내가 마음앓이를 하고 있을 무렵 학교를 쉬고 있었을 때 물꼬가 나에게 구세주처럼 내가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기쁘고 감사했었다. 마지막까지 내 편이 되어주던 물꼬는 내 삶에서 지울 없는 기쁨을 주었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저어말 감사하다. 물꼬가 내게 준 것들은 내 삶의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번 청계(청소년) 2번째인데 이런 새끼일꾼 신청 안했네? ㅎㅎ 겨울에는 반드시 반드시 새끼일꾼으로 계자에 참여 할 것이다. 이번 청계는 아는 사람 몇 명을 제외하고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만큼 아쉬움도 컸다.

옥샘이 말했듯이, 이 또한 행복이다. (위에는 청계의 관련 이야기는 아니지만 쓰면 좋을 것 같아서 썼습니다.)

 

9년 민성재:

이번 청계는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뭘했는지 금방 훅 지나가버렸다. 또 보통 청계 한 번하면 다들 서로 친해지는데 이번엔 그렇게 많이 친해지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그래서 활동하는 게 그리 재밌진 않았다. 하지만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듯이 실타래 시간이나 글을 나눴던 시간은 좋았다. 실타래시간에 사람수에 비해 여러 얘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행복’이란 주제에 대해 열심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사람이 절대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통사람들의 행복은 욕구충만이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한 욕구가 채워지면 또다른 욕구, 바램을 찾는게 사람이다. 그러면 그런 그 순ㄴ간 잠시동안의 만족감일 뿐 행복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런 순간순간의 만족감이 행복이라 한다면 자신의 욕구를 완전히 채운 사람은 더 이상 행복할 수 없지 않은가. ‘행복’이라는 주제에 대해 얘기했을 때 계속 이 고민과 생각만 했었다. 모처럼 생각을 많이 했던 것같다. 그래서 어떨때 진짜 행복한지 아직 잘 모르겠다. 내가 너무 깊이 생각한 걸까. 어느 책에선가 만화에선가 소원을 뭐든지 들어줄수 있었서 모든 걸 가진 사람이 후엔 결핍을 소원으로 했던 게 기억난다. 얘를 들어 ‘지금 배부르니 배고프게 해줘.’ 이런 것 말이다. 정말 웃긴 일 아닌가. 이번 청계에선 이 실타래 시간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정말 물꼬는 매번 올때마다 많은걸 배워가고 쉴 수 있어 정말 힐링하기 좋은 장소같다.

 

11년 오인영:

처음 온 사람들이 많은 이번 청계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내가 물꼬에 필요한 시람이라는 것이었다. 아직 이 공간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 계자를 하면서 필요한 정보들을 전해주면서 왠지 모를 세월의 뿌듯함을 느꼈다. 내가 물꼬에서만큼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싶기도 했다. 처음 만났을때는 어색했는데, 같이 힘껏 풀뽑는 일을 하고, 시원하게 계곡물에 빠지고, 오밤중에 촌극을 하면서 엄청 친해진 것 같다. 1박2일이란 시간이 너무 짧고 아쉽다.

품앗이 쌤들과 함께 하는 청소년계자는 물꼬가 처음인 쌤들에게나, 함께한 청소년들에게나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다양한 시각에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는 실타래 시간과, 각자 순발력을 발휘해 30분이란 짧은 시간내에 유쾌한 연극을 만들어낸 촌극시간이 가장 인상깊다. 1박2일동안 너무 행복했고, 이 기운 그대로 다음에 만날 겨울까지 잘 가져가고 싶다.

 

11년 이해인:

여름방학이 시작하고 나서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청계에 참가하는 것이었다.

그 전날, 수련회를 다녀온 탓에 컨디션이 이래저래 좋지 않아 걱정이서 마음이 무거웠다.

영동역에 도착해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니까 이상스럽게고 그 걱정들이 풀렸다. 그들이 주는 연대감, 믿음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약 1년만에 만나는 인영이와 이야기꽃을 피우며 물꼬로 들어갔다. 일정은 역시나 속틀에 짜여진 시간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물꼬에서 쓰여진 일정들의 시간에 맞춰 움직여본 적이 극히 드문 것 같다. 오랜만에 먹은 물꼬 음식은 정말 맛이었다. 국수를 두 그긋이나 비워냈다. 그리고 해 쨍쟁 비추는 날씨에 우리는 일 대신 숙제 검사를 먼저 했다. 내 숙제를 발표하며 내가 좋아하는 시, 내가 나누고 싶은 생각들을 공유하는데 나는 내가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꼬에 오면 모두가 내 이야기를 경청해줄 줄 안다. 나는 그 점이 좋다. 풀을 뽑았다. 묘한 승리감에 기분이 좋아졌다. 물놀이를 늦게 끝내고 일정이 뒤로 늦춰진 탓에 피로가 물밀 듯 밀려왔다. 설거지까지 하니 무아지경 속에 미칠 것 같았다. 결국, 장작놀이와 맛있는 야참 대신 잠을 선택해 그 귀중하고 별미인 시간들을 놓쳐버렸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일정은 끝내고 잘 걸... 다음 날, 옴아훔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여름에 하니 옥쌤 말씀처럼 “땀이 비오듯” 흘렀다. 그래도 몸이 개운했다. 우주 덕분인가?

내가 연장자가 되어 지휘를 맡을 날은 거의 오지 않을 거라고 믿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날이 오니 실감이 안 나고 얼떨떨했다. 인영이와 많은 걱정을 했음에도 우린 잘 끝냈다. 나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쓸 만한 사람이 된 것 같다. 기분 나쁘지 않은 긴장 상태 속에서 앞으로 남은 많은 시간들을 지내고 싶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물꼬에 친구를 데리고 왔다. 친구가 물꼬를 어떻게 생각할지, 행여나 나를 원망하거나 물꼬에 실망을 하면 어쩌지, 하고 눈치를 본 건 사실이다. 하지만 곧 그런 걸 신경 쓰면 난 일도 못하고 친구 비위도 못 맞추고 오히려 어중떠중한 뺀질이가 될 거라는 걸 알아챘다. 그래서 신경쓰지 않고 내 몫을 잘 끝내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친구가 잘 지내줘서 고마웠고 보다 내 자신이 성숙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계자였다. 다음 계자가 기다려진다.

 

11년 송나령:

친구의 소개로 자유학교 물꼬와 청소년계자를 알게되었습니다.

충청도 산간지방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지내볼 생각을 하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낯선 곳에 가길 좋아하는 저이기 때문에...

전주에서 버스와 기차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도착한 자유학교물꼬는 정말 자유로워보였습니다. 몇 년만에 본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인사하고 지내는 것을 보니 한편으론 1박2일간 잘 지낼 수가 있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엔 최대한 ‘나’가 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없어도 가끔씩부는 산들바람을 즐기는 ‘나’가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요즘은 시험도 끝나고 한창 놀아서 가장 무서운 ‘무기력증’에 걸려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100배를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잠을 엄청나게 많이 자고도 일어나 무기력해져있던 제가 100번 절을 해냈습니다. 아무리 무기력하고 귀찮고 신경질나도 한발짝만 움직이면, 마음을 한번만 고쳐먹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멋진 ‘나’를 위해서라도 미래에 내가 꿈꾸는 ‘나’를 위해서라도 작은 한발짝은 참 의미있는 걸음입니다. 학교에 돌아가서도 이 한발짝을 잊지않고 생활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덧붙여 다음계자때는 친구들과 더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정재훈:

예정시간보다 조금늦게 참여를 하여서 많이 어색하고 눈치도좀 보였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같이 아이들과 샘들하고 활동을 할수있어서 좋았던것같고 평상시 해왔던 청계가 아닌 예비샘들과 함께 하였는데 더 재미있었던 것 같고 신선했고 몬가 좀더 효율적으로 프로그램이나 일하는데 있어서 척척돌아가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안에 많은 걸 배웠고 또 새로운 걸 알아가게되서 뜻깊은 시간이었던것 같고 아직 친해지지 못한 샘들과 아이들이었는데 너무 아쉽고 인연은 돌고돌기 때문에 언젠간 만날거라 믿고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든것 같습니다.

정말 재미있었고 보람도 느꼈고 좋았던것 같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고 애쓰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은현진:

2박3일이란 뜻 깊은 시간...

2박3일이란 시간은 인생이란 문틈에서 보게 된다면 눈을 깜박이는 시간과 비슷할 것 같다. 하지만 눈 깜빡이는 정말 적은 시간이지만 나의 교육철학을 뒤바꿔놓은 시간이다. 요즘 대도시나 소도시에서는 학부모들의 학교에서 단지 1등을 시키기 위해,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과외, 학원, 심지어 기숙사학원까지 보내는 실정이다.

19살까지 죽어라 공부만 하게 되면 학생들이 과연 사회에 나가서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즉, 아무래도 은연중에 사회성 부분보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꼬학교에 오는 것을 강력추천한다. 현대 대도시 학교들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파괴시켜버리고 일단 자아를 먼저 깨닫게 될 것이다.

나는 교육은 단지 수학공식, 영어단어를 강조하고 외우게 하는 주입식교육이 아니라 정말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 사회에 나가서도 뛰어나지는 않더라도 완만한 인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배운 나만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다시 일상으로 나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

 

이용호: 물꼬에서~

물꼬에서의 2박 3일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처음 물꼬에 오게 된 계기는 교육봉사활동시간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오기 전에는 먼저 다녀간 친구들의 말을 들었을 때 오고싶다는 생각보다 오기 싫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습니다. 옥쌤의 인쇄기 고장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보니 가서 일을 한다는 것을 먼저 인식하니 일을 하기 싫은 것으로만 생각해서 오고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첫날 물꼬에 와서 느낀점은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시설이 안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먼저 가졌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다라는 느낌을 받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전의 생각을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꼬에서 첫날은 청소의 연속이었습니다. 청소를 하고 계곡을 다녀오고 맛있는 밥도 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약간의 음주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는데 왜 오기 싫어했을까요. 물꼬에서 살으라고 하면 아직 그럴만한 자신은 없지만 꼭 다시오고싶기는 합니다. 집에 있을 때보다 불편했지만, 그 불편함보다 훨씬 더 큰 어떤 것을 얻어갑니다. 물꼬에서의 이틀부터는 초,중,고등학생 동생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동생들은 저를 샘이라고 불렀지만 저에게는 동생들이 샘이었습니다. 그만큼 배울점이 많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서로 가져온 도서나 좋은글을 나누는 시간, 청소하는 시간 등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많은 자기반성을 하였습니다. 저녁에는 짧은 연극도 했고 아이들 앞에서 노래도 했습니다. 저는 원래 남들 앞에 많이 서고 부끄럼이 많지는 안았기 때문에 긴장을 잘 안하는 편인데 조금 긴장이 됬습니다. 잘해야겠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항상 남들보다 잘하고 싶고 좋은것을 하고싶고, 선망의 대상이 되고싶었습니다. 이런 남들과의 비교, 경쟁이 제 마음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의 대한 대답은 아직 찾지못했습니다.

이제 벌써 아이들과도 옥쌤과 삼촌과도 물꼬와도 잠시 멀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교수님께 감사하고 함께 일한 원규형, 우리형, 현진이, 수연이, 유림이. 많은 내적갈등을 하게 해주신 옥쌤, 그리고 그냥 너무 좋은 우리 삼촌, 다들 즐거운 만남ㅁ이었고, 좋은 인연이 되고싶습니다.

 

심우민:

내가 오게된 물꼬

과연 내가 2박3일동안 무엇을 할꼬?

이 곳에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을꼬?

이런 걱정은 꺽꼬

흐르는 데로 흘러가면 되는 물꼬

삼촌과 잡초도 깎꼬

옥쌤과 막걸리도 한잔 꺽꼬....

이제 아쉬운 내 마음 접꼬

일상으로 꼬꼬....

내 마음 몰라주는 저 암탉은 그저 꼬꼬꼬...

 

전수진: 2박3일간의 물꼬학교 여름청소년계자를 갈무리 하며.

보조 선생님으로 자유학교 물꼬에 오게 되었는데 2박3일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안던 생각이 하나 있다. ‘아, 여기 아이들은 정말 자유롭다’. 여기에서 내가 말하는 자유는 도시생활로부터 해방되어 자연속에 공동체를 형성하며 얻게되는 여유로움도, 스스로 자신의 일을 알아서 하는 습관도, 모든 것에 감사함을 가지고 얻는 소박한 즐거움도 모두 해당될 것이다. 이런 가치로움 때문에 이 아이들이 매 방학마다 물꼬를 찾는 듯싶다. 나부터도 2박3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소화하면서 처음에는 물꼬의 매력을 알지 못했다. 도시 생활에 적응된 나에게는 모든 것이 불편함투성이였고 바쁜 일정에 몸이 지치기도 했지만 살짝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내려놓는 순간부터 이 아이들이 물꼬를 찾는 이유를, 그리고 진짜 물꼬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남을 배려하면서 자신을 희생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와 그로인해 얻는 소득은 값을 매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어느곳에서도 얻기 힘든 무언가 인듯 하다.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몸은 분명 지금보다 편하고 하고싶은 것도 더 마음껏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꼬가 더 생각날 것 같다. 힘들이며 힐링하는 휴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공간이었다. 감사합니다, 옥샘, 그리고 친구들!! :)

 

차유림:

대학교에 와서 처음 맞는 방학이라서 그런지 어떤 일을 해야 될 것 같은데 마음만 그렇게 생각했지 하는 일 없이 집에서만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과사 조교선생님의 소개로 ‘자유학교 물꼬’에 봉사활동을 오게 되었다. 이곳에 와서 봉사활동을 했다기보단 내가 배움을 얻고 간 것 같다. 나같은 경우 누가 정해주기 전까지는 내가 먼저하지 않았는데 물꼬에 온 친구들은 서로 역할을 정해서 일을 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다. 성격이 소심한 편이여서 다른 사람 앞에서 내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했는데 갈무리(?)시간에 활동을 하고 난 소감을 짧게라도 말하면서 배울 수 있었다. 옥샘께서 무엇이 가장 힘들게 했고 고민이였냐는 질문에 사실 부끄러워서 얘기는 하지 못했지만 대학진학 때 부모님의 반대로 다른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고 이것 때문에 사실 지금 원하는 꿈이 확실하게 없다. 하지만 어제 밤 옥샘의 질문에 내 진로에 대해 생곡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자기 자신부터 잘하면 그 모습을 다른 사람이 따라한다는 말도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제야 친구들과 조금씩 말하고 아직 말도 못해본 친구들도 많은데 집에 갈 시간이 되어서 아쉽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다.

 

신원규: 자유학교 물꼬...

교수님의 소개로 자유학교 물꼬라는 곳을 처음 알게되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는데 일반적인 홈페이지이와 느낌이 남달랐다. 언어표현에 있어서 언어 하나하나마다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솔직히 홈페이지에서는 볼 것이 별로 없었다. 사람들이 올린 블로그에서 좀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물꼬는 인간극장이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곳인것 같았고 그러했다. 마치 내가 TV속에 등장인물 같았다. 옥쌤은 연예인이다. 팔방미인이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것 같다.

물꼬에서 지내는 동안 마음이 너무 편안했다. 아들, 대학원생, 연구조교, 선·후배, 스포츠강사로 생활하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역할만 하며 살았던 것 같다.

왜 하는지도 모르고... 해야되는 거니까... 내가 아니면 안될것 같으니까...

지금드는 생각은 많은데 글로 쓰려하니 어렵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

옥쌤께 배울점.

1. 웃음

2. 인자함

3. 배려

4. 인내

5. 여유

6. 덕

7. 포스

.

.

.

∞ (무한대)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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