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바깥수업으로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예술명상수업이 있었다.

아래는 초등 고학년들이 마지막 수업 뒤 남긴 글이다.

서둘러 썼다.

급식실 문제로 아이들이 교실을 비워줘야 해서.

“빨리 써!”

그래도, 교장선생님 식판 들고 서 계시다고 교실 담당샘이 아이들을 채근해야 했지만

제 할 말 제 할 일 다 하는 아이들이라.

저학년 아이들은 따로 글쓰기를 하지 않고 둘러앉아 나눔만 했다.


늘 그랬듯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띄어쓰기도 가능한 한 원문대로 옮기다.

다만 의미 전달이 어려운 경우엔 띄워주거나 컴퓨터가 저 알아 잡아준 맞춤법이거나.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註)를 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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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손석민:

1년동안 명상 다양한 활동을 하여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물꼬학교에 갔을 때 강아지들도 예쁘고 귀여워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은 것은 물꼬학교에 가서 차와 간식을 먹어서입니다. 또, 오늘 찮흙을 만질대 좋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일년동안 저를 재미있게 기억에 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유학교는 우리학교랑 다르다. 그게는 자유를 주는데이다. 저는 이 글을 써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4년 이정수:

그냥 예술명상들은 지루하엿다. 그리고 나는 물꼬 학교에서 하는게 재미있엇다. 특히 쉬는시간이 많아서 재미잇엇던것갓고 새롭게 배운게 있어 배밋엇고 좋앗던 것같다. 오늘 찰흙을 많저서 재미있었다. 물꼬학교와 OO초는 차이가 있다. 물꼬학교는 쉬는시간과 명상을 하고 OO초등학교는 공부만해서 지루하다.


4년 엄상연:

나는 예술명상을 해서 정말 좋았고 해보지 못했던 체험을 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 다음에 물꼬를 또 하게 돼면은 빠지지 않고 힘들어도 하겠다. 그리고 재미있었던 체험은 찱흑으로 만들기랑 맨발로걷기 등등 있었다.


4년 김호민:

물꼬학교에서 명상을 여러 가지로 해봐서 좋았다. 그리고 알게 된 명상도 있어서 좋았다. 오늘은 호흡명상과 손풀기 찰흙만들기 그리고 물꼬는 여러 가지 다른 재미있는것을 알게 해주는거 같다.


5년 김동열:

처음 물꼬를 했을 때는 약간 어색했지만 하다보니 점점 익숙해지고 재미있었다

춤명상, 그리기 명상, 만들기 명상, 노래 명상, 호흡명상 등을 하면서 아주 재밋었다. 그리고 직접 물꼬학교로 가서 학습을 하면서 아주 재밌었고 맨발로 걷기도 아프지만 많이 재밋었다

물꼬학습과 학교학습의 차이점 마음을 다스리는 것 즉 마음을 좋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 명상이라고 생각된다.


5년 최윤서:

1년동안 물꼬학교에서 오신 옥쌤과 처음 명상을 해보았고 맨발로도 다녀보고 이름도 꾸미고 그림도 그리고 물꼬학교에 가서 수업도 하고 해먹도 타고 강아지도 만나고 정말 재밌었다. 몇 번은 가족과 여행을 가느라고 수업을 못했지만 공부를 안해서 좋았다. 처음에는 앉아만 있어서 지루했지만 나가서 놀기도 하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서 좋았다. 왜 자유학교인지 알것같다.


5년 박한나:

선생님과 명상 하니 즐거웠다. 또 다향한 명상이 있는 것을 알고 해서 즐거웠다. 그리고 물꼬와 우리학교의 차이는 물꼬는 공부를 않하는 것 같은데 명상 등등으로 공부를 하고 우리학교는 지겨운 공부를 한다. 끝


5년 안광재:

함께 명상을 하면서 많은 명상을 알 수 있었고 마음을 기를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자유학교 물꼬에 가서 해먹도 타보고 해먹을 2번이나 부셨지만 재미있게 다녀온 것 같다.


5년 손희진:

처음땐 명상이 지루했다. 그리고 명상이 집중만하면 된다는건줄도 몰랐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명상 집중이 잘되고 재밌었다. “옥쌤”선생님이 명상을 가르쳐 준다는게 뭔가 대단했다. 그리고 자유학교 물꼬에 갔는데 말그대로 자유였다. 공부도 안하고 숙제도 안내주는 자유학교였다. 그래서 좋았다. 그냥 너무 너무 좋았고 힐링됬다.(특히 맨발로 걷기)


5년 손진주:

명상할 때 아~ 이런 걸 왜 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명상이 재미있고 흥미로웠는데 오늘이 마지막날이라니~ ㅠㅠ 아쉽다.

그리고 물꼬 학교에 있는 해먹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학교와 물꼬학교는 학교는 공부를 하는데 물꼬학교는 노는 공부 쪽을 한다. 그레서 나는 물꼬학교가 좋다. 옥쌤도 너무 좋은데 이재 끝이라니 다음에도 보고 싶다.


5년 이예은:

오늘 명상이 정말 잘 되었고 명상을 할려면 물꼬학교에서 하는게 더 재미있다. 그리고 명상할 때 음악이 좋았다. (별로 쓸게 없네요.)

물꼬학교: 공부를 별로 안 하는 것 같고 더 재미있고 밥이 다른다.

OO초등학교: 공부를 한다. 재미있을 때도 있고 재미 없을 때도 있다.


5년 김규리:

사실 명상이 처음엔 생소했던 것이여서 처음할 땐 재미없다면서 집중 안하고 떠들었는데, 점점 하면서 명상이라는 것 어떻게 보면 사람이 살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의 명상을 위해 도와주시는 옥영경선생님, 옥쌤은 정말 좋은 분이시다. 자유로우시고 마음이 예쁘신 분이다.


5년 전예람:

옥쌤과 함께 한 명상 손풀기 등 몰랐던 명상을 알고 깨닫고 임하니 재미없던 게 명상을 하는 게 좋고 명상을 하면 몸이 개운해진다. 자유학교 물꼬에는 공부를 많이 안하고 노는 것을 많이 한다니 부러웠다. 나도 공부 많이 안하고 많이 놀면 좋겠다.


5년 김하람:

처음 물꼬 수업을 하였다. 물꼬가 이런 것이라는 것도 알고 물꼬학교에 가서 했던것도 있었다. 이러한 것을 하였고 내가 느낀점은 명상 시간에는 온각 잡생각을 정리할수있는 생각이 들었고 그림명상은 그림실력은 형편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다. 맨발걷기라든지 차마시기 해본것들도 많고 나에게 재미있는 경험이 돼어서 좋았다.


5년 박찬양:

내가 지금까지 명상교육, 물꼬학교체험학습 등으로 느낌점은 먼저 재일 처음 선생님과 교욱을 하였으땐 이거로애 해야돼나, 따분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계속 체험하고, 명상하다보니 어는순간 재밌었다. 그리고 우리 OO초는 공부를 하는데 자유학교물꼬는 명상, 놀이 등을 해서 좋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도 또 명상교육, 체험들을 하고싶다.


6년 안수정:

오늘 물꼬학교 선생님과 예술명상을 하면서 느꼈던 건 정말 좋고 새로운 추억이었고 늘 하던 것이었지만 역시 마지막이라서 더 좋았던 거 같고, 나중에 커서도 잊어버리지 않을 거 같은 추억이었다.

오늘 했던 숨명상, 찰흙명상, 그림명상 등 OO초등학교에선 하지 않았던 것을 하며 ‘이런 것도 명상이 될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숨명상을 하면서 자동으로 숨에 집중을 하게 되어서 숨의 소중함 같은 걸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고 찰흙명상을 하며 정말 ‘나’의 모습을 재연할 수 있어 기분이 묘했고 그림명상을 하면서 비록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나의 생각, 보이는 모습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어우러져 수업하는 게 가장 즐거웠고 특별했다.


6년 박우준:

오늘 명상을 할 때 재미가 있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명상을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명상도 여러 가지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노래명상, 춤명상, 소리명상, 손풀기명상, 찰흙명상, 이 있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자유학교 물꼬는 해먹도 있고 자유시간도 많고 우리학교랑 다른 것도 많다는걸 알았어요 그래서 아주 재미가 있었어요


6년 엄상우:

나는 물꼬 프로그램을 하면서 물꼬를 가는 것은 재미있는데 학교에서 하는 것은 재미없게 생각했다. 내가 재미없게 생각한 이유는 명상만해서 재미없게 느꼈다. 명상은 계속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번에 명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명상이 꼭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것만이 아니라 무엇에 집중해서 하는 것도 명상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솔직히 호흡명상은 아직까지 재미없게 느끼고 있지만 그림명상 등 활동을 하는 명상은 재미있게 느껴서 명상을 다시 생각해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명상을 하는 것을 재미없게만 느꼈지만 추억으로도 생겨서 좋은것 같다.


6년 배경원:

물꼬학교에 가서 구경을 하고 간식을 먹고 학교에 돌왔습니다. 물꼬에서 자전거를 타서 재미있서습니다. 물꼬에서 강당을 갔습니다. 물꼬학교에 또 갔고 싶다. 선생님 옥샘 사랑해요.


6년 이시원:

처음엔 명상이 앉아서 하는 건줄 알았는데 똥싸는 것도 면상이고 참 다양한 명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엔 면상을 한다길래 재미없었는줄 알았는데 되게 재밌고 신기하였다.

물꼬학교 있던 사과(* 개)도 귀여웠고 장군(* 개;장순이)이도 귀여웠는데 어딘가 아파보엿다.

겨울에도 가고 싶은데 얼음 때문에 못 갈것같다. 그리고 밥도 맛있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참 다양한 명상을 한거 같았다. OO초등학교와 물꼬학교의 차이점은 매곡초는 공부를 안하고 싶어도 해야하지만 물꼬는 되게 자유로워서 좋앗다. 다음에 기회가 됀다면 또 가고 싶다.


6년 이현지:

어떤 날에 명상을하는 건 정말 힐링이 되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았는데 또 어떤 날엔 집중이 되질 않아 가끔을 눈을 떠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그랬다. 난 학교에서 물꼬수업 하는것보단 물꼬학교를 가서 하는 것이 더 좋았다. 물꼬학교에서 하면 자전거도 타고 해먹도 타고 맛있는 간식도 먹어서 좋지만 우리학교에서 하면 뭔가 자유롭지 못해서 좀 아쉬웠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해서 좋았다.


6년 김보민:

오늘 물꼬수업이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 항상 물꼬에서 재밌는 것들을 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명상을 했다.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이었다. 두 번째로 그림명상을 했다. 초들을 그리는 것이다. 세 번째로 찰흙명상을 했다. ‘나’에 대해서 그리는 것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찰흙명상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나는 ‘아미밤’을 만들었다. 내가 아미이기도 하고, 평소 내가 가지고 싶은 거기도 하기 때문이다. 만들고나니 뿌듯했다.

+물꼬학교는 일반학교와는 다르게 마음가짐을 배우는 학교같다. 노는것만 하는것같지만 뭔가 모르게 항상 배워가는것같다. 너무 좋다. 

 

6년 정이립:

호흡명상이나 소리명상을 할 때는 지루해서 조금별로였지만 다른 활동은 전체적으로 재미있었다. 보통학교가 머리와 몸을 키우는 공부를 했다면, 물꼬학교는 정신을 키우는 공부를 했던 것 같다. 내년에 또 할수없어서 아쉽다.


6년 이나영:

여러 가지 명상을 하는게 좋았다. 그중에서도 맨발로 걷기 명상이 제일 재미있었다. 그리고 물꼬 학교에서는 우리 학교보다 더 자유롭고 예술에 대해 배우는게 많아서 좋다. 재미있었다. 그리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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