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싸라기 몇 날리다가 멈췄습니다.

마루타가 따로 없다고들 농을 합니다.

아이들이 오기 전 샘들이 미리 여기저기 공간 청소와 함께 그 공간을 써보지요.

특히 잠자리는 겨울에 더 중요해집니다.

그런데 간밤엔 고생들을 좀 했습니다.

방바닥 온도도 그렇고 창문 틈새가 허술했던 곳들이 있고.

비로소 그렇게 자 보면 못다 챙긴 게 선명해집니다.

늦게까지 계자 준비를 하느라 새벽에야 잠이 든 샘들,

아무리 일찍부터 준비를 해두어도 더 할 게 있는 낡은 공간,

구들마저 썩 따숩지가 않았던.

아궁이지킴이 학교아저씨와 희중샘과 원인을 찾느라 좇아다니고

이웃 설비기사 아저씨도 다시 불러들이고.

문제를 찾았고, 해결했고!

 

샘들이 공간들을 다시 먼지를 털고 닦는 동안

영동역에서 휘령샘 한미샘 희중샘이

귀한 아이들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을 맞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도착할 무렵 밥을 해놓고

샘들과 함께 교문에 늘어서서 버스에서 내린 아이들을 맞았네요.

한 계절을 지나 훌쩍 커서 온 아이들, 또 새로 인연 짓는 아이들,

온갖 걱정이 일다가 달려오는 아이들을 본 순간

모든 걱정이 사라집니다.

저들을 믿는 거지요, 저들이 그런 존재들입니다.

서른에서 셋이 빠진 스물일곱 아이들과 그 바깥으로 새끼일꾼 넷,

그 너머로 품앗이샘 열하나가 둘러싸서 165 계자를 함께합니다;

‘2019학년도 겨울, 백예순다섯 번재 계절자유학교-겨울 안에 든 봄날

소제목 때문에라도 따순 날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저 멀리서 아이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벌써부터 물꼬가 꽉 차는 느낌이었다.’(태희형님의 날적이 가운데서)

아이들이 들어오기 전, 상대적으로 비어보이는 학교였는데, 그 학교라는 공간이 채워지는 것이 매우 따뜻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한미샘)

아이들을 맞이하면서 학생으로서 보는 아이들의 모습과 샘으로서 아이들을 보는 모습이 많이 다르다라는 것을 느꼈다

학생으로서의 아이들을 보는 시선은 그저 옆에 있는 애였지만 

샘으로서의 아이들을 보는 시선은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예쁜 아이였다.’(새끼일꾼 건호 형님)

어른들과 같이 어깨 겯고 일하고 회의하는 새끼일꾼들은

이 시간들을 통해 또 얼마나 성장할까요.

 

안내모임’.

이곳의 자유란 게 어떤 자유인가,

이곳에서 지내는 법을 안내합니다.

폭력에 대한 정의도 공유하지요.

나는 장난이었어도 상대가 불쾌하면 얼마든지 폭력일 수 있는.

성폭력도 마찬가지일 테지요.

결국 사람에 대한 예의가 핵심 아니겠는지.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도와줄게,”

그럼요, 무슨 일이든 걱정 마, 너희 곁엔 우리가 있어, 그런.

집을 떠나 거칠고 낯선 곳에서 얼마나 불편할까요.

그 불편을 샘들이 채우고 즐거움이 채울.

 

낮밥을 먹고 저마다 뭔가로 자유롭게 보냅니다.

마당부터 쏟아지지요.

큰 도윤과 작은 도윤, 원율, 하준, 수범, 민혁, 현종이 해찬샘을 앞세우고 축구 한판.

애들과 놀다보니 제가 더 열심히 한 것 같아요.”(해찬샘)

하음이며 피아노 옆에 옹기종기 모여도 있고,

책도 읽고 모둠방에서 수다도 떨고,

8학년이지만 아이로 마지막을 즐기겠다 신청한 우석이 형이

정인이며 승원이며 동생들에게 몸 바쳐 놀아주고,

형원이와 현준이가 다시 만나 우정을 더하고.

3학년 남아들의 덩어리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리 하준이가 입이 좀 거칠 때가 있지만 것도 괜찮습니다.

이곳에선 우리 모두 나날이 순순해지니까요.

5학년 현종이와 채성이가 연결되어도 좋겠다고들 합니다.

때로 저들끼리 서로 합을 맞추기도 하지만

지켜보다 샘들이 관계를 이어주기도.

하기야 한 이틀만 지나도 모두가 다 눈에 서로 담기는.

먹고 자고 노는데 그렇지 않을 수가 없는 거지요.

 

큰모임’.

이곳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아이들에게 묻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저 속틀에 넣어보겠습니다.”

165 계자는 또 그렇게 일정이 꾸려지겠지요.

지내는 동안 쓰게 될 글집(활동자료집) 표지도 완성하지요.

서로 짝을 맞춰 두 개의 글집을 붙여놓고 그림을 이어그리기도 합니다.

제 꿈이, 제 사랑하는 것들이, 제 관심이 거기 담겨져들 있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짐작하게 하는 글집이라지요.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시간이었다. 학생으로의 시간과 봉사자로서 맞이하는 모임 시간은 정말 모든 게 새로웠다.’(현진 형님)

 

그리고 모두 동네 한 바퀴 둘러보러 나섰답니다; ‘두멧길’.

소나무 앞에 서서 대해리에 얽힌 옛이야기를 들려주며 내보냈지요.

날씨는 추웠지만 옥샘의 대해리이야기를 재미있어하고 나무(* 큰형님 느티나무)를 보고 돌아오는 짧은 시간도 즐거워했다.’(휘향샘)

수연샘 곁에서 정인이며는 저녁에 안마도 하고 일도 도와주겠다며 새처럼 지저귀기도 하고.

여길 왔더란 거지요, 안다는 거지요.

하다샘이 나무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다시 돌아왔다. 이때 아이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건호형님)

‘... 두멧길도 같이 한손에 한 명씩(* 형원이와 민혁) 손을 잡고 다녀왔다

아이들이 이렇게 뭔가 이유 없이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해찬샘)

아이들끼리만이 아니라 어른과 아이들도 그런 우정을 쌓을 엿새이리라 합니다.

 

때건지기’-저녁밥.

풍족하고 풍족한 저녁밥상-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휘령샘)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온 찬들까지 더해지니 풍요롭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온 우리 새끼들을 위해 멕일 사랑입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이곳에서 일삯을 주고 그 밥을 하게 한 적 없습니다.

그러니 그 밥이 어떤 밥이겠는지요.

이번 계자에선 교장샘이 밥바라지를 맡았습니다.

한 이틀이라도 들어와 돕겠다는 백귀옥 엄마도 있었지만

온전히 붙을 수 있는 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게 좋겠다는 게

미리모임에서의 샘들 의견이었네요.

샘들이 손이 될 때마다, 또 아이들도 밥상을 같이 차릴 겝니다.

 

한데모임’.

노래란 노래가 다 쏟아지겠지요.

와 봤기에 같이 부를 노래들이 있을 테고, 새로 배울 노래도 넘칠 테고.

거기에는 즐거움도 있지만, 물꼬가 담고 싶은 생각들도 있는 노래들입니다.

서로 하루를 어찌 보냈나도 나누고

의논도 하고 알릴 일도 있겠지요.

오늘 하루 이곳에서의 첫날 그대들의 마음이 어떤가 물었습니다.

일곱 살(2019학년도 기준으로) 수범, 뛰어놀 수 있는 곳이 있어 축구를 많이 해서 좋다하고,

1년 민혁이는 자유라서 좋아요, 그러는군요.

3년 형원이는 친구랑 같이 왔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또 만나 재밌다합니다.

종호가 처음 왔지만 편하다고 하네요.

서윤이는 계자 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했습니다.

일곱 살 민준이조차 할 말 없어요하고 한 마디를 했지요.

우리 모두 잘 말하고 잘 듣는 소중한 훈련의 시간이 될 것이고,

서로의 마음에서 오고가는 결도 알아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내일 일정 가운데 의논이 필요한 게 있군요.

투표해요!”

아이들은 말끝마다 그럽니다.

때로 그것은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지요.

소수자의견이 적다는 이유로 무참해지는 일이 얼마든지 벌어지는.

우리는 이곳에서 신라의 화백제도를 재현합니다.

모두가 동의할 때까지 뜻을 나누는 방식.

마음을 내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는.

나는 왜 저 때 저러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과 지금 즐기며 많은 감정을 표현하며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새끼일꾼 현진 형님)

애고 어른이고 서로가 서로에게 그리 닿을 엿새일 것입니다.


'대동놀이'.

오늘은 건너뛰기로. 아직 날 많으니.

한데모임 끝에 서로를 설득해서 모두 합일점에 그리 닿았습니다.

(샘들도 한 표씩을 행사했지요.)

이른 아침부터 먼길 왔으니 고단하기도 할 테니까요.

벌써부터 고래방 찬 공기 속으로 밤에 가는 길이 멀기도 하고.

대신에 따순 구들에서 뒹굴뒹굴 얼마쯤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고 샘들이고 정말 온몸으로 뒹굴었군요.

대동놀이가 최고라는 서윤이가 젤로 서운해 했지만

내일을 기약키로 했답니다.


모둠샘들의 모둠사랑도 깊습니다.

휘령샘이며 샘들의 날적이엔 아이들 하나 하나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물꼬에 적응중인 민준이, 필살의 눈웃음 세준이, 샘들에게 기쁨을 주는 지율,

씩씩한 반팔 수현, 다소곳한 설거지러버 하음이, 멋진 그림으로 글집을 완성한 큰 도윤,

순순한 눈빛을 발사하는 종호,

수현이랑 형원이는 자주 어울리는 만큼 몸싸움도 많고,

일곱 살 작은 도윤이는 5년 현종이의 껌이 되었습니다.

역시 일곱 살 수범,

형들이 타박을 줘도 굴하지 않고 할 말 다하며 형들 사이에 자기 자리를 만들고 있었지요.

그런데 똑 부러지던 여름과 달리 다소 주춤거림 또한 있는데,

아이들이 보낸 시간들이 그렇게 그들에게 얹혀있을 겝니다.

일곱 살 민준이는 큰 눈을 꿈뻑꿈뻑 상황을 관망하는 중.

늦은 오후 졸립다고 저를 찾아왔는데 같이 잘까 했더니 혼자 잘게요 하더군요.

(, 이 씩씩한 일곱 살들! 빛나는 일곱 살!)

지율이는 지난 계자보다 자신의 말을 더 잘 전합니다.

특히 기분상태를 말로 더 잘 옮겼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성격과 저녁 때 본 성격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고들 했습니다.(새끼일꾼 도은형님)

아무렴요. 우리에겐 얼마나 많은 내가 있는지.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어떤 마음들인지, 어떤 시간을 건너는지

잘 살펴줄 생각입니다.

소현은 6학년 여아가 혼자 밖에 없는데 처지지 않고

동생들을 편안하고 받아주는 언니가 되고,

8학년 우석이는 어린 사내 아이들과 여자 애들과 놀아주며 오빠로 또 자리매김.

어른 말에 자주 귀를 닫는 하준이에게는

자꾸 가르치려드는 어른들의 대열에 우리 샘들도 함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의 변화에 필요한 건 다만 시간이니까요.

어릴 때부터 이곳에 살았던 하다샘은

미처 손이 덜 갔던 부분을 챙기고 있습니다.

새끼일꾼 도은이 형님이랑 바람 새는 곳들 문풍지를 붙이고 다니고

현진이 형님이랑 하루치 나무를 하고,

그 일을 또 원율 현준 하준 민혁 도윤 인서가 돕고 있었지요.

종호 정인 형원 수현이도 보였던 듯하구요.

더 따뜻할 구들방!

또 새끼일꾼 서영 형님을 데리고는 기름이 필요한 곳들, 고래방 온풍기며에 기름을 채우고.

 

아이들을 재우며 책을 읽어주는 샘들.

구들은 뜨끈뜨끈하고,

아이들은 따뜻한 물주머니까지 안고 자기도 합니다.

제게 없는 아이들은 물꼬에서 마련한 것들을 안고.

휘영청 달빛도 좋은 밤, 아이들이 하나둘 잠에 드는데...

 

곧 샘들의 하루재기’.

그런데 교장 일을 맡은 제가 참석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거의 없는 일이지요.

교사 하루재기에서 하는 옥영경의 5분 특강을 들으러 온다고도 하니까요.

샘들이 아이들 잠자리를 봐주는 동안

계자 기록을 하느라 정신없이 책상 앞에서 자판을 두들기고 있는데

서윤이가 울며 교무실에 왔습니다.

아이들의 엄마 보고 싶다는 말은 열두 가지도 더 다양한 뜻을 지닙니다.

그찮아도 같이 온 친구 관계에서 문제가 보였던 바입니다.

짐작이 어렵지 않지요.

자기랑 같이 온 절친 언니가 제 친구랑 더 친해지면서 소외감이 든 겝니다.

여자 아이들 관계란 게 그리 복잡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러 그런 농담을 하지요,

, 가끔 여자들은 복잡해, 피곤해!”(* , 이것도 젠더감수성이 낮은 거?)

남아보다 여아들 감정선이 섬세하고 민감할 때가 더 잦으니까요.

샘들이 하루재기를 위해 모인 가마솥방도 싫고, 자는 방은 더욱 싫으며

오래 본 옥샘 곁에서 교무실에 있겠다 합니다.

일곱 살부터 보아온 이 아이(누워있던 애기였을 때도 물꼬를 왔던),

무턱대고 떼를 쓰는 아이가 아닌 줄 아니 그 속상함이 충분히 짐작됩니다.

교무실에는 바닥 난방이 되지 않아,

난로 곁에 제가 자는 침낭에 폭 들어가게 하고 따뜻한 물주머니를 안겨 곁에 둡니다.

일을 좀 해야는데 싶다가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이 아이 상한 마음을 더 못 살펴주나,

지금은 이 아이의 마음이 어른들모임보다 더 중할.

샘들끼리 모임을 하고 아이를 안고 한참을 보냈습니다.

하루재기를 끝낸 샘들이 돌아와 잠든 서윤이를 안고 방으로 옮겼는데

잠이 깨 옥샘 곁에서 자겠다고 잠옷 바람에 맨발로 다시 교무실로 좇아왔지요.

깊고 깊은 밤에야 여자들 방에 뉘고 그 곁에 샘들이 누웠더랬답니다.

아이들 마음에 그늘이 지날 때(몸이 아플 때조차) 그 곁에 있는 것,

그것만한 게 어딨을라구요.

 

샘들 하루재기 소식은 샘들의 날적이를 통해,

또 휘령샘 태희샘 희중샘 하다샘, 계자 주축을 통해 보고 받지요.

옥샘께서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배우는 것 같아요

저에게 있어서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항상 필요했는데, 새로운 선생님인 옥샘과 인연을 맺게 되어 행복해요.’(한미샘)

서로에게 그리 선생이 되는 우리들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또 이 날들을 통해 또 얼마나 배우고 성찰하고 나아갈지요.

 

이번 계자는 실험적으로 거의 실시간으로 사진을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여력이 안 되어서도,

밖과 사이를 두고 좀 더 다른 문화, 지키고픈 문화를 만들어보기 위해서도

계자 엿새는 섬처럼 보내는 시간인데,

이쪽에서 송출하는 방향만을 일단 해보자는 의견.

하다샘이 맡아서 하기로.

좀 단절된 속에 지내보자, 서로 잘 지내자,

그 생각을 놔두고 이번 계자는 세상 흐름을 받아들여보는 실험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 보내놓은 부모님들 마음을 헤아리는.

내부적인 까닭으로는

아무래도 누리집의 물꼬에선 요새에 실시간 계자 기록을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기에.

 

(* 사적인, 아주 사적인;

저는 이번 일정에 아들과 동행합니다.

스물 넘은 자식으로부터 지지 받고 신뢰받는 것도 넘치도록 고마울 것을

몸을 움직이며 어미 하는 일에 도움까지 받는 건

꼭 따뜻한 물속을 유영하는 느낌.

대체로 성공한 삶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고마운 일입니다.)

 

낮밥: 잡곡밥과 미소된장국, 깻잎김치, 멸치볶음, 김치, , 그리고 귤

저녁밥: 옥수수밥과 된장국, 제육볶음, 메추리알장조림, 다진 소시지가 들어간 으깬감자, 김치와 김, 그리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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