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건지기’.

샘들이 먼저 수행을 하고 나간 고래방으로 아이들이 들어섰다.

몸도 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우듯 마음도 그런 근육이 필요하지.

이 깊은 멧골에 와서 산빛 하늘빛도 한아름 담고.

아이들 열다섯, 이 정도의 규모가 참 좋다는 생각.

정말 수행을 하고들 있더라.

사진을 찍으러 왔던 근영샘도 그 진지함에 놀라워하다.

진행하면서 나 역시 감동에 감동에 감동을.

저것들이 그렇게 소리 지르고 내달리고 하던 바로 그 아이들 맞는가 말이다.

첫째마당은 팔단금으로 어제하던 네 동작에 두 동작을 더 익혀 하다.

둘째마당은 호흡명상,

셋째마당은 마당으로 나가 1km 걷기.

두멧길을 걸으면 좋겠지만 코로나의 시절이 시절이어서 운동장에서.

하늘이 너무 예뻐요!”

산이 마을을 둘러치고, 나무들이 학교를 둘러치고, 그 안으로 벌레들 소리가 넘쳐 들어왔다.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떠올리며 백배. 말하기 전에 아이들을 잘 지켜보자고 다짐.’(휘령샘)

휘령샘은 어제부터 좀 괴로워하던 일이 있었다.

한 아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을 수 없었다.

계자를 오래 온 아이고 큰 아이인데

대단히 이기적인 데다 툭하면 핑계를 대는 걸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고.

오늘 아침 샘들 수행에서 그걸 숙제 삼았고, 마음을 다르게 먹었는데,

아이들이 알았던가 정말 분위기가 달라져 걷기를 잘하더라나.

전달됩니다! 아이들은 피부로 듣는 존재, 공기를 느끼는 존재들이니까.

그것들은 사람이 아니니까!”

마음을 누그러뜨린 어른의 마음결이 아이들에게도 간 게다.

 

시와 노래가 있는 한솥엣밥’.

가마솥방에 목소리 음이 내려가 평화로웠다.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소리를 치는 아이들이 몇 있다.

소리의 음도가 높은 이들은 방에서 밥을 먹자고 했더니

저 알아서들 갔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을 수 있었노라는 중평.

아쉽게도 이번 일정에는 아직 밥상머리공연이 없다.

지율이는 여럿으로부터 권유를 받았지만 부끄럽다 했다.

노래를 곧잘 하는 서윤이도 몸을 빼네.

밥상을 물리고 물꼬 카페가 문을 열었다.

커피도 내리고 차도 달이고. 아이들은 매실꿀차를 마셨다.

그때 밥상머리무대에 근영샘이 올라 피아노를 쳤다.

아이들만 계자 구성원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했으면 하는 걸 어른들이 먼저 하고, 보여주는.

그러면 아이들도 하게 되더라.

 

손풀기’.

세영 정인 지율 지윤 채성이가 앉은뱅이 상을 까는 것을 열심히 돕다.

말 한 마디에 가볍게 즐겁게 도와준 마음들이 샘들의 피곤을 덜어준다.

이곳에서는 정해서 누가 일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마음을 기꺼이 내서 함께하실 분들 계시냐묻고 움직인다.

곧 손풀기. 저 풍경을 보셔야 한다!

침묵 속에 단 한 가지 색깔로 명상하듯

아이들이 한가운데 놓인 사물을 제 스케치북으로 가져온다.

몰입을 본다.

재밌단다.

심지어 그림들이 너무 좋다.

어제 한 마디씩 해준 조언을 기억하고 그렇게 하고 있었다.

배움, 그리고 실력이 느는 현장을 본다. 단 이틀만에도.

저들이 그걸 보고 아니 더욱 열심히 하는.

적어도 이곳에선 못 그려요하는 이가 없다.

예술은 그렇게 누구나 생에서 즐기는 것.

 

흐린 하늘이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보글보글을 하기위해 모였던 우리는

잠시 침묵하며 비를 보고 빗소리를 들었다.

자연이 준 큰 선물을 또 받은.

이번 계자는 또 다른 계자.

여느 계자라면 두 차례 있을 보글보글.

이번에는 한 차례만.

그런데 몇 개의 방으로 나눠 요리를 하고 음식을 나누는 잔치를 벌이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밥 한 끼를 같이 차리기로.

아이들이 수제비와 떡볶이를 하고,

부침개와 나머지 반찬은 밥바라지가 마련하기로.

서늘해진 기온에 어울리는 음식이었다.

신청서에 이름을 썼고, 가마솥방으로 옮아가 전체 요리 강좌를 들었다.

세 가지 요리에 대해

집집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물꼬는 이러이러하게 그 음식을 만든다고 안내.

곧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러 아이들이 배식대 앞으로 왔다.

 

두 방의 수강신청을 놓고 휘령샘과 태희샘이 조건을 잘 달아놓았다.

여자 3, 남자 5(5학년은 2명까지만 신청)

물꼬 샘들이 이런 부분이 아주 강하다.

고민하고 상황을 잘 만든다.

 

떡볶이: 세영 형원 윤수 수범 동우 태양 세미.

세영이가 큰형님 노릇을 잘한다.

준비물이 뭐냐, 각자의 역할은 어떻게 할 것이냐 묻고 나누고 이야기 하고 적고.

세미는 언니들의 보호 아래 양념을 만들고 붙은 떡을 떼어 씻고,

형원 윤수 수범 동우 태양이는 야채를 썰고,

양념장은 큰 언니야들인 세영과 지윤이가 맡았다.

떡볶이를 제일 좋아한다는 지윤이는(그 댁에서는 냄비 째 떡볶이를 보냈더랬지)

차분하게 내내 든든한 뒷배 느낌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썰던 아이들은 저가 더 많이 썰겠노라 언쟁도 하고,

써는 법, 칼 잡는 법으로 저마다 이론을 내세우더니

곧 방법을 찾아냈더라지.

양파는 수범이와 동우, 양배추는 형원, 어묵은 윤수, 당근은 태양이가.

썰면서도 서로 써는 폼에 대해 논평이 시끄럽더니 곧 평정되다.

썰 때 고양이 손 하라는 형원이의 잔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제 방식으로 어묵을 썬 윤수라든지 저마다 제 식으로.

그 형원이 썩 괜찮은 형아 노릇을 하기도 하는데,

세미가 떡을 냄비에 넣다가 상에 조금 흘리자

수범: (안타까워하며) 세미야, 흘리면 어떡해!

형원: 어리니까 아기니까 그럴 수도 있지!

태양이가 갖은 모양을 내며 장난감 마냥 당근을 썰다가

제가 썬 게 맛있다며 한 조각씩 집어먹고.

동우는 양파를 같이 썬 수범이보다 자신이 낫다고 으스댔지만

실제 칼질은 그렇지 않아 형원이의 훈수에 제욱샘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수범은 제 역할을 다하는 성실자.

놀라운 맛의 떡볶이 완성!

 

수제비: 현준 세준 도윤 서윤 지율 채성 정인 서윤.1학년 세미가 떡볶이를 하고 싶은데 신청이 마감돼 버렸더라.

주위를 서성이는 세미.

그때 정인이가 말했다, “제가 수제비 할 게요. 세미 하게 해주세요.”

그 한 번이 아니라 그는 여러 곳에서 그런 모습을 보였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면이 아니었다.

그래서 자신을 억지로 누르는 게 아닌.

마음결이 그런 친구였다.

서윤이가 뒷문으로 들어가 신청을 하려다 정작 앞문으로는 꼬래비로 신청하게 되자

몹시 뾰로통해졌다.

원하는 것을 하지 못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진폭이 굉장히 커서

어떻게 보다 편안한 수위를 만들도록 도울 수 있을까 샘들이 고민했다.

안 한다고 삐쳐있던 서윤은 막상 하니 애호박 양파를 열심히 썰었네.

지율이는 조용히 감자 5개를 아주 깨끗하게 깎고 양파를 마저 썰었다.

채성이와 정인이가 반죽하는 윤지샘을 도와 안정감을 만들었다.

육수가 준비되고 둘러서서 다 같이 반죽을 떼서 수제비를 뜨는데

두터울까 걱정이더니 웬걸 아주 얇게 해서 어른들이 놀랐다.

언제나 아이들은 우리의 뒤통수를 친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아이들은 어른들이 아는 것보다 훨씬 잘하고, 매우 강하다.

 

배식대로 가 밥상을 차렸다.

좋더라, 그야말로 같이 밥 한 끼를 준비한.

식구들 같이. 얼마나 평안한지,

수제비를 떠가던 아이들이 말했다.

수제비 말고 면 주세요.”

칼국수를 말함이다. 반죽을 떼와 부엌에서 칼국수를 밀어주었더니.

밥상을 물리고 아이들 사이를 헤집고 피아노를 다 쳐봤네.

밥바라지 1호기를 맡아 바쁘더니

아이들이 움직임이 좋아 이런 시간이 다 있었더라.

‘10년 만에 피아노 치는 옥샘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영광이었다.’(윤지샘)

오늘의 설거지는 샘들이 하는 걸로.

때맞춰 태희샘이 낮버스로 합류해 싱크대 앞에 섰다.

 

구들더께’.

부정적인 낱말이나 물꼬에서는 긍정으로 쓴다.

노인이나 병든 이를 일컫는 말.

우리는 여유로이 뒹군다는 의미로 쓰는.

그렇다고 구들에서만 그러는 건 당연히 아니고.

세영 지윤 지율 태양 세준 태희샘이 모여 가마솥방에서 도란도란.

민트초코를 주제로 한 수다에 무려 40분이 흘렀다고.

대단한 주제가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함게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구나’(태희샘)

마음이 따뜻해졌고 아이들보다 더 신나더라고.

모둠방은 침방이었네. 어제의 열린교실의 한 방이 나머지공부가 된.

두어 시간을 계속해서 근영샘과 세이 태양 서윤 정인이 바느질 중이었더라.

세미는 잘 때 안고 잘 애착인형을,

서윤은 다포에 놓은 자수를 물꼬에서 보고 저도 꽃 자수를 만드는 중,

태양은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만질 스트레스인형을,

정인이는 물꼬에 선물할, 그래서 가마솥방에 걸게 된 작품 하나.

일정과 일정 사이에도 역사는 만들어진다.

제 흥에 겨워 툭툭 튀어나오고 뒹굴고 분위기를 휘젓는 동우도

세미에게는 오빠라 공기를 가르쳐주는 선생이었다.

가마솥방에서 지윤 지율 정인이 세미가 간이 미용실을 열어

제욱샘과 채성 형님의 머리를 묶어주기도 하였다.

세미는 늦은 저녁이어서 핑크색 싸인펜으로 구름을 그려

근영샘한테 선물을 했다지.

밤이면 복도에 켜놓는 등을 7학년 채성이가 도깨비불이라 장난을 치자

간밤에 화장실 가는데 자신을 지켜준 게 그 불빛이었다며

지날 때마다 불이 켜져 있나 확인하는 세미였다.

정인 지율 세영 지윤이는 자유학교 노래 손말을 근영샘한테 가르쳐주고 있더라.

 

한데모임', 뜨거웠다!

어떤 날보다도 흥이 넘치게 노래를 부르고 새로운 노래를 배우고 불러서 좋았습니다.’(윤지샘)

아이들은, 아니 어른들도, 우리 모두 노래 부르는 걸 정말 좋아한다.

악기가 있는 것도 아니다. 목청으로 한껏.

물꼬 일정 가운데 두 번째로 태희샘이 좋아한다는 시간이라지.

세미는 가사를 잘 몰라도 누구보다 열심히 목청껏 부르고 손뼉을 쳤다.

뭔가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 지리할 만도 한데

가장 어린 나이에도 긴 시간동안 불평 하나 없이 자리를 지키고.

대동놀이를 어디에서 할까로 치열하게 논의가 이어졌다.

세준이가 고래방으로 가자고 사람들을 설득하는 논리는 이러했나니.

지금 밖에 비가 오잖아요. 물이 생각나죠? 그러면 바다가 생각나죠? 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잖아요. 바다에 고래가 살잖아요? 그러니까 고래방을 가야 해요.”

모두 말을 잊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 시간에 이곳에 있었던 이들만 알기로, 하하.

중학교 교사들인 정환샘과 이선정샘,

자신들의 학급 아이들은 의사 표현을 잘 못하는데,

자세하게 자기 뜻을 전하는 이 아이들에게 무한 감탄.

 

움직이기 전 야참을 먹었다.

노는 데 지칠 줄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에너지가 달릴 만하다.

쿠키를 냈다. 먹고 또 먹었다.

단맛은 우리를 모두 너그럽게 만들었다.

티라미수(tira mi su)가 그것. 디저트로 먹는 달콤한 그거. 그게 라틴어에서 온 말.

끌어올리다, 나를, 위로.

나를 위로 끌어올리다, 힘을 내다.

달골 기숙사 대문 앞에 서면 창고동 현관 머리에 쓰여있는 말이 바로 그 낱말.

정인이는 모둠하루재기를 끝나고 뒷정리를 도와주고 있었다.

바느질 손풀기를 마치고 치우는 현장에도 그가 있었다.

 

윤호샘이 자리를 비우게 되었고, 그 자리로 태희샘이 들어왔다.

계자에서 샘들에게 필요하겠다 싶은 것들을 양손 가득 들고.

버스에서 내려 물꼬까지 들어오는 그 짧은 시간이 가장 설레는 것 같다.’(태희샘)

왔던 아이들이 무척 반겼다.

평소 새끼일꾼·품앗이로 참여했을 때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일을 하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 오늘 하루는 아이들과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다.’(태희샘)

이번 계자는 전체적으로 흐름을 조금 더 느슨하게 잡은.

여기 멧골에서 좋은 어른들 틈에 굳이 많은 걸 하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좋을 시간.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를 벗고

이렇게 얼굴을 드러내고 만나고 같이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찰.

더구나 이미 물꼬에 익숙해 이곳을 더 잘 누릴 아이들이었으므로.

새로운 얼굴이 겨우 둘, 나머지는 모두 왔던 아이들.


늦은 오후 밥바라지 2호기 정환샘과 3호기 이선정샘이 들어섰다.

하루 일찍 왔다. 여기가 얼마나 험난하게 꾸려지는지 아니까

조금이라도 손을 더 보태자고 날을 좀 당겨왔을.

정환샘은 다이소를 아주 털어왔고,

부엌살림을 아니 곳곳에 필요하다 싶은 걸 사들였다.

샘들이 먹을 것들을 바리바리 싸오기도.

그밖에 생활 구석구석에서 필요한 것들도.

워낙 약품류를 쓰지 않는 살림,

그래서 좀 무식하게 솔과 수세미와 힘으로 닦는 부분이 많은.

그래서도 이러저러 부엌 청소가 쉬울 약품들도 미리 물어보지도 않고 귀 막고 사와 버린.

밥바라지로 말할 것 같으면, 정환샘이 으뜸이다.

요리솜씨로 보나 따순 성품으로 보나 겸손으로 보나 아이들 대함으로 보나.

모두 밥에 대한 기대가 대단하고,

비로소 (나는) 밥바라지 1호기의 소임을 놓게 되다. 좀 바빴더랬다.

샘들 세 분 오시니까 마음이 너무 여유롭고 존재가 감사했다.(...)

정환샘 음식을 아주 많이 기대 중이다.’(윤지샘)

어느 샘인들 그렇지 않았을까.

정환샘에 대한 소문이 산도 넘고 바다도 건넜다니까.

가마솥방에 있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일 수도 있는데,

도착하자마자 반가워하며 기억해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매우 기뻤음.

저녁 때건지기 때 먹은 깻잎조림이 너무 맛있었다.’(정환샘)

역시 미식가다운.

정환샘, 그거 계자 하기 직전 이웃 형님 댁 밭에 가서 따와 졸인 거여.

요리사가 그리 말해주니 엄청 기쁨~”

정환샘은 날적이에 또 이리 쓰고 있었다.

해날부터의 아이들 모습이 매우 궁금함.

누리집에 기록이 올라오면 빨리 읽어보고 싶음.’(정환샘)

기록자(나다)도 그런 마음이다마다.

계자가 끝나기 전에 글이 올라갈 수 있을까...


샘들도 적고...”

긴장이었다. 그래서 샘들 하루재기를 끝내고도 밤참 한 번 제대로 못낸 나흘이었다.

수진샘이 보내주었던 비타민제만 겨우.

오늘은 정환샘이, 사들여온 샘들 간식을 꺼내놓았던.

정말? 안 되지. 옥샘 골뱅이 먹으러 오는 것도 이유 하난데.”

태희샘의 강력한 요구로 오늘 야참은 내야만 했네. 



관리자

2021.08.18 21: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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