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20 여름 계절자유학교-- 하늘이 하늘 넓이를 다해 웃는을 함께했던 아이들이

마지막에 남긴 갈무리 글입니다.

늘처럼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띄어쓰기도 가능한 한 원문대로 옮겼습니다(그게 아니라면 한글 프로그램이 잡아주었거나).

다만 의미 전달이 어려운 경우엔 고치고, 띄워줌.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를 단 것.

글 차례는 대체로 나이순, 그리고 글이 쌓여있는 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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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수범:

보글보글이 제미있었다. 피자를 만들었다. 맛있었다. 다른 모둠은 떡볶이 수제비를

만들었다. 그리고 감자전을 만들었다. 다 맛있었다.

나는 물꼬가 좋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다음에 또 올꺼다.

 

1이민준:

벌서 집에 가서 아쉅다. 산에 가는 게 재밌었다.

 

2이수연:

56일을 지내고나니 참 즐거웠고 보글보글도 재미났다. 어제 빙수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오늘 집에 가는 날이어서 좀 아쉽지만 다음날도 올 기회가 있으니

꾹 참아보자 파이팅!!

그리고 우리를 열심히 돌봐주신 선생님도 너무 고마웠다. 선생님들도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

 

2정세준:

쿵자쿵 다음 발은 정말 재미있었다. 물꼬에서 OO산까지 정말 많을 일들이 있었다.

콤프레이트길을 건너 숲으로 갔다.

갔다 다시 콤프레이트길로 와서 산을 올랐다.

산에 올라와보니 저수지?가 있었다. 거기서 초코빵과 바나나빵을 먹었다.

참맛있었다.

내려갈 때는 너무 힘이 들었다. 팠빙수도 엄청 맜있었다. 민준이는 얼음빙수를 먹었

.

좋은 하루였다.

물꼬가 좋은 점은 밥이 맜있고, 재밌고, 학원을 안가서이다.

 

2김현수:

56일동안 너무 재밌었고, 보글보글이 가장 재미있었다. 감자전도 맜있었고 만두도

정말 맜있었다. 다음번에는 더 맜있는 요리도 해보고 싶다. 음식이 맛있어서 깜짝

놀랬다. 그리고 대동놀이도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왔으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물꼬가 마음에 든다.

 

2조연흠:

814일 금요일

자유학교에 갈 때 되게 설랬는데 너무 힘들었다. 근대 쿵자쿵 다음발은 재밌었다.

개곡에서도 놀고 돌멩이도 줍고 물뿌리도 가고 재밌었다. 5일동안 아주 큰 추억을

만들었다. 재밌었다.

그리고 쿵자쿵 다음발에서 송사리 때도 봤고 현수랑 진흙에 발을 넣어봤다.

물수제비도했다. 빙수도 먹었다. 빙수도 맛있었다. 다음에 또 먹고 싶다. 그러고

열린교실도 재밌었다. 버섯이 자라는 나무 연필꽂이를 만들었다. 근대 다 박살났다.

집에 가서 수정해야겠다.

 

2김서윤:

아쉽다. 난 여기서 더 지내고십다. 그치만 여기의 지내서 좋았다. 겨울에 물꼬는

어떨지 궁굼하다.

(* 덧붙임) 쿵자쿵다음발 너무 좋았따. 물뿌리도 가보고 맜있는 것도 먹어서 좋았다.

 

4이승연:

이번 계자는 나에게 벌써 3번째 계자이다. 이번 계자는 정말 특별했다. 일단

열린교실에서는 플라스틱을 활용해 연필꽂이도 만들고 보글보글은 맛있는 떡볶이도

만들고 불날에는 열린교실을 한 번 더 하고 조금 쉬기도 하고 장구와 북 등의 악기를

치러 고래방에 가기도 했다. 물날 이 날은 보글보글을 할 때 너무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열이 38.1도까지 올랐다. 그래서 그 날 하루 동안 일정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옥쌤과 세영이 지윤이의 간호 덕분에 점차 회복하기

시작했다. 나무날 벌써 하룻밤만 더 자고 나면 집에 가야한다는 생각에 아쉬워하던

날이었다.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 함께 걸으러 가지 못한 날이었다. 그래도 학교

안에 있으면서 친구들을 위해 일을 해서 뿌듯했다. 벌써 마지막날 쇠날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있었다. 그리고 밥을 먹고 청소를 시작했을 때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실감이 난 것 같았다. 청소를 하면서 다음에는 어떤 친구들이 올까 하고 생각도 들고

뒷정리를 한다는 게 뭔가 뭉클하면서 이상했다. 이제부터 대략 1시간 뒤 물꼬를

떠나야 한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이번 계자는 캠프파이어도 정말 좋았다. 이번엔

아파서 항상 같이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항상 특별한 계자를 보내고 가는 것 같아

너무 좋다.

 

4정세영:

벌써 물꼬의 마지막 날이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달날, 물날, 나무날이 166번째

계자 중 가장 재밌었다. 달날에 열린교실1을 했을 때 다 좋다를 골랐다. 다좋다에서

동생들(수범, 민준)이랑 버너를 닦고 채성이 오빠와 오이를 썰고 마늘 껍질도 깠다.

그다음, 보글보글1을 했다. 우리 조이름은 맵단 떡볶이였고 팀원도 아주 좋게 뽑혔다.

그때 만든 떡볶이가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그 떡볶이를 칭찬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뿌듯했다. 물날에는 보글보글2도 재밌었다. 만두를 만들다가 튀기자는 의견을

내서 튀겨보았더니 정말 맛있었다. 구들더께 시간에는 승연이가 아파서 승연이 옆에

있었다. ㅠㅠ승연이랑 팀이 되긴 했지만 정작 같이 놀지는 못해서 아쉬었다.

나무날에는 골짜기에 갔다. 발목이 아파서 갈지말지 고민하다 가게됬다. 근데 생각보다

꽤 재밌었다. 산에 같이 가지 못한 현종이 오빠, 수연이, 승연이가 못가서 아쉬웠다.

물꼬에 돌아와서 씻은 후 현종이 오빠, 하다쌤, 지윤이랑 감자, 양파를 다듬고, 고래방

청소하다가, 가습이, 제습이랑 놀다, 포도 주위 흙을 파낸 수 가습이랑 산책을 했다.

힘들긴 했지만 제일 재밌던 하루였다. 이날 말고도 해날, 불날, 그리고 오늘인 쇠날도

재밌었다. 167번째 계자도 가고 싶다. 물꼬에 오면 자유롭고 재밌기 때문이다.

 

4김현준:

나는 166계자에서 열린교실이 가장 좋았다. 왜냐하면 내가 만든 배가 너무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는 보글보글이 좋다.

내가 만든 피자랑 만두가 정말 맛있었다.

마지막으로는 한데모임이 좋다.

특히 장작놀이가 좋았다.

하지만 쿵자쿵 다음발은 발이 아파서 좀 별로였다.

나는 물꼬가 정말 좋다.

 

4이지윤:

벌써 이번 166 계자도 끝나간다. 만약 나에게 166 계자를 1문장으로 표현하라고

하면 물꼬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추억 공장이다.’라고 할 것이다. 나는 이

추억들이 너무나도 소중하다. 그중에선 보글보글, 열린교실, 우리가락, 쿵자쿵 다음발,

장작놀이... 등등 정말 많다. 첫 번째로 보글보글은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재미있었다. 보글보글에선 내가 먹을 때보다 남이 만든 음식을 먹고 기뻐할 때가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줬다. 두 번째로 열린교실은 팀을 나눠서 무언가를 만드는

활동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만든 작품들을 보면서 그 사람의 마음 사태를 볼 수

있다고 느꼈다. 세 번째로 쿵자쿵 다음발은 산에 올라가서 여러 가지 식물들을 관찰

관찰하고 배우는 활동이었다. 나는 사람도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만 자연도 사람의

마음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네 번째로 장작놀이는 캠프파이어를

피우고 감자를 구워먹었다. 캠프하이어의 따뜻함이 내 마음을 사르르 녹여줬다.

그래서인지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166계자는... 행복함을 선물해주는 것이다. 나는 166계자에 왔으므로 즐거웠따. 나는

166 계자에 왔으므로 많은 것들을 배웠다. 나는 166계자에 왔으므로... 행복하다!

 

4김태양:

4학년, 김태양, 성별:남자. 나는 보글보글을 했따. 우리는 감자전을 했다. 그런데

내가 빕법을 써 맛있었다. 나는 열린교실을 했다. 우리는 만들기를 했다. 나는

잠자리채를 만들다가 망했다. 그래서 종이로 기차를 만들었다. 나는 보글보글2

했다. 모두 함게 김치만두를 만들었다. 나는 열린교실2를 했다. 우리는 땅을 팟다.

그런데 선생님이 잘 안익은 포도를 먹여 설사를 하고 배가 아프다. 지금도......

물꼬는 자유롭다!

 

6안현종:

오늘은 물꼬 166 계자에 마지막 날이다.

아쉽기도 한편으로는 가족들과 우리집을 볼 생각에 절로 입고리가 올라가기도 한다.

이번 56일동안 많은 활동을 했는데 정말 하기 싫은 게 없이 다 재미있는 거였다.

열린교실 1,2, 보글보글 1,2, 우리가락, 구들더께, 한껏맘껏을 했는데 그중 난

보글보글 1 휘령쌤과 함께한 수제비만들기가 가장 재밌었다. 원래 요리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물꼬에서 시간, 재료, 왜부방해(?)없이 할 수 있어 가장 재밌고

가장 많이 웃은 것 같다.

쿵자쿵 다음발도 엄청 재밌었다. 불날부터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 옥샘이 쿵자쿵

다음발을 쉬고 학교에서 쉬라고 하셨는데 하다쌤, 태희쌤, , 승민이 수연이가

남았다.

처음에는 책방에서 책을 읽다가 가마솥방으로 가서 멍을 때린후, 마늘을 깠다.

마늘은 언제까도 시간때우기좋다. 그다음 하다쌤과 파와 양파를 다듬었다. 처음으로

파를 다듬어 봤는데 정말 재밌었따. 파는 썰기만하고 다듬어진 걸 썼는데 이렇게

다듬으니 다듬기도 엄청 재밌었다.

그뒤로는 빨래를 걷어서 접기도 하고, 팥빙수 준비하는 걸 구경하기도 했다. 하지만

목감기가 완전히 낮지는 않아 맛있는 빙수를 남길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엄청

재밌었다.

이번 166계자를 하며 느낀 것은 처음 왔을 때 걱정하던 것이 하고는 재밌었든 것

같다. 그리고 나에 걱정을 웃음으로 바꾸어 주신 분은 당연 옥쌤이시다. 옥쌤께서

작은 것에도 칭찬해주시고 다독여주시니 감사했다. 하다쌤과 수연쌤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현진쌤도 아플 때 많이 열재고 걱정해주어서 고마웠다.

이번 166계는 나의 첫 여름계자이자 2번째 계자여서 더욱 뜻깊고 빨리 가족들이

보고싶은 마음도 있다.

내가 만약 다음에 온다면 더욱더 적극적이고 즐겁게 참가하고 싶다. 비록 목감기로

제대로 활동도 못했지만 재밌었다.

 

6 임채성:

옥샘 안녕하세요! 벌써 56일이 지나가고 166번째 계자가 끝나버렸네요! 이번에

좋은 샘들, 친구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보글보글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는 수제비를 만들고, 두 번째 시간에는 강 건너

만두집을 했는데요. 수제비 재료를 손질하고 반죽하는 것도 재밌었고, 만두를 만들

때는 친구들이 만든 별모양만두, 영어모양 만두처럼 예쁘게 빚은 만두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보글보글도 맛있었고, 정환샘과 먼저 가신 기표샘께서 해주신 물꼬 밥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두 번의 열린교실에서 모두 물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서 엄청 뿌듯했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는 마늘을 까고, 다음 시간에는

배수로를 파고 신나게 물놀이도 했습니다! 또 우리가락 시간이 아주 좋았습니다!!

모든 악기 소리 하나하나가 정말 듣기 좋았고 모두가 신나게 연주하니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두들더께와 한껏맘껏처럼 쉬는 시간도 편안하게 쉬어서

좋았습니다! 또 수박화채도 맛있었고요! 또 기표샘께서 요리하실 때 휴대폰으로

하나하나 다 찾아보시는 걸 봤는데 그만큼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었습니다! 또 쿵자쿵

다음발에서 꽤 긴 시간동안 산행을 했는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제가 입은 아프지 않아서 휘령샘이랑 돌아오는 시간도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또 손풀기 시간에 저도 집중하고, 친구들도 집중하고 열심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상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 그림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둘째날 아침에 이불을 개어놓고 나갔는데 자고 일어난 아이들이 대충

개었지만 그래도 개어놓고 나간 걸 보니 아이들은 어른들을 닮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특별한 166계자에 참여해서 영광이었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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