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17.불날. 맑음

조회 수 527 추천 수 0 2020.04.13 21:27:21


 

달골 기숙사 뒤란 축대의 마른풀이 거개 정리되었다.

흘러내린 돌도, 수로의 흙도 걷어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한 발언으로 교육동네가 술렁였다.

그제인 15일 페이스북에 개학을 한 차례 더 늦추는 것이 필요한지 의견을 묻는 글을 올렸고

한 시민과 댓글로 의견을 나누다가

학교에는 일 안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는데

후자에 대해선 개학이 추가로 연기된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했다 한다.

방학 같이 학생이 오지 않을 때는 일하지 않고 임금도 받지 않는

방학 중 근무하지 않는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생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미,

이것이 마치 정규직 교직원들이 일하지 않아도 월급을 받는다는 의미로 읽히면서

교사들 중심으로 반발이 컸고,

조희연 교육감은 즉시 사과하며 해명 글을 올렸다.

하지만 16일 어제 양대 교원단체가 일제히 규탄 성명을 냈고,

사태촉구 국민청원에 하루도 안 돼 36000명의 동의가 있었다고.

내일은 한 시민단체가 검찰 고발까지 하겠단다,

서울 교사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하여.

거참... 말을 맥락 속에서 이해하면 될 일을!

그리고 그 여파로 학생들과 함께 개학을 할 교사들의 근무가

(그간 최소인원만 근무해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강화된.

아이들이 보면 참 우습겠다는 생각이 들었네.

 

2시 속보, 다시 개학은 46일로 미뤄졌다.

유치원과 초··, 3차 개학연기(3차 휴업명령).

대입일정은 더 검토한단다.

1학기에 한 분교의 특수학급에서 보내게 된 상황,

교장샘부터 교감샘의 안내가 이어졌다, 3일 출근을 알리는.

분교 학급 공문 관련들이며는 우선 본교 특수교사가 맡아서 해주고 있다.

현재 최소 인원만 근무하고 있는 상황.

나이스에 접근해서 복무처리할 수 있도록 정보 담당 교사와도 연락 중.

 

물꼬 누리집이 안 열리네...”

간밤 야삼경도 지나 물꼬 누리집 때문에 소란.

사용자가 많아 트래픽 초과같은 경우가 있지만 이건 안내화면이 다르다.

무슨 일일까, 하다샘을 바삐 온라인 상으로 호출.

요새 같은 상황에선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서인가 하는 생각부터 대뜸 드는.

갑자기 얼마 전 학교메일함으로 줄지어 들어왔으나 무시했던 메일이 어른거렸다.

영문으로 된 도메인 fianl Notice였는데 비용을 내지 않은 문제이기라도 하단 말일까?

다행히 자료를 보니 우리는 한국 도메인이었음.

메일은 사기였던 게 맞은.

이거네!”

하다샘이 우리 도메인 관리업체를 찾아들어가니

저녁답에 일부 웹호스팅 서버에 대한 접속장애가 발생했다는 공지글이 있더라고.

외부 침입으로 일부 서비스 서버에 대한 침해공격이 있었고,

데이터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1. 물꼬 누리집 관리 호스팅이 공격당함

2. 누리집 닫힘

3. 누리집이 없으니 구글 인공지능 검색엔진이 물꼬를 폐업으로 표시

 

어제는 종일 속을 비웠다.

몸에 조금 공간이 생겼다.

이참에 내리 단식을 하고픈 유혹을 접는다.

이제는 장단기 단식(단식수행을 몇 해째 쉬고 있음)이 아니라

하루 정도 간헐적으로 하는 금식 정도로 몸을 가볍게 하려.

단식에 대해 특정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몸을 혹사해가며 건강을 챙기겠다는 방식이

어느 날 지나치다 느껴진 뒤로.
수행법으로 한다면 그것 또한 다른 방법이 많으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456 97 계자 세쨋날, 8월 11일 물날 맑음 옥영경 2004-08-13 1877
6455 "계자 94"를 마치고 - 하나 옥영경 2004-06-07 1877
6454 2007. 2.18.해날. 맑음 / 설 옥영경 2007-02-22 1874
6453 2005.11.1.불날.맑음 / 기분이 좋다... 옥영경 2005-11-02 1872
6452 봄날 닫는 날, 2008. 5.17.흙날. 맑음 옥영경 2008-05-23 1869
6451 1월 21일 쇠날 맑음, 100 계자 소식-둘 옥영경 2005-01-25 1859
6450 99 계자 첫날, 10월 29일 쇠날 맑음 옥영경 2004-10-31 1858
6449 98 계자 닷새째, 8월 20일 쇠날 흐림 옥영경 2004-08-22 1855
6448 127 계자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9-07 1850
6447 2007.12. 2.해날. 눈비 / 공동체식구나들이 옥영경 2007-12-17 1848
6446 5월 22일 흙날, 대구출장 옥영경 2004-05-26 1848
6445 9월 2일 나무날, 갯벌이랑 개펄 가다 옥영경 2004-09-14 1846
6444 1월 24일 달날 맑음, 101 계자 여는 날 옥영경 2005-01-26 1842
6443 찔레꽃 방학 중의 공동체 식구들 옥영경 2004-06-04 1840
6442 2007. 4.21.흙날. 맑음 / 세 돌잔치-<산이 사립문 열고> 옥영경 2007-05-10 1831
6441 97 계자 네쨋날, 8월 12일 나무날 옥영경 2004-08-14 1830
6440 8월 5-8일 이은영님 머물다 옥영경 2004-08-10 1830
6439 11월 3일 물날 쪼금 흐림 옥영경 2004-11-13 1826
6438 9월 16일, 바깥샘 도재모샘과 오태석샘 옥영경 2004-09-21 1825
6437 2007. 6.22.쇠날. 비 내리다 오후 갬 옥영경 2007-07-02 182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