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계자 닫는 날, 2007. 8. 3.쇠날. 소나기

조회 수 1600 추천 수 0 2007.08.10 14:09:00

119 계자 닫는 날, 2007. 8. 3.쇠날. 소나기


아이들이 갔습니다.
“옥샘, 다리 아프신 거 빨리 나으셔야 해요!”
1년 수정이 낮은 목소리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성주가 계자도 오고 나중에 새끼일꾼이 되겠다 다짐을 주고 갔습니다.
원하와 동진이는 지난 겨울 예서 만나 우정을 나눴던 도연이에게
안부를 물어놓고 갔지요(올 여름 세 번째 일정에 그가 옵니다.).
누군가 우리를 맞기 위해 해준 준비처럼
다음에 이곳을 쓸 다른 이를 위해 정리를 하고 갔지요.
복도에 ‘마친보람’도장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아이들이
그렇게 열렬히 교장을 불러대는 것도 또 처음 봤습니다.
언제나 달랐던 계자이고(그래서 새롭고 지겹지 않은)
별게 다 놀이이고 재미인 엿새였답니다.
(* 아래 아이들이 남긴 글 가운데 가려 뽑은 것들이 있습니다.
맞춤법도 그대로 옮겼습니다.
자판으로 두들겨지지 않는 글자는 최대한 비슷하게 옮기고.)
“내 눈에도 이리 이쁜데 니네 엄마는 오죽하겠니?”
그래요, 그것들을 보내주어서 고마웠고 만나서 고마웠으며
그리고 같이 누려서 고마웠고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고마웠습니다.
산골에 다져준 그들의 기운으로 열심히 살 량입니다.

이곳엔 일곱의 아이들이 남았습니다.
이번 여름 내내 머물기로 한 태윤,
동네에 사는 종훈,
공동체에 사는 류옥하다,
다음 일정을 위해 미리 온 경표와 지혜,
그리고 내일이 돌아가는 날인 줄 알고 부모가 늦게 와
그 덕에 하룻밤을 더 묵어가게 된, 영동역에서 되돌아온 용범 용하까지.
소나기 쏟아졌지요,
하늘은 말개 보이는데.
마당을 가로지르다 비를 맞는데,
와아, 시원합니다.
그냥 맞아보았지요.
아이들도 나왔습니다.
부분 부분 내리는 소나기를 좇아 옮겨가며 비를 맞다가
그 서슬로 계곡까지 갔네요.
소나기 속으로, 물속으로 달려갔네요.
해야 될 일에서 손을 놓고 나니 즐거워졌습니다.
아이들이 지낸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하루 쉬고 다시 일정이 돌아가니 밀리지 않으려면 지금 써야 하는데,
그렇게 미적거리다 어느 순간 다 날려버렸지요.
글이 무언가, 그게 또 뭐 대순가요,
이미 지나간 시간들이고,
계자를 끝낸 아이들은 돌아갔는 걸요.
마당 한가운데 평상을 붙여 놓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모둠방 하나를 차지하고 우르르 모여 같이 잠자리로 가기도 하였지요.
“동화책 안 읽어줘요?”
그간 머리맡에서 밤마다 샘들이 읽어준 동화책이
달콤하기도 했던가 봅니다.
잠긴 목으로 늦도록 말똥거리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한여름 밤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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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경모: 내가 제일 재미있었는 날은 어재이다 왜냐하면 장작놀이도 하고 감자를 구워먹고 어재밥이 마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이 제일 아쉬워제 또한번 오고 십다. 왜냐하면 서생나 마음시가 고서 때문이다...

4년 경준: [자유학교 제 4번째로 오는 1모둠 5학년 전경준’은 ‘자유학교에 새끼일꾼 고등학교 1학년이 될 때까지 올 전경준’으로 맺고 있었습니다.]
...책도 보고 운동도 하여 살을 뺀 것(?) 같고... 아낌없이 깨끗하게 치워서 먹고 누룽지도 먹었다... 그러나 내가 3학년 때부터 올라가서 기쁘다. 내가 이때까지 못한 가방도 들고 나서 산에 왔는데 하지만 힘든다든지 그리고 정상에서 내려오며 가방이 가벼우니 어째 기분이 좋았다... 그 이상 아무도 모른다. 내가 얼마나 물꼬에서 잘 노는지. 선생님들은 내 마음을 알까?...

6년 경서: 물꼬, 처음에 신청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심히 땡깡을 부렸었다. 가기 바로 전 날에도 굉장히 화를 내고 짜증을 냈으며 물꼬에 도착했다. 급 화가 더 났었다.
첫날에는 정말 짜증을 냈었고, 어~엄청 싫었지만, 물놀이도 가고, 보글보글을 하고, 책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도 보면서 점점 이곳이 좋아졌다... 여기 와서 제일 싫었던 것을 뽑으라면 당근 책방 폐쇠를 뽑겠다. 2권을 읽다 말아서 결말(다음 얘기)가 정말 궁금했는데...
산에 올라가는 것은 꽤 힘들었지만 그래도 올라가고 나니까 꽤 좋았다. 한동안 TV, 핸드폰, 컴퓨터, MP3 등 사랑스러운 것들이 너~무 그리웠지만, 어제 별을 보고, 쫄랑이를 보고, 벌레들 노래소리를 들으니 갑자기 가고 싶지 않다. 딱 3일만 아니, 2일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손풀기-그림은 거의 다 대회 아니면 수행평가 용도로 썼기 때문에 진절머리가 난다.

6년 수현: 나도 모르게 4번째나 오게 되었다. 당연히 내가 오고 싶다고 해서 오게 된 것이다. 막상 도착하니 시설 등은 낯익었지만 친구들이 낯설었다. 그러나 금세 잘 놀게 되었다.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좋은 추억이 되었던 것은 민주지산 오르기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산을 오른 이유를 알 것 같다. 사람은(대부분이) 만족이 없다. 핸드폰을 사면 MP3를 사고 싶고, MP3를 사면 게임기를 사고 싶은 것처럼 말이다. 산을 오르면서 내가 얼마나 편하게 살았는지, 내가 얼마나 만족을 못하는지, 그런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는 뜻으로 이 높은 산을 오른 것 같다... 다음에 올 때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와야겠다.

3년 민웅: 나는 열린교실에서 양파까기, 버섯썰기가 재미있었고 보글보글 방에서는 김치 볶음밥, 그리고 호떡을 만들 때가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 자유학교에 처음 왔을 때 학교도 작고 학교 안도 킹콩이 망쳐놓은 것 같이 엉망이었다. 그런데 후지고 작은 학교에서 5박 6일을 보내야 한다는 마음이 조금씩 생활하다보니 싹 없어져버렸다. 비록 학교가 후져도 내가 아플 때 정성껏 치료해주고 도와준 많은 선생님, 나를 항상 정성껏 돌봐준 선생님, 배고플 때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준 선생님, 그리고 나와 신나게 놀아준 친구들과 나를 편하게 해준 학교가 내 마음을 돌려주었기 때문이다. 또 산에 오를 때 가파른 길과 급한 경사, 위험한 바위와 진흙들이 많았지만 샘들의 도움 샘들의 격려로 정상까지 오르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산에 돌아와서 한참 있다보니 갑자기 배가 아파서 토를 하고 열이 심해져 계속 샘들이 치료해주느라 장작놀이를 하지 못해 아까웠다. 그리고 대동놀이에서 축구를 할 때 참 재미있었다. 아~이렇게 정이 깊었던 물꼬를 이제 이 자리에서 떠나야 하니 참 아깝다. 그리고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I Love 물꼬!

6년 원하: 재미있는 건 동진이 만난 거 만화 그린 거 코고는 친구 때문에 악몽 꾼것 등
속상한 것은 도연이랑 못 만난 것과 푸세식, 민주지산 등... 교장이 뻥쟁이임.
[“이눔의 자슥 다시 잘 써와 봐.”
“긍정적인 표현이다”라고 써온 그였습니다.]

4년 현지: 우리학교보다 더 작지만 더 편하고 좋았다. 화장실이 더럽다고 하지만 변기는 재밌다. 접시가 있어서 웃겼다. 나는 그것을 생각해 낸 사람이 참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물을 절약할 수 있어서 자유학교가 이런 곳이구나 라고 알게 되기 때문이다.

3년 금효: ... 처음에는 하기 싫었지만 하다보니 재미있었다.

3년 세진: ... 나는 복주머니에 있는 무늬 같은 분홍색천으로 주머니를 만들었다. 바느질 할 때 좀 힘들었지만 다 만들었을 때 정말 기뻤고 재미있었고 보람있었다... 다른 곳에서 온 피자, 김밥, 만두, 수제비를 마지막에 잔치하면서 먹었다. 정말 맛있었고 재미있었다.

5년 범순: ...뚝딱뚝딱을 할 때는 놀기만 했고, 국선도를 할 때는 재미있었다... 내려올 때는 돌에서 미끄러져서 나무 그루터기에 막아서 심하게 다쳤다. 그래서 기분이 언짢았다.

4년 찬희:...두번째는 ‘다조탑’인 줄 알았던 다좋다를 했다. (국선도-무술) 어제 장작놀이 할 때 말했듯이 정말로 국선도 쌤이 매일 우리집에 와서 개인 강사를 했으면 좋겠다.

6년 재인: ... 특히, 떡볶이나 호떡 같은 것은 여기서 밥을 줄 때 잘 안주니까 더 좋았다... 올라갈 때는 너무 경사가 심해서 다리가 부러지는 줄 알았고 내려올 때는 몸이 쏠려서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본 풍경과 맛있는 점심 그리고 사탕과 초코파이가 나를 기쁘게 해줬다...... 그래도 은근히 뿌듯하고 재미있었다. 여기서 한 것은 그렇게 재미 없는 것은 별로 없었다...막상 오니까 집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재미있었고 된다면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6년 소정: 겨울 캠프를 다녀오고 나서 계속 물꼬를 오고 싶었다. 오늘이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 이제야 친구들을 사귄 것 같은데 벌써 집에 간다. 더 있고 싶다. 아니 살고 싶다. 공부 안하고 일 안하고 화장실만 고쳐준다면......ㅋㅋㅋ

3년 다현: ...정상에 올라가니 내가 이런 큰 산을 올라오다니 나도 컷구나라고 생각했다. 근데 내려오는 게 쉬울 꺼 같았는데 올라가는 것보다 힘들었다... 보글보글은 정말 재밌었다. 칼로 감자나 야채를 자르고 만든 음식이 내 손으로 만든 거니 참 기분이 뿌듯했다. 또 다른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그 음식을 내 손으로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내가 물꼬에 왜 또 왔냐면 다섯골짝 지나기, 보글보글 등등 재미있는 놀이가 많기 때문이다.

6년 선호: ...글집을 나만의 글집으로 만들기 위해 표지에 그림(?)을 그렸다. 단순해 보이지만 심오하다. 물놀이는 무려 네 번을 갔었다. 첫날, 둘째날, 셋째, 넷째날, 남자 아이들, 새끼일꾼 오빠들, 샘들, 친구들이 퍼붓는 물세례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내 머리를 물속에 집어 넣는 아이도 있었다.) 그러나 재미있었던 것은 사실!... 대동놀이도 아주 재밌게 했다... 보글보글에서 김치부침개와 수제비를 만들었다. 왠지 모를 뿌듯함(?)까지 합세한 날이었다. .. 올라올 때도 힘들었건만 내려올 때의 그.....그.....엄지 발가락의 고통!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아무도 모른다. 그래도 조금은 뿌듯했다. 그리고 샘들 정말 잘 가신다. 산만 가지 않는다면 물꼬엔 백만번도 더 올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오늘 집에 간단 것이 너무 아쉽다. 나중엔 이 모든 것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산에서의 초코파이 협박은 못잊는다.)

3년 단을: 내가, 가장 재미있어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은 일은 ① 산에 올랐던 것 ② 열린교실 ③ 보글보글 ④ 물놀이...그 산은 나중에 가족과 함께 같이 오고 싶다.

3년 지현: 보글보글 방에서 1번째는 김치 김밥을 만들었다. 그런데 오빠들이 우리가 정성스레 만든 걸 가지고 가서 김밥이 조금 부족했다. 그래서 별로 다른 반에 못 받은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5년 태현: ...올라갈 때는 잘 올라갔는데 내려올 대 자꾸 넘어져 죽을 뻔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려오니 보람있었다!... 선생님들 사랑해요!

4년 준호: 저번에 보글보글할 때 피자를 만들어 먹어서 참 맛있었다. 또 만들어 먹고 싶다... 뚝딱뚝딱할 때... 자격증 3급을 따서 기뻗다.
대동놀이를 할 때 물싸움? 이어달리기를 했다. 그런데 난 운좋게 물에 안ㅤㅈㅓㅎ었다.

3년 해온: 자유학교를 두 번 와봤지만 첫 번째하고 두 번째하고 달라서 재미있었다. 그 중에서도 물놀이를 간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 딱딱한 우리 학교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다음 겨울에도, 계속 오고 싶다.

3년 용하: 내가 물꼬 열린교실에서 뚝딱뚝딱해서 우리가 만든 나무의자가 시원하다...난 기뻔다. 그리고 자격증도 따서 기뻣고 조았다.

3년 희주: ...우리가락에서 소금장수노래도 배웠다. 땡글이치면서 노래를 불렀다. 재미있었다.

3년 현진:...(그림: 매듭하는 순서) 난 화장실은 싫어도 거의 맨날 놀아서 여기 다시 왔다.

1년 성준: 물꼬가 재미있었다 어제도 산을 무사히 돌아왔고 물놀이도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좀 낯설었지만 좀 지나니까 재밌었다 오늘 어제 그저깨 저번에 다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와서 생활하고 싶다(그림: 산에 올라 야호)

5년 수진:...처음엔 양파껍질로 손수건을 노란색으로 물들였고, 다음엔 ‘매듭’에서 핸드폰 고리를 만들었다. 그 다음엔 작은 쿠션을 만들다가 미완성작이 되버렸다. 열린교실을 더 했으면 또 다른 걸 해봤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매일 ‘집이 그리워~’ ‘집에 가고 싶다~’이랬는데, 막상 간다니까 며칠 더 있고 싶다.

3년 호연:...보글보글을 1번 더 하고 싶다. 민주지산갈 때 엄청 무서웠다. 가고 나니까 힘들었지만 상쾨했다. 여기를 한 번 더 오고 싶을 것 같다. 초등학교는 공부 밖에 안하지만 자유학교는 산, 계곡을 가서 좋다.
샘들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이 동화를 밤에 읽어주실 때 느낌이 좋았다. 잠도 빨이 왔다. 선생님들이 우리들 때문에 고생하는 것 같다. 선생님 힘내세요.

4년 어필: 내가 처음 물꼬에 왔을 때 마당까진 좋았다. 그런데 신발장부터 안 좋았다. 또 큰모임 때 화장실이 푸세식이란 소릴 듣고 기절할 뻔했다. 하지만 적응은 쉬웠다.
그리고 첫날 냇가 갔을 땐 정말 좋았다.
또 대동놀인 정말 재미있었다...
또 이쪽에 있으니까 자꾸 사투리가 나와서 빨리 서울말 쓰고 싶었다.
등산할 땐 물집의 고통 땜에 괴로웠다.
난 요번 겨울 1기에 올 거다...

2년 재준: 물놀이는 아주 재미있었다. 매일 갈 정도였다. 물장구를 튀기면서 놀고 편먹고 공격하고, 옷이 물에 젖어서 귀찮아도 재미있었다. 안해본 사람들은 모르는 그런 재미있는 기분이였다...(그림: 물놀이 하는 장면)

3년 수환:
내가 제일 즐거운 날: 옥셈이랑 김치피자를 만들고 옥셈이랑 갔이 있었던 때가 제일 좋았다.
셈들이랑 있었던 일: 경민셈이랑 갔이 설거지를 하니깐 기분이 날아갈 기분이다.
산에서 있었던 일: 선진셈이랑 손을 잡고 산에 기쁘게 걸어갔다.
마지막으로 할말: 셈님들 또 다시 만나고 저 용감하게 씩씩하게 또 올게요.

4년 종규: 자유학교 물꼬에서 재미있게 놀았다. 이번이 첫 번째 캠프였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모두 익숙했다. 매일 저녁에 대동놀이를 하였다. 여러시 모여 노는 놀이다...열린교실은 맘대로 하고 싶은 것 하는 것이다. 그리고 등산도 해봤다. 8시간 동안 등산했다. 힘들었다.

3년 경근: 나는 국선도가 재일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시원한 냇가에 가서 하니까 시원하고 무술을 배우니까 뿌듯하다. 그리고 민주지산에서 경민샘이 나중에 몸이 가벼워지면 내공을 가르쳐준다고 하셨다. 경민샘은 자기가 국선도 사범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국선도를 잘 하나보다.

1년 수정: 이번에 한 게 1번째여서 신기한 게 많았다. 재미있는 것도 많았다. 그 중에서 하나 열린교실이다. 그중에서 한땀두땀이 재미있었다. 나는 양말을 만들었다.

2년 현지: 나는 보글보글 때 2번 똑같은 걸 했다. 왜냐면 1번 했는데 못갔다 준데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불로초등학교가 물꼬처럼 변하였으면 좋겠다. 왜냐면 교과서도 없고 자유니까. 학교는 꼭 억지로 싫은 것도 시키지만 물꼬는 안 해도 되니까 좋다...

1년 필우: 제년 전 산에 올라간 때 엄청 힘들어서 죽을 것 갔았지만 다행히 살아나아서 학교로 돌아와서 엄청 조았다.

5년 인혁: ...도착해서 쫄랑이에게 손 내밀라 해도 까먹었는지 반응이 없다.
저번에는 열린교실에서 뚝딱뚝딱만 했는데, 다른 걸 해보니 보람이 있었다. 한땀두땀에서 실패를 해서 아쉬웠는데, 그 덕에 다음에는 잘했다. 그래서 엄마를 위한 쿠션도 만들었다. 솔직히 열린교실을 2번 밖에 안한다는 게 맘에 들지 않았다. 또 손수건도 만들었다. 보글보글시간에는 수제비를 만들었는데 먹어보니까 국물이 얼큰해서 땀도 났다...

5년 동진: 이번이 3-4번째 정도 온 것 같다. 속틀에 써진 글씨도 이번에는 익숙했다. 낮에는 컴퓨터 하고 싶고, 밤에는 집에 가고 싶었다... 보글보글 핏자 만드는 것은 정말 재밌고 핏자가 맛있었다... 산에서 먹는 초코파이도 ㅤㅁㅏㅆ있었다. 산에서 넘어져서 깨꼴락할 뻔 했을 때도 쌀벌했다...

6년 진희: 나는 보글보글이 재미있었다. 1번째에는 김치김밥을 했는데 만들면 가져가고 또 만들면 가져가서 우리도 못먹었지만 그래도 만드는 것이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다른 팀을 주는데 조금씩밖에 주지 못하여서 기분이 안좋았다...

4년 경덕: 나는 보글보글을 재일 재미있다. 왜냐하면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고 친구들이랑 갔이 나누워 먹기도 하기 때문이다. 내가 재일 좋와하는 김지김밥도 있고 김치피자도 있구 김치수제비도 있고 김치만두도 있다...
나는 물놀이도 좋와한다. 처음에는 무에 ㅤㅈㅓㅆ을까봐 무서웠는데 들어가 보니까 재미 있어서 옷을 젓셨다. 하지만 별로 깊지 안았다. 그러나 물고기도 많았다 잘하면 물뱀도 있겠다.

3년 윤배: 자유학교 물꼬는 부모님이 없을 때 어트캐 행동하는지 갈으켜준다... 재미있었다. 또 오고 싶다.

3년 동근: ...손말은 말이 안들리는 사람에게 손말을 배워서 손말을 쓰라고 배운 것 같다.

4년 성주: ...내가 요리를 배워서 부못님의 입을 즐겁개 해드릴 거다... 나는 나중에 또 올 거고 나중에 새끼일꾼으로 나올 거다... 우리학교와 자유학교의 틀린 점 모든 것이 다 틀리다. 우리는 공부만 한다.

3년 태윤: ...열린교실로 국선도를 했는데 국선도샘이 경민샘이었다. 경민샘은 국선도 사범이고 태권도, 유도, 경호무술, 다 했다고 했다. 발차기도 예술이었다... 그리고 기술도 안 잃어버리고 기억할 것이다. 경민샘 멋있고 최고였다.
그리고 또 대동놀이도 했는데 달리기가 재미있었다.(그림: 즐거워하는 저를 그린 건지 경민샘을 그린 건지...)

6년 승규: ... 그리고 여기는 너무 긴 인생이다. 집에 있는 더 안좃고 싫다. 그래서 다음에는 아파도 참고 진에 거다.[지낼 거다!]

5년 용범: ...내 동생은 소년 목수를 인정받는 자격증을 얻었고... 밤에는 노래도 부르고 재미있는 밤이었다... 밤에는 장작놀이도 무지 재미있었다. 이 자유학교에 또 오고 싶고 내일 떠나는 게 정말 아쉽다.
겨울에도 오고 싶고 정말 추억에 남을 신나는 자유학교였다.

6년 태성: 내가 물꼬학교에 와서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 보글보글이었다. 그 이유는 내가 요리를 해서 좋은 게 아니라, 내가 여러 가지 맛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산을 오르고 내리는 건 별로 재미있지 않았는데 내가 운동을 할 수 있고, 산을 오르면서 내리면서 쉬원한 물을 마시는 게 상쾌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았던 게 초코파이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꼬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간 것 같다.

1년 준성: 6박 5일에서 보글보글을 두 번했다.
거기서 김치전, 떡볶이를 했다.
그래서 재미기도 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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