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기록에서 빼먹은

조회 수 1584 추천 수 0 2004.07.15 00:33:00
정근이네 고깃집

빼먹은, 그러나 빼먹을 수 없는 이야기 하나입니다.
황간의 정근이네가 식당을 하지요.
한식을 해왔던 것을 고깃집으로 바꾸고
다시 가게 문을 열기 전 물꼬식구들을 초대했더랍니다.
지난 6월 22일 불날 점심이었지요.
맛, 그거 표현이 안됩니다.
양, 관광버스 한 대에 가득 탄 어른들이
더 먹자는 소리 없을 만치 먹었습니다.
좌석이 없어 통로까지 타는 버스 말입니다.
고기 안먹는 사람, 걱정 없었습니다.
그 댁 갈치찌개가 일품이지요.
학교를 지키던 상범샘은
빠져 허우적댈 만큼 싸온 고기를 먹었더라지요.
그런데 그 고기, 돼지라던가, 토끼라던가...
목욕탕 갈 때 자장면 먹는 거,
어차피 거기도 고기 들어갔는데
예 와서 먹으라는 정근이 어머니 말씀이 계셨지요.
고기타령 안할 만치 먹어뒀다고는 하나
글쎄 우리 애들 먹성이...
지금 정근이네는 물꼬의 검증을 거친 관계로 인하야
성업 가운데 있다지요.

가까이서 늘 챙겨주시는 두 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316 2023. 7.16.해날. 잊지는 않았으나 줄어드는 비 옥영경 2023-08-03 298
6315 2020. 6.22.달날. 맑음 옥영경 2020-08-13 299
6314 2020. 7.23.나무날. 비 옥영경 2020-08-13 299
6313 2020. 7.31.쇠날. 갬 옥영경 2020-08-13 299
6312 2022. 5.10.불날. 맑음 옥영경 2022-06-16 299
6311 2022. 5.26.나무날. 맑음 / 설악산행 닷새째 옥영경 2022-06-24 299
6310 2022. 8.22.달날. 맑음 옥영경 2022-09-07 299
6309 2022. 9. 6.불날. 비 긋다 옥영경 2022-09-28 299
6308 2022.10.16.해날. 회색 구름 옥영경 2022-11-05 299
6307 2023. 1.16.달날. 흐림 옥영경 2023-02-11 299
6306 2023. 3.31.쇠날. 맑음 / 달마고도는 물꼬랑 인연이 깊다? 옥영경 2023-04-29 299
6305 2023. 4.18.불날. 흐림 옥영경 2023-05-21 299
6304 2020. 5.20.물날. 맑음 옥영경 2020-08-10 300
6303 2021. 3.23.불날. 맑음 옥영경 2021-04-27 300
6302 2022. 5.16.달날. 맑음 옥영경 2022-06-16 300
6301 2022. 5.19.나무날. 흐리다 오후 해 옥영경 2022-06-18 300
6300 2022.10.13.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2-11-03 300
6299 2023. 4. 7.쇠날. 맑음 옥영경 2023-05-06 300
6298 2023. 6. 8.나무날. 살짝 흐림 옥영경 2023-07-20 300
6297 2023. 7.23.해날. 비 옥영경 2023-08-05 30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