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을 많다 많다고
하루 안에는 못 끝낸다 하였는데
웬걸요, 손이 많으니 학교 둘레밭에다 죄 심었지요.
"오늘은 5시 반까지 일했어요."
저들이 맨날 까먹는 일시간은 싸그리 잊고
넘친 일만 생색이 이만저만 아닙니다요.
하루재기 시간은 시 '목련이 진들'(박용주)로 시작했습니다.
마침 4.19혁명 기념일에 나눈 이야기가 있었으니
1979년 부마항쟁부터 시작하는
5.18 민주항쟁의 역사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 때 그 사람들이 무엇을 위해 싸웠는지,
그 정신을 우리가 어떻게 이어갈지 마음들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