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계자 갈무리글(2011. 8. 5.쇠날)

조회 수 1545 추천 수 0 2011.08.17 14:16:17

 

145 계자를 마치고 아이들이 남긴 갈무리글입니다.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이해를 위해 띄어쓰기는 더러 손을 댄 곳이 있답니다.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註)를 단 것.

그리고 말 줄임표는 ‘...’로 통일.

글을 옮긴 차례는 읽던 순서대로. 

                                               

                                                ---------------------------------------------------------------------------------------------

 

일곱 살 이건호:

산에 간 게 재미있었어요.(*한 쪽 가득 쓴 글씨!)

 

4년 안가은: ⌜물꼬는 물꼬대로 재밌다⌟

물꼬는 물꼬대로 재밌다.

유익한 활동도 많이 하고, 재밌는 것도 많이 한다.

나는 물꼬가 예상과 많이 달라서 놀랐다. 그래도 그것이 여러 도움이 되어서 괜찮았다.

제일 기억에 남는 때는 화장실에서 처음으로 (*그림: 똥)을 봤을 때이다. 잠깐만 있어도 냄새가 심한데 (*똥그림)은 왜 안 나오는 건지! 그 힘든 느낌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내가 눈 (*똥그림)이 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니 별로 냄새가 나지 않는 듯했다. 어쨌든 ⌜물꼬는 물꼬대로 재밌다!⌟라는 제목처럼 날이 갈수록 더욱 재밌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다. “옥샘~ 저 기다려주세요~”

모든 프로그램이 다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열린교실’이 좋았다. 나는 ‘한땀두땀’만 해보았는데 그 결과물은 곰이였다. 가분수곰.

요즘 바느질은 쉽게 접할 수 없는데 ‘한땀두땀’덕분에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좋아, 좋아!

Q! 다음 계자에 올까요, 안 올까요?

(*그림: 북 두드리는...) 당연히 못 오죠.(*이번 여름에 이미 다녀가니까) 나중에 다시 올게요.

쌤들도 친절에서 다 좋아 좋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물!꼬!

 

6년 정태훈:

나는 솔직히 처음엔 물꼬에 오는 것이 약간 두려웠었다. 더위와, 모기떼, 불편한 생활을 버티고 이겨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가신청을 쉽사리 하진 못했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신청을 했다. 난 계속 온 경험이 있는 태형이에게 계속 물어보고 인터넷도 찾아보았다. 하지만 물꼬에서 6일 동안 지내고 나니 더위와 어려운 화장실 사용 빼고는 매우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더위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나면 싸그리 없어지고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나면 내가 물꼬인이 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6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했다. 물꼬 주변 마을을 돌아다니기도 했고, 김치를 주제로 부침개나 수제비 같은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었으면 만두도 열심히 만들었다. 열린교실이라는 것으로 망치와 톱, 못, 나무를 이용해서 무언가를 만들기도 했으며 그물을 이용해 송사리도 많이 잡았다. 손말, 즉 수화를 배우기도 하였으며 춤명상, 대동놀이, 장작놀이도 다 같이 재밌게 하였다. 그리고 해건지기라는 게 있었는데 아침에 요가와 명상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처음엔 그걸 뭐하러 하는지 궁금했고 나의 몸과 마음을 위해 열심히 하였다. 그리고 손풀기 시간에는 여러 사물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렸고 계속 더 복잡한 선으로 이루어진 사물을 그렸다. 우리 가락 시간에는 우리 조상들이 같이 웃고, 울고, 혀를 끌끌차던 얼이 담겨있는 우리 고유의 가락을 배웠다. 그리고 어디만큼왔니? 시간에는 약 1200m나 되는 민주지산을 완주하였다. 처음에 산을 오를 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마음을 다잡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결국엔 정상을 밟았고 그 산을 또 한걸음한걸음 내딛어 내려와 그 산을 완주하였다. 산 완주 후에는 맛있는 팥빙수를 먹었고 친구들과 재밌게 놀았다.

솔직히 난 물꼬에 놀랐다. 모든 사람이 사소하게 여기거나 그냥 넘기는 밥을 통해 노래로 만들다니...

다음번에 시간이 되고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물꼬에 오고 싶다.

 

5년 어준호:

물꼬에 처음 와서 좀 어색하긴 했지만 친구를 많이 사귀어 5박 6일 동안 잘 지냈던 것 같다. 해건지기 때 몸 마음지키기와 산책이 있었다. 나는 열린교실이 재미있었다. 첫 번째로는 ‘뚝딱뚝딱’을 하였다. 나는 십자가(+) 칼을 만들었다. 두 번째는 ‘다 좋다’를 하였다. 다좋다에서는 호박잎따기를 하였다. 그리고 저주의 화장실이 문제였다. 화장실 찌릿내가 식당까지 냄새가 나서 밥 먹기 싫을 때도 있었다. 2번제로 보글보글이 기억에 남는다. 호떡과 만두를 만드는 것이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로 ‘어디까지 왔니’가 기억에 남는다. 해발 1241m인 산을 올랐다는 것이 뿌듯했기 때문이다. 올라갈 때는 좀 많이 힘들었다. 산이 가파랏기 때문이다. 내려오는 것도 문제였다. 비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옥샘은 산을 잘 타시는 것 같다. 왜냐하면 가파른 산도 거의 뛰어가듯이 가기 때문이다. 이번 5박 6일 자유학교는 자연을 깨닷게 해주는 것 같다. 이 학교와 우리 학교와는 땅과 하늘의 차이 같다. 이 학교는 자유롭게 할 수 있게, 스스로 활동하는 것인데, 우리 학교는 선생님의 말만 따라야 한다. 이 학교는 자유로워 앞으로 이런 학교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4년 이은렬:

안녕하세요, 옥셈. 옥샘이 저를 사랑하셔서 겨우겨우 뽑힌 이은렬이에요. 그리고 오늘 만큼은 예쁜 글씨로 쓰고 싶었는데 죄송해요. 옥샘 글씨는 안이쁘지만 내용을 잘봐주세요.

2011년 8월 2일 화 / 열린교실 2

나는 화요일날 열린교실2 때 뚜딱뚜딱을 했다. 물꼬를 2번 와서 남생 처음으로 나무로 카을 만들었는데 참 재미있었다. (*그림: 내가 만든 칼)

2011년 8월 3일 목 / 연극놀이

목요일날 연극놀이를 했는데 자못 알아서 연극을 망칠 뻔했는데 다 함께 잘 넘어갔다. 제미있었다.

2011년 8월 3일 목요일 산에 갔다와서 나는 등산하는데 자연을 네 몸에 자라는 거 같다.

옥샘 그동안 저를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물고에서 재미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옥샘 다음번에도 놀러올게요.

그러면 옥샘 그동안 기달려주세요.

그리고 몸좋심 하세요.

옥샘께. 안녕히 계세요.

(*길을 찾아가듯 읽게 그림 지도를 따라 글씨가 이어짐)

 

6년 한별:

(*그림: 웃고 있는 아빠, 입을 앙다문 별)

 

3년 김승준:

산에 갔다. 잭미있었다. 하지만 휜들었다.

물꼬 자유학교 물꼬(* 왔다.) 수영해타 산토재미저(*산도 재미있었다.)

엄마아빠(*보고싶다.)

 

5년 정철우:

(*그림: 돌을 짚고 가는 철우)

 

6년 조성원:

(*그림: 열심히 노는 성원 )

 

4년 남강현:

내가 가장 기역에 남거나 좋왔던 순위.

1. 계곡에서 수영도 하고 시원하고 재미있게 논 겄갔다.

2. 열린교실에 뚝딱뚝딱에 세로운 경험과 재미가 넘쳐났다.

3. 민주지산에 올라갈 때 1242m를 가느라 힘이 들었지만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포기않아고 2등을 해 좋왔다. 덕분에 상쾌했다.

더욱더 발하는 점.

열린교실에 더욱 더 많은 채엄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기에 선풍기 화장실 냄새 등 시설이 잘 되어 있으면 한다.

여기에 나와 친구들이 배려를 했으며 좋겠다.

여기서 있었던 일.

보글보글에서 요릐를 해보고 열린교실에서 뚝딱뚝딱을 채험해보고 설거질해보고 내가 살면서 엽에 있던 사람을 생각해보고 되집어볼 수 있었다.

물꼬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7년 어준수:

난 물꼬를 간다는 말에 2가지 생각이 났다. 하나는 화장실. 작년 여름에 갔을 때 난 겨우 참다가 결국 산에 갔을 때 산 중간에서 볼 일을 보고 말았다. 하지만 난 그것으로 인해 개달은 것이 있다. ‘아무리 더러워도 자신의 처지를 보아라.’ 내가 화장실이 가고 싶은데 그 화장실이 더러워서 참으면 내 배 안에 있는 장이 탈이 난다. 그래서 난 이번엔 화장실을 3번이나 갔다. 두 번째: 바로 옥쌤! 작년에만 해도 옥샘의 진정한 의무를 몰랐지만 오늘 비로소 알게 된 것 같다. 옥샘은 물꼬 학교의 교장선생님이시다. 교장선생님은 그 학교 아니 자기 학교 학생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항상 배려할 줄 아시는 그런 분이 난 옥샘이라 생각한다. 내가 5박 6일 동안 한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산에 오르는 것 즉 등산이다. 난 정상에 갔지만 안 그러지 못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사람들도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정상에 올라간 셈이다. 1241m가 아니어도 단 1m라도 어떤 사람들에겐 정상이다. 난 산에 오르던 중 계속 뒤를 돌아보았다. 돌아보았을 때마다 난 내 14년 인생을 쭉 돌아본 것 같았다. 힘들고 지친 인생이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나의 인생은 잘 된 것이다. 난 나의 인생을 산이라 생각한다. 산에 오르다가 지치면 나의 인생은 좋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등산을 하면 인생은 뒤바뀐다. 옥샘의 인생은 아마 산으로 비유하자면 거의 정상에 다 오셨다. 왜냐하면 옥샘은 ‘배려’라는 것을 터득하셨기 때문이다. 나 혼자 안이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배려할 수 있다. 옥샘 덕분에 ‘배려’라는 것을 다시 배워갑니다.

마지막으로 장작놀이. 난 그때 종이에 내가 버리고 싶은 것들(거짓말, 도둑질들)을 싸서 태워버리고 싶었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난 이것들을 이겨내는 끈기와 인내를 가졌기 때문이다.

 

5년 고현아:

이곳, 물꼬에 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난 그중에서도 “등산”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고 꼽을 수 있다.

정말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것으로 얻을 수 있었던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려 심한 두통이 오는데도 꾹 참고 올라간 나,

정말 기특하고 대견했다.

서로 협동해가고, 도와가며 느끼는 우정과

힘들어도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올라가는 끈기,

가파른 바위가 두려워도 가는 용기와 도전을 한꺼번에 얻었던 소중한 산행이었다.

그리고 정상에 올라 그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뿌듯함, 다른 산에 올랐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다음은 “보글보글”. 친구들와 협동해가며 만들었던 그 요리의 맛은 잊을 수 없다. 엄마가 해주시는 게 아닌, 사먹는 게 아닌, 직접 만든 요리는 정말 의미있는 요리인 것 같다.

그리고 손풀기, 해건지기와 같은 조그만 것들이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자유학교 물꼬는, 쉬지 않고 돌아가는 숨가쁜 우리의 생활을 잠시 식혀주는 그런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로 느낀 게 많은, 소중한 5박6일이었다.

 

4년 정려빈:

첨 일어나면 해건지기를 한다. 여기에서는 명상도 하고 요가도 한다. 맨날 계곡을 갔는데 이게 제일 재미있었다. 물장난을 치니까 시원해서 좋았다. 여름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열린교실은 실이랑을 2번 했다. 실이랑에서는 실로 팔찌를 만들었다. 보글보글은 김치볶음밥과 용감한 만두를 만들었다. 다 인기가 많은 것만 골른 것 같다. 재미있었다. 어제 산에 갔는데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힘들었다.

 

6년 남우현:

5박 6일 동안 나는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돌아가니까 조금 아쉽다.

그래도 나는 내가 사는 곳이 한편으로는 보고 싶다.

오늘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아무탈이 없이 재미가 있었고 특히 어제 산에 올라갔을 때 힘들었지만 기적이 일어나 좋았다.

매우 인상적이어서 절대로 잊을 수 없다.

조금도 모자랄 것 없이 잘 되어서 다행이었다.

오늘 돌아갈 때 그동안 있던 일 잘 기억할 것이다.

반드시 내 마음 속에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참 어젯밤에 했던 장작놀이도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 자유학교는 생각보다는 좋은 곳이고 괜찮은 곳인 것 같다.

 

5년 양기환:

1. 내 기억에 째일 많이 남는 생각은 산에 갔던 겄이다. 왜냐하면 5박6일동안 째일 힘들었던 게 산에 올라간 거였기 때문이다.

올라갈 때 별로 않힘들ㄹ업다. 근대 네려갔을 다 길을 일어서 진짜 힘들었다.

2. 열린교실을 했다. 거기에서 그물이랑이랑을 했는대 물고기가 안잡였다. 그래도 송사리들은 많이 잡았다.

(* 그림: 물고기 잡는 기환)

 

6년 강승완:

내가 처음으로 물꼬에 갔을 때 나는 한국에 있을 시간을 이런 데 허무하게 쓰기 싫었는데 엄마가 가보면 재밌다고 해서 나는 갔다. 내가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은 산에 갔던 것이다. 나는 팥빙수를 먹기 위해서 그 힘든 산에 갔는데 팥빙수 양이 너무 작었던 것이다. 그 다음은 보글보글인데 그 이유는 보글보글이 너무 재밌어서다.

나는 다음에도 물꼬에 갈 꺼다.

이 학교는 좀 특별한 학교인 것 같다. 왜냐면 이 학교는 공부를 않하고 내 마음데로 할 수 있다.

 

3년 김민서:

어제 산에 가서 힘들었다.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질 것 같고,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는 넘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 근데 비까지 와서 더 힘들었다. 하지만 정상에 아름다운 경치를 보아서 좋았다. 그리고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어떤 생각을 했다. 내리막 내려가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힘든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정상까지 간 것이다. 아무래도 내가 건강해서일 것 같다.

나는 연극놀이를 좋아한다. 하지만 난 무대에 나오지 않고 배경을 들었다. 근데 왜 나오지 않았냐면 부끄러워서이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재미있게 잘하고 용감하게 해서 대단했다. 나도 그 아이들처럼 용감해야 되겠다. 그래도 나 혼자만 배경담당을 않해서 다행이다. 또 나는 4모둠 아들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연극연습을 많이 한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 모둠도 연습 많이 할 것이다.

 

5년 송윤섭:

지난 5박6일은 정말 즐거웠다. 하지만 집에 빨리 가고 싶었다.

나는 목요일대 산에 오른 것이 제일로 생생하다. 죽을 땀 흘리며 등산을 한 기억이 남는다. 나는 여기에 올지 안 올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오늘 집에 가니까 물꼬학교가 그리워진다. 다음덴 와야겠다.

 

4년 류승록:

내가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8/4일에 산에 올라갔다.

산에 이름은 민주지산이고 산에 높이는 1242m나 돼었다. 올라갈 때는 별거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고 올라갔다. 그런데 1광구에서 2광구까지 가는개 힘들었다. 그 후로 올라가면서 많이 힘들었다. 올라가면서 내가 왜 산을 올라가야 하는지 궁금했다. 그런대 정상에 도착해보니 내 마음가 몸을 강해지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뿌듯했다. 그런대 내려오면서 비가 왔다. 그래서 만이 넘어지면서 내려왔다. 하지만 내려오니 마음이 뿌듯했다. 그래서 재미있었다.

자연학교 물꼬는 다른 학교들에 비해서 자연을 보고 느끼는 것 갔다.

 

5년 전다경:

내가 오랜만에 왔었을 때 옥쌤이 물꼬설명 했었을 때 많이 피곤했다. 게다가 선생님이 물꼬 설명했었을 때 많이 피곤했다. 게다가 선생님이 말씀을 듣는 게 지겨울 정도였다.

그 다음날엔 열린교실, 보글보글는 재미있었지만 숲에는 조금 시시했다.

셋째날엔 다 재미있었다. 특히 우리가락이 재미있었다.

그 다음날엔 연극놀이를 했지만 연극하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떠나기 하루전날 즉 어제는 산에 올라갔지만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더 힘들었다. 하지만 무량이와 원규가 있으니 조금 힘이들었다. 밤에 강강술래 하고 장작놀이 하니깐 재밌었다.

드디어 오늘 떠나는 날, 너무 아쉽다. 왜냐하면 겨우 몇일동안 친하게 지낸 게 됬는데 벌써 헤어지는 것이 씁쓸하기 때문이다.

만난 게 어제인 거 같다.

 

2년 송진섭:

그동안 물꼬에 있는 동안은 너무 힘들었다.

컴퓨터도 못하고, 엄마랑 할 말이 너무 많아 전화하고싶은데 못하고...

하지만 오늘은 너무 좋다!

엄마도 볼 수 있고, 집에 가고, 또~

어쨌든 그땐 너무너무 좋을 것 같다.

아 빨리가고 싶다.

pc(추신): 샘들, 그동안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결울방학에도 올게요,

사~랑해요~!

 

4년 고서연:

1. 열린교실①

나는 열린교실에서 옷감 물들이기를 하였다.

한 큰 천을 일정한 모양으로 잘라서, 동그라미 모양을 만들기 위해 실을 (*그림: 홀친 그림)이렇게 총 7개를 묶었다.

조금 재미있었다.

참, 마지막으로 양파껍질이 들어있는 물에 천을 넣고 삶는다.

그리고 삶은 것을 꺼내어 실을 자르고 말리면 끝!

결과는 확실히 모르겠다.

 

2. 열린교실②

나는 열린교실에서 실이랑을 하였다.

하고 싶은 실 2가지를 골라 각각 2개씩 자르고, 끝부분을 묶었다.

그리고, 같은 실끼리 잡고, 계속 매듭만 지었다.

생각보다 쉬었지만, 생각보다 어려웠다.

지금 그 실이랑에서 팔지 만든 게 나에게 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결과는 맘에 들었다.

 

3. 보글보글(1번째)

나는 보글보글 1번째에서 김치 비빔국수를 만들었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맛있었다.

좀 매워 많이 먹지 못하였지만...

 

7년 김동영:

이번에는 2번째로 오는 첫째주 물꼬 계자에 오게 되었다. 처음 올 때 많이 했고, 한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재미있었던 것 같다. 특히 보글보글은 작년에 망해서 매우 배고프고 괴로운 시간인 줄 알았는데 성공을 해서 맛있게 배불리 먹어 좋았다. 물꼬는 좋은 점과 나쁜점이 공통인 점이 있는 것 같다. 바로 집에서처럼 간식을 많이 주지 않는 것! 나쁜점은 간식이 매우 그립고 배고픈 건데, 좋은점은 그만큼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간식들도 인스턴트가 아닌 친환경적인 것들이어서 몸에 좋은 것 같다.

열린교실②에서 한 다좋다 호박잎 따기는 덥고 힘들었지만 내가 딴 걸로 밥을 해먹어서 뿌듯했고, 열린교실①은 춤바람이었는데 율동 호응이 좋아서 후회가 없었던 것 같다.

계곡에서 놀다가 쥐가 많이 나서 그런지 종아리, 발목 등의 부위가 아파서 해건지기 시간 요가가 힘들었지만 명상시간에서는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

대동놀이 때도 재밌긴 했지만 작년에 한 걸 또 해서 살짝 지겨웠던 것 같았다.

그 어느 스케줄보다 즐겁고, 힘들고, 후련한 스케줄은 ‘어디만큼왔니’(산등산)이었다. 동네에 있는 산만 오르다가 비교적(?) 높은 산을 오르니 힘들고, 짐, 동생들을 챙기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상에 올라가 김밥, 초코파이를 먹으니 꿀맛이었다. 내려올 때 하필 비가 내려서 미끄러지고, 힘드록, 홀딱 젖긴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스케줄이었던 것 같다.

이번 계자는 작년과 다른 느낌의 즐거움을 얻었다. 두명이서만 와서 그런지 끼리끼리 노는 게 줄어들어 많은 아이들을 사귀게 되었고, 즐거웠다. 특히 작년에는 6학년으로, 마냥 기대고, 떠넘기는, 그런 식으로 지냈었는데, 중1이 되고 나서 확실히 기대게 해주는 존재가 되었다. 이번 계자로 인해 책임감,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아 기쁘다. 또 오고 싶다!

자유학교 물꼬란

서로 배려하는 학교! 모두가 평등한 것 가탇.

이름 그대로 자유가 넘치는 것 같다.

똥을 거름으로 쓰는 친환경적인 학교다.

선생님들은 힘들 것 같다.

선생님 모두가 친절하셨다.

 

5년 유동화:

정말이지 ‘자유학교’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기대반, 설렘반으로 출발했지.

물꼬에 와서 처음 사람들을 만났을 때는 어색했지만, 여러 체험을 하면서 함께 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

손풀기나 계곡체험처럼 재밌는 것, 민주지산 등산 같이 힘든 것이 같이 있었었지만 너무나 즐거운 5박 6일이 되었었고, 다른 사람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슬프고 아쉽다.

추신: 옥샘의 정체는 뭘까? 다 잘하신다.

 

열네 살 류옥하다:

이번에 나는 어쩌다보니 물고홈피에 올릴 사진을 찍는 일을 하게 됐다. 그래서 아무래도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를 못하고 겉에서 구경만 했던 것 같다.

① 이번 145 계자는 재밌는 일들이 많았다. 물놀이도 자주 갔고, 체스와 바둑에다가 이때까지 물꼬에서, 계절 자유학교에서 한번도 안해봤던 배드민턴도 쳤다. 축구를 못하는 내가 골키퍼로 조금 뛰는 일도 있었다.

② 그보다 나에게 인상적이였던 것은 따로 있다. 145계절자유학교에는 아리샘네와 여러 곳에서 온 5명 정도의 장애인들이 있었다. 이 아이들은 막 내옷을 입고, 나를 때리고, 돌을 던져 내가 맞고, 뭐 우리 수건을 빠트리기도 했다. 산에서 늦게 내려오기까지도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화가 조금 났다.

그러나 지나면서 그 아이들의 좋은점도 알게 되고, 친해졌다.

걔네는 표현하는 방법이 조금 틀릴 뿐 어리광도 피우고 착했다. 다른 아이들은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고 해도 걔네는 ‘천천히 해’라고 했다. 걷기 힘든데도 참고 산을 걸어주었고, 한데모임이 지루할 텐데 잘 참았다.

되게 장하다.

우리와 조금 다를 뿐인데, 피해를 입히지도 않는데 우리가, 내가 너무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차별하고, 잘 못대해준 것 같아 미안하다 .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편히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옥샘의 말씀이 이해가 간다.

많이 배운 계자다.

 

4년 박예원:

재밌고 보람찬 일을 3위부터 1위까지 부르겠습니다.

(*그림: 북)두구두구두구

먼저 3위

어디까지 왔나(등산하기)

특공대가 봄에 갔는데 7명이나 죽은 그 산 ‘민주지산’

산이 험하다고 잘 알려저있다. 근데 등산을 하여 꼭데기까지 가서 잘했다고 생각했다. 꼭데기에서 먹는 김밥과 구름은 참 맛있었다.

(*그림: 북) 두구두구두구 2위

첨벙첨벙(물놀이)

더운 여름 땀을 식히러 강으로 가 시원하게 놀며 예쁜 돌을 모으며 노는 게 재밌었다.

‘마지막 1위는’ 보글보글(요리교실)

음식은 맛있고 시원한 ‘비빔국수’를 만들었다.

부엌팀도 ‘뽕간 맛’.

정말 맛있었다.

덥지만 힘들지만 재밌는 교실.

 

4년 한규리:

<보글보글>

나는 김치 볶음밥을 만드는 방법!

- 재료를 먼저 준비한다.

- 양파를 넣는다. 그리고 김치를 넣는다.

- 후라이팬에 기름을 부운 다음엔 양파랑 김치를 넣는다.

- 밥을 넣는다.

우리께 인기짱!!! 맜있긴 했다.

특히 너무 매었다.

너무 좋았다.

 

<흥부와 놀부>

2모듬이고 이름은 한규리이다.

난 흥부의 딸을 했다.

너무 재밌있다.

2컷에 2모듬이 했다.

네(* 내)가 2모듬이다.

분장(화장)을 했다.

나한테 칭찬을 해줬다.

너무 재밌다.

산도 오르니 너무 힘들었다.

 

1년 권해인:

난 이렇게 험한 산을 엄마, 아빠도 없이 쌤들과 정상까지 올라가 뿌듯했다. 내가 정상까지 올라갈 줄은 몰랐다. 그런대 갑자기 비가 와서 산에서 수건을 머리 위에 시우고 갔다. 이렇게 험한 산을 올라갈 줄은 몰랐다. 민주지산 1442킬로미터를 걸었다.(* 그림: 큰 산을 줄줄이 줄줄이 사람들이 오르고 있다. 이미 정상에 선 한 사람...)

 

2년 김무겸:

어제 장작놀이를 했었는데 일찍 자서 장작놀이를 못하였다.

다음에는 일찍 안 자고 할 일을 마치고 자야 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제 산에 간 것은 제미있었다. 그리고 뿌듯했다.

산에 가서 중간까지는 열심희 갔는데 그 중간부터는 배고파서 힘이 들었다. 그래도 참고 정상까지 올라가서 부듯했다. 그리고 산 정상에 올라가서 밥 먹으니까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1년 임지섭:

계곡에 갔다. 물놀이를 해 옷이 젓었다.

폭포를 타서 시원했다.

위험에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엄마가 보고 싶긴 했지만 재밌었다.

산에 올라갈 땐 힘들어도 내려갈 땐 쉬었다.

1000.2004미터인 산 정상에 올라니 기분이 좋았다.

뽀글뽀글도 맛있고 6밤도 1밤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아쉬웠다.

밥도 맛있었다.

장장놀이를 해 감자도 맜이나었다.

 

4년 조유현:

4박 5일 동안 넘넘 재미있었다.(난 월요일에 왔음!)

열린교실, 보글보글, 장작놀이, 계곡, 난 이 4가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열린교실은... ‘춤바람’은 창피하기도 하며, 재미있었고, 어떨땐 하기 싫기도 했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경이샘과 유진샘이 웃는 얼굴과 재미있게 해주어서, 화가 조금씩 풀려, 재미있게 했다. ‘한땀두땀’은 펠트가 빡빡해서, 힘들었지만, 바느질은 내 취미 2위! 저번 계자 때 만든(2010년 여름 계자) 것보다 더 예쁘고, 보기 좋아서, 기분도 좋고, 파는 인형(아님 악세사리)보다 예쁜 것? 같다. 팔아도 초등학생 4학녀이 만든 거라곤, 상상도 못할 것 같다. 열린교실 짱!

보글보글은... 요리는 내 취미생활 1위! 난 물꼬 중 보글보글이 2위이다. 비빔국수가 인기 좋아서, 기분이 킹왕짱이었고, 만두는 태워서, 킹왕짱 우~이다.

장작놀이는... 감자만 구워서 우~ 고구마를 구웁시다! 고구마 먹고 싶당~ 얼굴이 좀 시커메서, 싫었지만... 쌤들이 x100 더 까맘. 옥샘! 다음엔 고구마만 구워주세요~ (2012년 여름 계자 때)(계곡 생략!) 죄송합니다. -끝-

 

1년 김승산:

(*컷그림에 제목 달림)

잠자리 잡기/ 곤충잡기/ 장작놀이/ 놀기/ 자기/한데모임/ 도서관 책읽기/ 큰모임/ 밥 먹기/ 연극놀이/ 계곡에서 놀기

 

3년 김태웅:

나는 신나게 물꼬에 도착했다. 장애인들이 내 기분을 다 망치고 재미도 없었다. 산에 갈 때 장애인은 왜 따라와서 짜증나게 하는지, 나는 산이 사람 죽이는 곳으로 생각하(* 문장이 여기서 끝났네요.) 보글보글 때 만두와 김치수제비를 만들고 계곡도 가서 재밌었다. 산은 높이가 1242.7km나 됬다. 힘들었다. 그래도 몸이 힘든 장애인이 올라왔던 게 신기하다.

 

6년 권해찬:

내가 (초)2학년 때 처음 와본 물꼬. 4년이란 시간이 흘러 나는 다시 물꼬를 찾아왔고 동생도 같이 데려왔다.

이번 물꼬에선 많은 것을 했다. 손풀기, 열린교실, 보글보글, 연극놀이, 대동놀이, 손말과 노래, 물놀이, 춤명상과 명상, 요가, 장작놀이, 그리고 민주지산 오르기 등... 그 중에서 제일 즐거웠던 것을 뽑으라면... 응... 다 재미있어서 뽑을 수 없다. 너무 즐거운 5박 6일이었다. 이 즐거운 시간이 너무 빨리 끝나 너무 너무 아쉽다. 열린교실, 보글보글, 연극놀이에선 조금 다른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대동놀이, 손말, 노래, 물놀이는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민주지산 오르는 건 끈기와 인내심, 그리고 성취감을 느끼게 한 좋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난 이것이 가장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 두 번째지만 좀 더 힘들었다. 이번엔 가방도 매기도 했고 동생도 챙기고.... 하지만 싫은 생각은 안든다. 오히려 다시 가고 싶을 정도다. 정상에서의 김밥과 내려와서의 팥빙수 좋았고...

이제 가야만 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 다음에도 올 수 있게 되면 좋겠다.

 

3년 곽민경:

열린교실 ②에서 실이랑을 했다. 근데 하마터면 신청을 못할 뻔했다.(참가자가 많아서) 처음에는 어려워서 잘 못했지만 점점 재미있어졌다. 그래도 뒤죽박죽도 되고 띄엄띄엄 되기도 했다. 그리고 윤지쌤이 하면서 소원을 빌고 팔찌가 약해져서 끊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셨다. 나는 오래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어디만큼 왔니?에서 출발지점까지는 괜찮았는데 1부터 정상까지는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정상에서는 아리따운 경치 때문에 가슴이 너무 뿌듯했다. 그런데 돌이 너무 많고 미끄러워서 내려올 때 힘들었다. 더군다나 비까지 왔다. 그래도 비는 시원했다. 나는 비 맞으며 등산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3년 이윤호: 산

산에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험하진 안았지만 생각보다 힘들었다.

쉬는 곳은 1,2,3,정상이다. 정상에 잠자리가 많아 놀랐다.

 

3년 이준우: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산에 간 것입니다. 산에 올라갈 때까지는 좋았는데 내려올 때 비가 와서 샤워를 하고 왔다. 산에 간 이유는 자연과 친해지려고 한 것 같다. 그리고 어제 불을 피우고, 감자를 구워서 먹는 게 제일 좋았다. (감자 4개나 먹었음) 아이들과 금세 친해졌는데 벌써 1주일이 가서 아쉬웠다. 5년 후에 샘이 되서 와야겠다.

 

1년 안성빈:

5박 6일이 빨리 가는데 차근차근 하니까 5박 6일 아닌 것 같고 산에 가는거는 풍경, 경치 같을 걸 느끼고 장작놀이할 때 재미있었고 감자도 맛있고 손에 감자가 약간 타고 그런 부분으로 얼굴에 묻이는 게 재미있었다.

 

6년 김태형:

벌써 5번이나 물꼬에 오게 된다. 설명 듣는 것이 지루했지만 처음 오는 사람들을 위해 들었다. 보글보글 때 김치로 만든 수제비, 호떡, 비빔면, 부침개, 볶음밥, 피자을 먹고 나는 김치 수제비를 만들었다. 만두피도 만들고 만두도 먹고 칼국수, 수제비를 먹었다. 맛있었다. 열린교실 때 두 시간 다 그물이랑에서 물고기를 잡았다. 큰 건 휘령쌤이 잡고 작은 송사리는 우리가 잡았다. 손풀기 시간에 그림도 그렸다. 마을도 둘러보고 계곡에 가서 더위도 식히고 1242m인 민주지산 정상까지 매우 힘들게 갔다. 수화도 배우고 노래도 배우고 춤도 추고 연극놀이도 했다. 이렇게 많은 것들을 하고 벌써 집에 갈 시간이어서 아쉽다. 겨울에도 올 것이다. 역시 물꼬는 자유롭고 재밌다. 자유학교는 이름답게 자유롭고 싸우지 안고 사이좋고 항상 웃고 시끌시끌거리며 신나는 학교다. 새끼일꾼까지, 품앗이 까지 되어 애들은 잘 돌봐주고 지켜줄 것이다.

 

일곱 살 김무량:

재미는 있었지만 비가 와서 추원다.

(*그림: 팥빙수를 생각하면서 산에 오르는 무량)

 

5년 최원규:

재미있었다. 갈수록 어려줘지니까 더 재미가 있었다.

손풀기가 가장 좋았다.

손풀기는 내가 가장 흥미를 가졌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 그림그리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력보다는 정성으로 그려서 더 뿌듯했다.

 

2년 송민아:

보글보글에서 김치떡볶이를 만들었따. 김치 떡볶이는 윤지샘과 같이 했다. 떡볶이에 김치를 넣으면 이상할 것 같았지만 맛있었다. 나는 떡을 집어 넣다 물이 퀴겨서 뜨거웠다. 그런데 좋았다. 피자치즈도 넣었다. 맜있었다. 김치가 들어가서 또 고추장이 들어가서 매웠지만 재미있었다. 맜있었다. 다른 조가 만든 음식도 맛있었다. 과자는 위에는 맜있었지만 뒤가 탔다. 그래서 쓴 맛도 났다.

 

3년 홍석찬:

나는 자유학교 왔었는데 가장 재미있었던 개: 열린교실2였다. 그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만들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총 만드는 게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열린교실에서 뚝딱뚝딱 즉 나무로 만들기를 했는데 못 박는 데마다 선생님을 불렀다. 왜냐하면 안 막아지기 때문이다. 총을 만들었는데 쏴 지면 좋은 것 같다. 마지막에 총받침대를 만들었는데 안 멋지고 필요가 없었다. 열린교실 1에서는 좀 짜증났다. 가장 재미없었던 개 숲에서 노래이다. 처음에는 노는 줄 알았더니 빨래였다. 다음에는 더 많이 놀고 싶다. 산은 정상이 정말 건물이 없고 대신에 잠자리가 있어서 헛고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1242나 되는 산을 오른 개 대단한 것 같다.

 

3년 강현비:

5박 6일 동안 재미있었다. 어제 등산을 했는대 힘들었다. 그래도 다 끝가지 올라갔다.

올라가서 잠자리도 보고 구름도 보았다.

그리고 내려와서 물꼬에 와서 팥빙수를 먹었다.

(월화)열린교실에서 나는 팔지도 만들고 천에 옷감물드리기도 했다.

(많은 것도 배우고 재미있게 놀아서 좋았다.)

 

4년 임은섭:

1. 계곡에 간 일

계곡에 갔다. 물놀이를 하다, 폭포를 발견 거슬러 올라갔다. 올라가다 떨어졌다. 재밌었다. 폭포 슬라이딩! 엄청 재밌다. 매일 타고 싶다.

19 타고 쉼 또 21번 탐.

힘들다. 그래도 재밌다.

2. 민주지산 갔다 와서 장작놀이

끝나고 너무 졸려 책방에서 책보다가 잠듦

3. 민주지산

1243m나 되는 민주지산을 갔다 왔다.

그늘이 있어서 처음엔 시원했다.

잠자리도 많았다.

하지만 증간쯤가자 더웠고 힘들었다.

민달팽이도 봤다. 징그러웠다. 크기가 (* 그림: 7cm길이 민달팽이)

전설을 들으며 사탕을 먹으며 가니 더 좋았다.

해를 삼킨 소년이였다.

소년이 화가 나 해를 삼켜서 부자가 책임지다가 죽은 이야기였다.

꼭대기는 너무 풍경이 좋았다.

잠자리가 막 붙었다. 너무 좋았다.

내려올 때 좀 비맞고 무서웠지만 재밌었다.  

 

7년 소일환:

저는 동영이와 같이 안양역에서 물꼬로 왔습니다.

기차안에서도 얼굴이 익은 애들이 있어 인사를 나눴고 별이 일행도 만났었습니다.

도착하자 예상치 못했던 동휘형이 있었습니다.

동휘형이 나를 반기자 다른 쌤들도 나를 반겨주어 좋았습니다.

이번계좌는 특히 먹거리가 예전 계좌보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싸운 경의 누나랑도 화해하였고 더욱 친해졌으며 몰랐던 휘령샘, 기린쌤, 고준쌤의 얼굴도 반가웠습니다.

산에 올라갈 때 짐을 들고 힘들었지만 애들도 열심히 올라가는 것을 보고 저두 힘을 내어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후회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쌤들하고 왠지 더 친해지고 싶고 2번째 계좌에는 중1이 7명이나 된다는데 아쉽습니다.

하다도 저에게 잘해주었고 경의 누나도 화를 풀고 잘 대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열린교실에선 처음엔 춤바람을 했는데 애들과 쌤들이 재밌게 봐주셔서 좋았고 두 번째엔 그물이랑을 했는데 물고기를 못 잡아서 아쉬웠지만 물놀이라도 해서 다행이였습니다.

이 자유학교 물꼬는 선생님들의 말을 따라야하긴 하지만 자유의 규칙을 지키며 서로 배려하고 도시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시골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곳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256 노트북컴퓨터 바뀌다 옥영경 2004-05-08 1557
6255 5월 4일, 즐거이 일하는 법 옥영경 2004-05-07 1557
6254 4월 1일 쇠날 봄 봄! 옥영경 2005-04-07 1555
6253 2009. 1.11-13.해-물날. 눈, 눈 옥영경 2009-01-27 1553
6252 6월 24일, 아이들 집나들이 옥영경 2004-07-04 1553
6251 2005.10.28.쇠날.꾸물꾸물 / 작은 일에만 분노한다? 옥영경 2005-11-01 1552
6250 [바르셀로나 통신 6] 2018. 4.26.나무날. 아직 맑음 [1] 옥영경 2018-04-28 1551
6249 광평농장에서/류옥하다의 날적이에서 옥영경 2010-04-26 1549
6248 7월 22일, 밤 낚시 옥영경 2004-07-28 1549
6247 113 계자 여는 날, 2006.8.21.달날. 소나기 옥영경 2006-09-02 1547
» 145 계자 갈무리글(2011. 8. 5.쇠날) 옥영경 2011-08-17 1545
6245 2008. 6.22.해날. 비 잠시 개다 옥영경 2008-07-06 1545
6244 147 계자 갈무리글(2011. 8.19.쇠날) 옥영경 2011-08-29 1543
6243 2008. 1. 5.흙날. 맑음 / 123 계자 미리모임 옥영경 2008-01-10 1542
6242 111계자 닫는 날, 2006.8.5.흙날. 기가 꺾이지 않는 더위 옥영경 2006-08-08 1541
6241 2008. 5. 6.불날. 맑음 옥영경 2008-05-20 1540
6240 2008. 1.18-20.쇠-해날 / 동창회? 옥영경 2008-02-20 1539
6239 111계자 사흘째, 2006.8.2.물날. 땀 줄줄, 기쁨도 그처럼 흐른다 옥영경 2006-08-04 1539
6238 11월 13-4일 밥알모임 옥영경 2004-11-22 1539
6237 7월 마지막 한 주, 공동체 아이 류옥하다는 옥영경 2004-08-05 153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