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계자 갈무리글(2011. 8.19.쇠날)

조회 수 1543 추천 수 0 2011.08.29 08:56:33

 

 

* 글 싣는 차례를 바꿉니다;

   일반적으로는 계자 미리모임, 진행되는 계자 이야기, 그리고 갈무리글을 싣습니다만

   이번 147 계자는 갈무리글을 먼저 싣습니다.

 

147 계자를 마치고 아이들이 남긴 갈무리글입니다.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이해를 위해 띄어쓰기는 더러 손을 댄 곳이 있답니다.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註)를 단 것.

그리고 말 줄임표는 ‘...’로 통일.

글을 옮긴 차례는 읽던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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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승훈:

나는 자유학교물꼬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자유학교에서 자연도 보고 느끼고 또 자유시간을 같어(*가져) 스트레스도 해소되니까 말이다. 나는 자유학교를 1년만에 왔는데 전에 온 기역이 생생했다. 물꼬 계곡에서 논 것 축구한 것 말이다. 그리고 등산한 기역도 있었다. 나는 물꼬가 다른 일반학교에 비해 99999999배 더 좋다. 왜냐하면 자유이니까 말이다. 나는 물꼬를 잊지못할 거다. 또 그리고 물꼬에서는 보글보글이 제일 좋다.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다. 만두도 만들고 떡볶기도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6년 이재창:

나는 물꼬에 와서 좋았다. 나는 처음 올 때 약간 풀이 죽었지만 나중에 좋아졌다. 나는 일, 월, 화, 수, 목, 금, 들 중에서 일만 빼고 나머지 다 좋았다. 왜냐하면 그때에 했던 프로그램들이 재미있어서 좋고 친구 몇 명 사귀기도 했다. 좋았다. 그리고 책방지킴이가 된 것도 좋았다. 물꼬에서 많이 느끼고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 갔다. 그리고 나 자신도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이 기쁜 마음을 모든 사람에 나눠주고 싶다. 또 물꼬 내가 잘못한 거랑 내가 뭐라고 한 애들들에게 미안하다고 싶다.

그리고 프로그램 중에서는... 어, 다 좋아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보글보글이 좋았던 거 갔다. 요리를 하면서 다같이 나눠주면서 맛있게 먹고 좋았다. 그리고 하찮은 음식이라도 나눠먹으면 최고에 음식이라는 말도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요리는 혼자 먹어도 맛있지만, 다 같이 나눠 먹으면 최고에 음식이 되는 것도 맞는 말인거 갔다. 어쨌든 좋았다. 나는 너무 좋다.

 

3년 송수빈:

5박6일이 훌쩍 지나갔다.

5박6일 동안 해건지기에서 명상도 하고 여러 가지 체조도 했다. 체조에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재밌었다. 계곡에서 빨래도 하고 수영도 하면서 여러 가지 놀이도 했다. 저녁에 한데모임도 하고 대동놀이도 했는데 너무 재밌고 공부의 시대에서 벗어난 것 같았다. 또 우리가라겡서 장구도 배우고 정말 좋았다. 또 민주지산에 갔을 때 비가 와서 옷이 축축하고 산길이 미끄러웠지만 정상에 올라오니 비도 그치고 뿌듯하였다. 장작놀이에서 감자도 구워먹고 노래도 부르니 재미있었다. 보글보글과 열린교실도 재밌었다. 보글보글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재밌고, 열린교실은 물건을 만드니까 재미있었다.

(*그림: 풀섶을 헤치고 신명나게 걸어가는 수빈)

 

4년 오세영:

드디어 오늘이 집에 가는 날이다. 난 가기가 싫었다. 왜냐하면 친구, 동생, 쌤들, 언니, 오빠랑 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항상 잘해주던 쌤들이 감사하고 언니, 오빠가 놀아줘서 고마웠다. “자유”라는 것이 그냥 마음대로 즐기는 것인줄로만 알았는데, 자유학교를 와 보니까, 실뜨기도 할 수 있고, 수건돌리기,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까지 시간을 낭비했는데, “물꼬”오니까,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쓸 수 있었다. 5박6일 동안에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다. 특히 산이랑, 연극놀이, 우리가락, 물놀이, 등 때문에 더욱 친해질 것 같다. 쌤들이 연극놀이 할 때 내가 선녀분장에 아이라인을 그렸는데 너무 이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다.

(*그림: 장순이와 쫄랑이집 사이의 장순이)

(*덧붙임) 산에 올라갔을 때 너무 지치고, 힘들었는데 서인쌤이 도와주시고 그래서 감사했다. 내가 올라가서 정상에 왔더니 내가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또 정상에 올라와서 김밥을 먹으니까 더욱 맛있었다. 이렇게 정상에 올라오면 좋은 게 많은데 짜증났던 게 후회가 된다.

또, 물놀이 갔을 땐 쌤들과 물장난도 치고, 빨래도 널고, 그래서 좋았다.

연극놀이 때에는 혁쌤이 분장을 했는데 너무 웃겼다. 난 연극놀이가 너~무 재미있었다. 앞으로 다음 계자 때 와서 또 하고 싶다.

얘들아~ 겨울에 만나자.

 

3년 심윤우: 보글보글 1, 2

나는 보글보글이 재미있었다. 1는 만두를 만들었다. 주영샘이랑 서인샘과 함깨했다. 주영샘이 굽는 것을 한번 먹어보았다. 밀가루 맛이였다. 서인샘이 굽는 것을 먹었다. 밀가루 맛이 조금 있었다. 우리는 다양한 모양으로 만두를 만들었다. 장미, 지갑, 평범한 만두, 꽃 등 만들었다. 거기에서 밀가루 개임을 했다. 주영샘은 머리가 할아버지가 되었고 얼굴은 화장을 덕칠한 것 같다. 선생님들이 나한테 밀가루를 묻혔다. 보글보글2는 희중샘(돼지샘)이랑 부침개를 만들었다. 선생님과 친구, 언니, 오빠들이 맛있다고 했다. 사람들이 친절하게 자기가 만든 것도 갔다 주고 부채질도 해주었다. 희중샘은 착하시고 착하시다. 앗! 희중샘이 코피를 흘리셨다. 내가 “선생님, 감동받으셨어요?” 그랫더니 “응”이랬다. 희중샘이 정성껏 만든 부침개 5개를 각각 다른 팀에게 나누어주었다. 부침개 장사를 할 수도 있겠다. 다음 겨울에 또 오고 싶다. 왜냐하면 옥쌤이 웃기시고 참 재미있으시다. 선생님들은 정말 착하시다. 화장실을 불편하지만 금방 익숙해질 것 같다. 엄마한테 꼭! 겨울에 다시 갈거다. 자유학교는 재미있고 놀고 이래서 계속! 올거다.

 

6년 최현서:

나는 월요일랄 휴가를 갖다와서 물꼬에 늦게 왔다. 그리고 저녁밥을 안먹어서 주방선생님이 빵을 주셨다.

그 다음날은 보글보글을 했는데 나하고 재창이는 평화로운 만두였다. 그런데 선생님은 희중셈하고 소정셈이다. 희중셈이랑 같이 하면 맛있다. 그래서 군만두와 찐만두를 맜있게 먹었다.

그리고 나는 열린교실은 다좋다인데 선생님이 희중셈이다. 다좋다를 한 사람들이 나, 이진현이형, 재창이, 이관우다.

너무 재밌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산을 가는 날이 됬다. 산은 힘들지만 재밌었고 예전보다 덜 힘들다.

그 다음 오면서 관우랑 나랑 재창이랑 승훈이랑 오면서 놀다가 도착했다.

그 다음 도착해서 팥빙수를 먹었는데 맛이 짱이다.

그리고 재창이는 여전히 책방에만 있다. 그리고 책방지기가 책을 2개를 꺼내서 본다. 다음날... 오늘이 왔다.

이제 드디어 집에 간다. 다음에 한번더 물꼬를 왔으면 좋겠다. 나는 지금 현제 갈무리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빼먹은 건 춤명상과 한데모임과 장작불이다.

한데모임에는 손을 쓰며 노래를 부르는 것도 있고 노래만 불르는 게 있는데 나는 은자동아 금자동아 노래가 좋다. 그리고 어머니가 참 좋다도 좋다.

장작놀이는 서로 숫가루를 묻히고 선생님도 묻히고 재밌다.

춤명상은 조용히 천처너히 춤을 추는데 2개를 배웠는데 1번째는 쉬운데 2번째는 어렵다.

 

5년 김규범:

자유학교물꼬에서 제미있게 놀았다.

열린교실에서 책상도 만들고, 젓가락핼리곱터와 석궁을 만들었다.

그리고 보글보글에선 만두와 떡볶이를 많들었는데, 만두는 조금 맛이 없었다.

그런데 떡볶이는 맛있었다.

그리고 작년에 왔었던 샘은 희중샘, 희정샘(*누구지?), 새아샘, 인영샘, 주영샘(*아닌데...), 어~ 기억이 않나낟.

그리고 작년에 왔던 에들과 형, 누나는, 하다형(하다형은 원래 여기가 집), 그리고 현서형, 재이, 진이, 재창이형? 그리고 생각이 안난다.

그리고 장순이랑 쫄랑이들도 귀엽다.

그리고 이곳 밥도 맛있었다.

그리고 민주지산 고도가 1,240m 길 길이는 4.4km 정상까지 왕복했는데 왕복해서 8.8km를 간 것이다.

그리고 책방 책도 다 재미있었다.

겨울에도 올 거다.

지금이 5학년이니까 내후년에 내년이면 나도 드디어 새끼일꾼이다.

짱 재미있었다.

 

5년 송승진:

5박6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짤았고

열린교실에서 단추랑은 단추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어다. 보글보글 시간에 만들어 먹으니 맞있었고 연극놀이 할 때도 불만이 많고 쪽 팔렸지만 재미있었다. 내 생일날 산에 올라가서 점심을 먹으니 꿀맛이었고 하산할 때 선화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서 지겹지안아 좋았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날 너무나 아쉽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글보글시간에 직접 만들어 먹으니 더 맞있어고 나누어 먹으니 더 맞있었다.

자유학교 물꼬에 오니 자연과 친해지었고 교육은 자연을 사랑하라는 것 같다. 즉 물꼬는 우리가 조금 불편해도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자는 것 같다.

 

3년 이동우:

등산을 가였을 때 버스를 타고 갔다. 등산을 갈 때 가파른데도 있었다. 힘들었지만 제1지점에서 사탕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제 제2지점에서 다른 사탕을 먹었다. 그리고 옥샘이 사탕꺽데기가 밥먹는 티켓이라고 했다. 그리고 정상에 올라왔다. 정상에 올라온 다음 다시 내렸갔다. 2011년 8월 18일

2011년 8월 17일 오늘밤에 베개싸움을 하였다. 개인전을 하였다. 참 재미있었다. 그리고 형이 책을 읽어주었다.

2011년 8월 16일 물놀이할 때 재미있었다. 나도 들어 들어가 놀았다. 물에 들어가서 놀았다. 재밌었다.

 

7년 오세훈:

이번 물꼬는 나에게 참 많은 교훈을 주고 반성하게 하며, 깨달음을 얻게 해 준 계자인 것 같다. 이번 계자는 절반이 쌤들이고 절반이 아이일 정도로 인원수가 적은 계자였는데, 그 때문에 더욱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이번에 나름 새끼일꾼 준비를 한다고 새끼일꾼들이 하는 일들을 많이 해보았는데 내가 서툴게 해서 괜한 불편만 끼친 것은 아닌가 죄송하기도 하다. 내가 이렇게 서둘게 일하는 데도 잘 챙겨주신 쌤들, 특히 새끼일꾼 경력이 많거나, 여기 오래 다닌 경이누나, 연규누나, 희중쌤, 선영이누나... 참 고마웠던 것 같다. 이번 계자에 옥쌤이 나름 7학년들에게 새끼일꾼 연습해보라고 일도 시켜주시고, 얘들 모으는 것과 같이 많은 일을 맡겨주셨는데, 그것이 참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날, 산에 올라갈 때, 내려갈 때, 아이들과, 쌤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게 아이들이고 어른이고 똑같이 친구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산에 올라갈 때 갈림길이 있을 때, 내가 방향을 알려주러 혼자 서 있을 때, 남자 아이들이 다가와서 나름 남자의 의리(?)를 지킨다고 같이 기다려주고, 내려갈 때도 같이 가고, 내 말을 무지하게 안듣는다 싶다가도 형이라고, 형이 우리들 대장이라고 추세워주면서 잘 따라주는 걸 보니 장하고 감동적이였다. 또, 원래 다른 계자 때에는 쌤들이랑 어른-아이 관계를 중요시하면서 겉으로 친하게 친하게 보여도 거리감이 조금 있었는데, 이번 계자에는 쌤들과 아이들이 친구들처럼, 서로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고,... 서로 마음간에 거리가 가까워질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내가 이번 계자 때 아쉬웠던 것은 내가 얘들에게 따뜻함이 아니라 차가움으로 다가간 것이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강압적으로 무엇을 시키고 그랬던 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는 것을... 잘 모르고 단지 내가 제일 큰 형이라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막 말하고 얘들이 달라붙으면 귀찮다고 떼어버리려고만 하고, 그렇게 하고 나서 후회하고, 내가 이러다보니 얘들을 잘 타이르는 쌤들을 보면서 ‘아 진짜 일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일꾼을 하는 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음을 편안하고, 너그럽게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빠르면 이번 겨울, 느리면 내년 여름엔 새끼일꾼이 되는데, 일꾼 자격을 갖출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꼭, 물꼬에서만이 아니라 평상 생활에서도 말이다. 쓰레기를 보면 내가 먼저 주을 줄 알고, 어린아이나, 노약자, 장애인이 있으면 내가 먼저 배려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나에게 잘해주신, 아이들, 쌤들, 내가 아프다고 정성껏 치료해주신 옥쌤, 감사하고, 이번 겨울에 좀 더 나은 오세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011년 8월 19일

물꼬에서, 오세훈

 

5년 이선화:

나는 5박6일이 너무 짧았던 것 같다. 그리고 엄청 힘든 날이 목요일이였다. 왜냐하면 산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내려올 때가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나랑 승진이랑 같이 얘기하면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승진이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다. 나는 맨처음에 승진이가 마음씨가 나쁜지 알았는데 엄청 속으로는 마음씨가 좋은 것 같다. 그래도 어제 친해졌는데 오늘 간다니 조금 아쉽기도 했다. 승진이가 다음 겨울에 와서 나도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만약 승진이가 나를 만나면 아는 척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날까지 다치지 않아서 좋았고 나한테는 5박6일이 짧은 시간이였지만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춤명상할 때 스트레스가 풀린 것 같기도 하고 대동놀이할 때 재미있었다. 그리고 손풀기할 때 힘들었지만 그림 실력이 는 것 같다. 그리고 계곡 갔을 때 재미있었다. 춤명상 때 오래 내가 매일 동생이 개겨가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조금 풀린 것 같다. 그리고 대동놀이할 때 재미있었고 우리가락할 때 잠이 들었지만 마지막 때 장구를 배워서 재미있었다.

 

7년 이진현:

처음에 영동역에 도착했을 때는 모두 어색하고 불편했다.

하지만 아이들, 쌤들 이름 외워가며 이름 부르면서 친해졌다.

첫날 자려고 누웠을 때 나는 왠지 불안했다. 이 사람들과 남은 5일 동안 잘 지낼 수 있을지 몰라서. 한편으로는 숙제 등에 쫓기지 않아도 돼서 홀가분하기도 하였다.

둘째날부터는 시간이 적게 느껴져 아쉬울 정도로 빨리 시간이 지나갔다. 아이들, 쌤들과 급속도로 친해지며 모든 일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정말 돈을 주고서라도 시간을 더 사서 놀고 싶었다. 즐거우면 시간은 정말 적게 느껴진다. 나는 물꼬에서 하는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 학교에 가면 공부를 강요한다. 나는 그것이 정말 짜증났다. 그래서 올해 여름에 처음으로 청소년 계자에 왔을 때 좀 짜증났다. 하지만 지내보니 일반학교와는 완전히 달랐다. 나는 물꼬의 교육방식이 정말 마음에 든다. 자연에서 배울 것은 정말 많다. 시간이 되는 대로 또 오고 싶다. 얼마 있지도 않았는데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너무 아쉽다. 집도 그립지만 이곳도 정이 많이 들었다.

 

5년 이동현:

자유학교여서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고 보글보글1의 평화로운만두는 볶음밥도 먹어서 좋았다. 열린교실1에서 선반도 만들고 재미있었으며, 2단추랑이 재일 어렵고 재미있었다. 물놀이 간 것도 기억남는다. 쌤들과 물장난도 재미있었다. 5박 6일이라 정말 길 것 같았는데 벌써 산에도 가고 해서 헤어지기 아쉽고, 다음에 또 오면 좋겠다는 생각과, 자유학교물꼬에서는 배울 것이 많고 살아가는데 꼭 필요할 것 같다. 왜 꼭 필요하가 하면 사람이란 동물과 같이 생명이서 나누어 쓰고 함께 해야하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또 나누고 함께 해야 하는 이유는 혼자서 모두 가지면 다른 사람이나 생물이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개싸움을 했던 것, 웃기는 혁샘도 좋아다.

자유학교 물꼬는 다른 학교와 다르다. 우선 자연과 어울어지고 생각을 말하고 노는 것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는 것이다. 역시 사람은 놀아야 한다.

 

6년 이주희:

나는 지난 1주일 동안 배운개 많았다. 그중에서... 춤명상, 해건지기, 등등의 활동을 했다.

특히 고난이도 어디까지 왔나~! 거기서 산 민주지산이 가파르고 힘들었지만 작년보다는 빨리 왔다. 그래서... 난 빙수를 싫어하지만 먹었다. ‘책에 달고나 그릴 걸’(*글집에 팥빙수를 그린 걸 보며 “좋다, 팥빙수도 먹자.” 그랬더랬으므로) 그래도 좋다. 어머니가 참좋다라는 노래도 부르고 다좋다. 아~ 다좋다(*아마도 한껏맘껏을 말하는 듯)에서는 숨밖꼭질도 하고 잠도 자고 책방에서 고래가 그랬어 중에서 ‘울식이 재수없어’가 가장 재밌다. 보글보글 때는 특이 “호떡”을 하다가 화상을 입었지만 재밌었다. 떨 익고. 김치 못넣고 만두땐 첨으로 보자기에 들어갔다. 재밌었다. 겨울엔 고구마와 달고나와 옥수수 등등을 먹고 싶다.

우리가락도 재밌고 특히 춘향전도 재미.

밥노래는 누가 만들었는지 참 잘만들었다. 손풀기 때 그림실력도 늘고가고 빨래(*빨래터)도 재밌고 도로 양망을 빠니까 .

연극놀이 대에는 난 까메오. 까마귀 2이고 까치스리 까마귀1도 있다.

자유학교는 언재나 와도 즐겁다. 그리고 물꼬시도 썻다.

(*주희가 며칠 전 건네준 시: < 자유학교 물꼬 >

나는 물꼬가 좋다.

나는 옥쌤의 함박웃음이 좋다.

나는 자유가 좋다.

나는 쫄랑이가 좋다.

나는 장순이가 좋다.

나는 자유학교물꼬가 좋다.)

 

4년 이관우:

처음에 물꼬에 왓을 때 많이 어색햇음니다. 그런대 둘째날이 왓을 때 조금 괜찬앗슴니다. 샛째날은 매우 괜찬앗슴니다. 냇째날에는 아주 좋왓슴니다. 다섯재날은 이곳이 재 집인 줄 알았슴니다. 아지막날인 지금은 집으로 돌아가고 십지만 여기도 많이 정이 들엇슴니다. 저는 이번 겨울에 또 올 것임니다. 여기서 아주 재미잇는 시간을 가젔슴니다.

 

1년 정재이:

재미잇는 활동

큰모임하고 보글보글2하고 영국놀이하고 받먹고 갈무리하고 놀고 장구치고 받먹고 개울애서 놀고 그것도 3개 찾고 이불 접고

치카하고 샤워3번하고 개울에서 놀고 자고 그것도 나잠자고 산애가고

지금 쓰고인느 글쓰고 자고 집애

우리애 새활 머지지(*우리의 생활 멋지지?)

 

3년 김민윤:

나는 여기 처음와서는 “정말 편히 쉬면서 놀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일기쓰기라니! 그래도 잔소리가 없어 좋았다.

난 때건지기를 몰라 때를 미는 줄 알았다. 그런대 “밥먹기”란 뜻이였다. 왜 하필 밥 먹는걸 “때건지기”라고 했을까?

둘째날이 되고-

왜 아침 일찍 고래방으로 가는 거야?

거기에서는 춤명상을 하는 것이다. 나는 아침 일찍 힘들었지만 하루가 마음이 편하게 되어 좋았다.

또 열린교실을 했다. 이것은 나중에 설명-그 전에 손풀기가 있다. 손풀기는 그림을 그린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잘 그려라.”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서이다. 한 가지에 집중을 하면 점점 집중력이 길러지는 것이다.

이제야 “열린교실”이다. 거기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일을 선택하여 나누어하는 것이다. 나는 “뚝딱뚝딱”이다. 거기에서는 나무를 자르고 못으로 박아 만드는 것이다. 주제가 없어 좋았다. 근데 못을 박는 게 정말 힘들어 잘 못했다.

그 다음 보글보글 시간이 되었다. 왜 그 다음 시간 빨래터는 안했냐면 계곡에서 노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글보글 시간에는 주제가 있었다. 희중선생님이 잘 구어주어서 맛있었다. 내가 먹은 만두는 그러면 되었다.(밀가루 만두피에 두부, 계란 양파, 파, 면 잘라넣기)

그다음 한데모임 2번재날에는 춤명상 대동놀이 하루제기를 했다. 오늘 이제 자기

벌써 셋째날-

오늘은 열린교실까지 앞에 시간이 똑같다. 열린교실부터 하겠다. 이번 열린교실에는 뚝딱뚝딱이 힘들어 단추랑을 했다. 단추랑은 쉬울 것 같아 해봤다. 난 단추로 탑을 만들었다. 탑은 정말 이상했다. 그래도 뚝딱뚝딱보단 낳았다.

난 밥을 맛있게 먹고 우리가락을 했다. 그것은 노래 비슷한 것 같았다.

그 시간이 지나도 자유시간 비슷했다. 또 다시 밥을 먹고 밤은 어제와 똑같아

시간 정말 빠르다. 벌써 넷째날-

우리는 다른 게 별 없어 보글보글을 먼저 하겠다.

난 보글보글에서 볶음밥을 택했다. (맛있기 때문에)

볶음밥 만들기: 1. 김치 감자 양파 당근 썰어넣기

2. 밥 넣고 비비기

3. 계란 넣고 비비기

4. 먹기

역시 볶음밥은 맛있다.

그 다음은 연극놀이 거기에서 견우와 직녀를 했다. 난 왜 하필 돌맹이람? 일단 화장한 것, 꾸민 것도 재밌었다. 특히 4모듬이 재밌었다.

내가 빠른 건가? 벌써 5날

오늘은 산을 올라간다. 아침 일찍 일어나 졸렸다.

버스 타고 갔다. 내가 오를 산은 민주지산이다.

나는 산을 오른다. 힘들었다. 정상에 오르니 정말 좋았다. 꼬륵거리는 배를 초코파이와 김밥으로 채우니 정말 맛있었다. 산을 내려와 계곡에 가고, 아이스크림, 팥빙수를 먹어 정말 좋은 하루였다.

난 오늘 산에서 깨달점은 노력하면 된다는 것이다.

난 이 하루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감자굽는 것이다. 탁 튀면서 화려하여 신기하고 재밌기도 하였다. 감자 탄 것으로 얼굴에 칠하니 오늘까지 정말 좋은 것 같았다.

 

3년 김민경:

오늘은 마지막날이다. 어제는 장작놀이를 하였다. 거기에서 노래도 부르고 마친보람도 얘기하였다. 그리고 어제 산에 갔다가 팥빙수를 먹으니까 너무 다른 때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장작놀이 때 감자도 구워먹었다. 얼굴에 묻히고 난리 났었다.

그리고 수요일은 보글보글을 하였다.(2) 월요일도 연큐샘이랑 함께 했는데 수요일도 연큐샘과 함께 했다. 우린 떡볶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남은 국물로도 밥을 넣어서 비빔밥도 해서 먹었다.

화요일은 열린교실을 하였다(2) 열린교실에서는 ‘단추와 함께’를 하였다. 그리고 계곡도 갔다. 그리고 월요일은 열린교실을 하였다. 그리고 보글보글도 하였다. 5박6일은 내 정말 좋은 추억일 것 갔다. 요번주는 물꼬에 아이들이 별로 없었다.

자유학교 물꼬! 파이팅!

<다른점>

그리고 우리학교와는 놀고 공부하는 게 다르다.

그리고 책상과 의자가 없는 것과 있는 게 다르다.

그리고 밥 먹는 곳이 다르다.

그리고 샘들이 다 젊으시다. 근데 학교는 별로 안 젊다.

<같은점>

글씨를 쓰고 책방이 있다.

청소도 자기가 알아서한다.

 

3년 김규한:

난 물꼬에서 재일 힘든날이 목요일이다.

외냐하면 산이 나무 가팔랐다.

하지만 재밌다.

그리고 물꼬에서 배운개 난 많타.

그래서 난 여기가 좋다.

무었을 배웟냐하면 동물은 사람이 먼저 동작으로 보여조야 한다.

그리고 동물은 사람이 행도으로 보여줘야 따라한다.

 

6년 권선화:

나는 맨 처음에 5박6일이라니 하며 정말 긴 줄 알고 지냈다.

많은 것이 불편했지만 많은 애들이랑 친해지고, 다투기도 하였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자유란 아이들한테 좋은 시간 같다. 다음에 또 왔으면...

재밌었는데 불편한 점도 많이 있어 불편했지만 재밌으면 된 거 같다.

자유는 우리가 즐긴다.

우리는 자연을 아끼기 위해 산도 가보았다.

민주지산을 갔다. 힘들고 발바닥에서 불났다.

정상을 갔더니 너무 뿌듯했다.

자유학교 물꼬 파이팅!

(*덧붙임) 연극놀이: 연극놀이 맨처음에는 어떻게 할까 했는데 옥쌤이 재밌었다 하니 마음이 놓였다.

 

1년 정진이:

(*그림: 여자방에서 춤추는 진이)

 

3년 이민혁:

드디어 집에 가는 날이다. 집에 가면 고기부터 먹을 것이다. 아, 그리고 자유학교 물꼬에서 보낸 시간들이 추억과 일기에 담겨져 있을 것이다. 집에도 가고 싶지만 여기에도 계속 있고 싶었다. 열린교실도 하고, 보글보글도 하고, 손풀기도 하고, 계곡 가서 놀고 산정상까지 가는 등 여러 가지를 많이 했다. 특히 산에 오른 것은 정상까지 가서 매우 흡족했고 재미있었다.

열린교실 할 때는 젓가락이랑을 해서 투석기와 로켓트를 만들었는데 로켓트는 승훈이의 표창과 바꾸었다. 보글보글할 때는 군만두와 찐만두를 먹고도 비빔국수를 먹었다. 손풀기에서는 컵, 주전자, 의자를 그리고 계곡에서는 물싸움을 하고, 산 정상을 갔때에는 너무 힘들어서 탈진이 되었다.

오늘은 대청소를 하고 집에 갈 것이다.

 

6년 임미희:

나는 맨처음에 영동역에서 모여서 이름표와 글집을 주고나서 자유학교 물꼬꺼 차 타고 나서 인제 자유하교 물꼬에 들어갔다. 그래서 옷 나누고 이야기 나누고 나서 하다가 때건지기를 갔다. 그래서 밤 먹고 나서 큰모임하고 나서 들길 산길 마을길을 갔다 와서 또다시 때건지기를 하였다. 그 다음에 모여서 한데모임을 하였다. 한데모임에서 대동놀이와 춤명상 하고 나서 잤다.

둘째날부터 마지막날까지 해건지기 하고 나서 그 암으네느(*다음에는?) 손풀기상 치우고 나서 한데모임하고나서 잠을 잤다.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서 일요일이 재일 재미있었는데 뭐가 재미있었냐면 한데모임서 거기에ㅐ서 그리고 거기에서 노래도 불르고 춤명상과 대동놀이롸 하루재기 장작놀이가 재일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서 잤다.

우리학교는 자유학교 물꼬와 완전이 다르다. 왜냐하면 우리학교는 벌레가 없고 자유학교는 벌레가 있어서 불편하다.

 

6년 박준하:

현재 느껴지는 건 단 하나밖에 업다. 가기 싫다. 물꼬는 서점 같다. 계자 때마다 새로운 책(아이들)이들어와 물꼬에 진열되고, 1주일 후 그 책은 모두 매진이다. 우리, 그러니까 여기 오는 아이들은 다 다른 책이다. 절대 같은 책이 아니다. 왜 다른 책이냐고? 모든 사람들이 다 각자의 특성이 있으니까. 또 물꼬는 계자 때마다 쓰여지는 일기(?)같다. 올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내가 제일 재밌게 느꼈던 것은! 역시... 계곡은 아니고... 없다. 다 너무나도 고루고루 재밌었기 때문에 하나만 고르기가 어렵다. 생각해보자.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만 이루어진 상이 있다고 생각하자. 뭐가 제일 좋을까? 나는 고를 수 없다. 모두 똑같이 좋은데 하나를 고르기 힘들지 않을까?

집에 가면 한동안 물꼬의 향수에 젖여있을 것 같다.

(*만화: 자유학교 물꼬란? 물꼬... 자유, 재미, 입맛돋움, 행복, 기쁨)

(*덧붙임)

음... 다 재미있었지만 한 개의 활동에 대해 설명하겠다. ‘열린교실’2! 나는 옷감물들이기를 했다. 내가 아끼는 옷을 물들였는데 하루만에 물이 빠져서 얼룩덜룩해졌다. 어쩔 수 없다. 나도 그냥 천이나 물들일 껄... 에이

또 내가 물꼬에 계-----속 오는 이유는 계속 다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도시를 탈출하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3년 한승희:

오늘이 이제 헤어지는 날입니다.

우리 5박6일 그동안 계곡도 가고 산도 가고 열린교실, 보글보글도 했습니다.

우리가 이런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산에 갔을 때 올라가는 게 더 힘이 들고 어려울 줄 알았는데, 정상에서 내려갈 때 보니까 더 미끄럽고 물기가 아직 있어서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 게 더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선생님들께도 고맙고 또한 친구들에게도 고맙습니다.

선생님들은 우리를 챙기고 보살펴주고 하기 힘들었을 텐데 우리를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들은 5박6일동안 친구가 되어 주었고 같이 놀아줘서 고맙고요

저는 겨울에 또 올거지만 선생님들과 친구들이랑 해어지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 겨울까지 다들 건강하시고요.

친구들도 겨울엔 안올 수 있지만 우연히 만나면 인사한번하자!

안녕히 계세요~

선생님! 겨울에 뵐게요.

친구들아! 겨울에 만나자~

(*덧붙임) 저는 손풀기가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림그리기가 조금 복잡해져서 힘들었지만 그림 실력이 조금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저는 의자 이런 걸 그릴 때 망설였지만 지금은 바로바로 그릴 수 있게 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림 연습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2년 한동윤:

나는 물꼬에 와서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경험했다. 그런데 5박6일이 긴 것 같다. 1달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겨울에 또 오고 싶다. 겨울에 와서 눈설매도 타고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다. 또 물꼬 산에 올라갈 때 비가 왔지만 올라가니까 비가 오지 않았다. 그리고 산 정상에서 김밥을 먹었다. 맛있었다. 고생을 하고 나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보글보글은 호떡과 만두를 만들었다.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개곡에서 물튀기는 것도 재밌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그림: 눈 내리는 마당의 눈사람)

(*덧붙임) 보글보글을 만두를 만들었는데 파와 양파, 당면을 넣어서 만들었다. 만두를 굽는 홍주영 선생님은 보글보글2는 호떡이었는데 우리에 호떡이 1위였다. 볶음밥도 맜있었다. 열린교실은 뚝딱뚝딱을 했는데 뚝딱뚝딱이 쉬운 줄 알았는데 아주 어려웠다. 허리도 아팠다. 나는 의자를 만들었다. 의자가 아주 편했다. 장작놀이는 감자를 익혀 먹었다. 나는 감자를 못골라서 그런지 감자가 다 타 있었다. 그래도 맜있었다.

 

열네 살 류옥하다: < 실천기술론 >

  물꼬는 언제나 나에게 깨달음과 배움을 주고, 내가 클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다. 이번 계자 또한 마차가지였다. 지난 계자는 아이들이 많고, 특히 7학년들이 많아서 내가 분위기를 타고 놀기만 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멋지고 신사적인 세훈이와 착하면서도 친화력 있고, 배울점이 많은 진현이가 있어서 내가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세훈이는 신기하게도(?), 특이하게도 리더쉽이 남다르고, 사람들과 친하고, 전반적으로 사람이 크고 아름답다. 그래서 동생들도 잘 봐주고 일도 잘한다. 어디서나 약한 자들을 돕고, 강압적으로 아이들을 대하지 않는다. 아름답다.

  진현이는 착하고, 일을 잘한다. 특히 나랑 같이 다니면 서로 비슷한 순간에 같은 말을 하거나 해서 맞는 것을 알 수 있다. 진현이는 일을 나서서 하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우등장(*?)’이면서 장난도 잘치는 균형 잡힌 ‘인간’이다. 멋지다.

  이들에 비해서 나는 많이 놀았고, 제대로 일을 안 했으며, 애들한테 너무 강압적이였으며 그리 착하고 좋지 못한 친구였다. 열린교실, 보글보글, 산오름, 연극 때도 어른들을 돕지 못하고 장난만 치고, 여러 놀이를 했을 때 애들을 울리거나 싫은 일을 한다.

  특히 마지막 날에 어떤 애를 베게싸움에서 울렸고 마지막에는 결정적으로 내가 잘못을 했다. 착하고 멋지고 순한 세훈이를 내가 놀리고, 쳐서 삐치게 한 것이다. 이걸로 나의 지나치게 하는 것과, 재미 중심주의를 반성했다. 세훈이가 이 글을 본다면 말하고 싶다(사과했지만), ‘그래도 지금도 미안하다고...’

  내가 이번이 초등학생(?)으로서의 마지막 계절 자유이기 때문에 실컷 놀고, 하고 싶었던 일도 했다. 저녁에 애들과 베개싸움도 자주 했고, 물놀이도 전부 했으며, 특히 평소에 안하던 남자방에서 자기도 했다.

  난 너무 기쁘다. 이번에는 그래도 안 싸우고, 안 운 여름일정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반성과 과거를 회상하는 것도 좋지만 과거는 돌릴 수 없다. 나 스스로 내 손으로 미래를 만들어나가자!

  알아나가고, 배우며 나가자!

 

p.s. 세훈이와 모든 샘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무엇을 알아가는 것보다 더한 기쁨은 없습니다.”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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