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상여 나가던 날, 4월 13일 불날

조회 수 1531 추천 수 0 2004.04.27 12:07:00

마을 어르신 한 분이 또 세상을 버리셨습니다.
오늘은 꽃상여 나가는 날,
우리 아이들이 꽁지에서 따릅니다.
장지까지 가지요.
세상을 떠난 사람을 어떤 자세로 보내야 하는지
엊저녁 한데모임에부터 얘기가 길었더라지요.
죽음이 무서울 줄만 알았다던 아이들이
다른 여러 생각을 많이 했던 모양입디다.
이 아이들,
오후엔 다시 포도밭에서 풀 마저 뽑기에 들어갔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236 [바르셀로나 통신 6] 2018. 4.26.나무날. 아직 맑음 [1] 옥영경 2018-04-28 1536
6235 봄날 이튿날, 2008. 5.12.달날. 날 차다, 바람 불고 옥영경 2008-05-23 1536
6234 2005.10.31.달날.맑은가 자꾸 의심하는 / 몽실이, 아이들을 키운다 옥영경 2005-11-02 1536
6233 111계자 닫는 날, 2006.8.5.흙날. 기가 꺾이지 않는 더위 옥영경 2006-08-08 1535
6232 5월 31일주, 들에서 옥영경 2004-06-04 1534
6231 2005.12.17-8. 밥알모임 / 무상교육에 대한 다른 이해 옥영경 2005-12-19 1532
6230 2005.10.26.물날.흐림 / 새 식구 옥영경 2005-10-27 1532
6229 6월 29일, 낱말 정의 옥영경 2004-07-11 1532
6228 6월 19일, 깊이 살펴보기 옥영경 2004-07-03 1532
» 꽃상여 나가던 날, 4월 13일 불날 옥영경 2004-04-27 1531
6226 124 계자 여는 날, 2008. 1.13.해날. 맑음 옥영경 2008-02-18 1531
6225 4월 21일 문열던 날 풍경 - 하나 옥영경 2004-04-28 1531
6224 2009. 1.25.해날. 내리고 또 내리는 눈 / 설 옥영경 2009-02-05 1530
6223 7월 8일, 그게 뭐가 중요해 옥영경 2004-07-15 1530
6222 125 계자 나흗날, 2008. 7.30.물날. 맑음 옥영경 2008-08-06 1529
6221 2007.12.11.불날. 맑음 옥영경 2007-12-29 1528
6220 물꼬 홈페이지를 위해 오셨던 분들 옥영경 2004-02-02 1528
6219 5월, 부엌에서 옥영경 2004-06-04 1526
6218 12월 7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2-10 1525
6217 8월 18-21일, 김영진 전정숙님 머물다 옥영경 2004-08-25 152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