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불날 맑음

조회 수 1524 추천 수 0 2004.12.10 22:13:00

12월 7일 불날 맑음

한국화샘은 가을학기를 끝내고도 더 오실 수 있다셨습니다.
정말로 영특다시거든요.
몇 군데 다니시는 곳 아이들이랑 많이 다르다십니다.
우리 아이들 정말 명상하듯 앉았거든요.
오늘만 해도 코스모스 잎을 그리면서
찬찬히 줄기차게 해야 하는 그 작업을
한 녀석만 비비적댈 뿐 암소리 안하고 꼼짝 않고 그려대고 있었답니다.
그찮아도 예쁘라 예쁘라시는데
류옥하다 선수가 결정타를 날려줍니다.
"바깥에서 오시는 샘들 시간 중에 한국화가 젤 재밌어요."

교무실에선 새벽 네 시가 넘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답니다.
원서가 들어오는대로 면담할 서류를 가리기로 했거든요.
이미 들어온 것이 열 둘.
그 가운데 두 사람은 원서가 부실해서 되돌려져 다시 온 거지요.
열 둘 가운데 둘을 받아들이고
한 사람은 원서보충을 주문하기로 하였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236 2005.10.31.달날.맑은가 자꾸 의심하는 / 몽실이, 아이들을 키운다 옥영경 2005-11-02 1536
6235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셋 옥영경 2004-04-28 1536
6234 [바르셀로나 통신 6] 2018. 4.26.나무날. 아직 맑음 [1] 옥영경 2018-04-28 1535
6233 111계자 닫는 날, 2006.8.5.흙날. 기가 꺾이지 않는 더위 옥영경 2006-08-08 1535
6232 5월 31일주, 들에서 옥영경 2004-06-04 1534
6231 2005.10.26.물날.흐림 / 새 식구 옥영경 2005-10-27 1532
6230 6월 29일, 낱말 정의 옥영경 2004-07-11 1532
6229 6월 19일, 깊이 살펴보기 옥영경 2004-07-03 1532
6228 124 계자 여는 날, 2008. 1.13.해날. 맑음 옥영경 2008-02-18 1531
6227 2005.12.17-8. 밥알모임 / 무상교육에 대한 다른 이해 옥영경 2005-12-19 1531
6226 4월 21일 문열던 날 풍경 - 하나 옥영경 2004-04-28 1531
6225 꽃상여 나가던 날, 4월 13일 불날 옥영경 2004-04-27 1531
6224 2009. 1.25.해날. 내리고 또 내리는 눈 / 설 옥영경 2009-02-05 1530
6223 125 계자 나흗날, 2008. 7.30.물날. 맑음 옥영경 2008-08-06 1529
6222 7월 8일, 그게 뭐가 중요해 옥영경 2004-07-15 1528
6221 물꼬 홈페이지를 위해 오셨던 분들 옥영경 2004-02-02 1528
6220 2007.12.11.불날. 맑음 옥영경 2007-12-29 1527
6219 5월, 부엌에서 옥영경 2004-06-04 1526
» 12월 7일 불날 맑음 옥영경 2004-12-10 1524
6217 11월 2일 불날 흐림 옥영경 2004-11-13 152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