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 계자(8/5~8/10) 갈무리글

조회 수 1518 추천 수 0 2012.08.13 11:53:55

 

다음은 153 계자를 끝내고 다녀간 아이들이 남긴 글입니다.

늘처럼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이해를 위해 띄어쓰기는 더러 손을 댄 곳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대로 옮겼지요.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註)를 단 것.

글을 옮긴 차례는 별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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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김무량:

1. 재미있었다.

2. 속틀에 인는 것을 다 못해서 아심다.

3. 태우쌤이랑 친내저서 조았다.

(* 덧붙임) 두멧길이 가장 재미있었고 두멧길은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 3주데 빨리와서 제미있었다.(* 3주나 있었지만 재미있었고, 다른 아이들보다 한주를 물꼬에 먼저 와서 재밌는 일이 더 많았다.)

 

2년 민도언:

한데모임, 열린교실을 해서 너무 좋았다. 한데모임에서 대동, 장작놀이를 해서 좋았다.

처음에는 집에 가고 싶었는데 여기에서 놀으니 집에 않가고 싶다. 그런데 어쩔 수없이 가야돼서 슬프다. 그래서 겨울 계자 때 꼭 올 것이다. 그리고 우리 학교랑 다른 학교다. 그러고 나는 열린교실이 좋다.

옥쌤 안녕히 계세요.

 

1년 김한결:

목요일 산에 가따왔다. 가는대 너무 힘들었고 장작놀이도 제밌었고 강강술래도 제밌었다. 그리고 월화수요일에 게곡도 제밌었다. 친구 형들도 오늘 친해저는대 떠나니까 아시워다. 겨울 또 와야겠다.

 

1년 이건호:

1. 2012년 8월 10일 쇠날

2. 거(* 우리?) 학교랑 이 학교랑 달르다.

3. 옥쌤이 예쁘다.

4. 연극놀이가 재미있었다.

5. 집갔은 느김이 든다.

6. 만이 뛰어다니며 좋았다.

7. 만이 놀아서 좋았다.

8. 보글보글할 때 재미있었고 내가 김치부친개를 만들었다.

9. 열린교실 할 때 다좋다 하고 병뚜껑이랑을 했다.

 

3년 황가현:

자유학교에 처음 왔을 때 언니, 오빠, 동생, 친구를 못 사귈까봐 두려웠는데 말을 조금씩 하면서 친해졌다. 그러고 조금 조금씩 언니, 오빠랑도 친해졌다.

하루 밤을 자고 해건지기를 할 때 산책을 가는데 배에서 꼬르륵꼬르륵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산책 중인데 밥을 먹을 수가 없어서 그냥 갔다. 산책을 다하고 밥을 먹고 노는데 엄마 말데로 오빠랑 잘놀고 양보를 했다.

보글보글 시간에 만두를 만드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가주고 물어보면서 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른 음식들은 오는데 우리 만두는 하고 있어서 못왔다. 다 만들고 배달을 가는데 맛이 없는 사람들이 있고 맛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맛이 있었다.

그러고 엄마 아빠도 보고 싶었는데 몃밤만 자면 된다고 해서 그냥 참고 놀았다.

내가 생각하는 이 집은 우리집이랑 달아서 불편하지만 좀 있으니깐 적응이 된 것 갔다. 재밌었다.

그러고 나는 옥샘이 좋은 것 갔다.

밥도 맛있고 샘들도 친절하시고 연극놀이가 재밌었다.

 

4년 이윤호:

보글보글이 재미있었다. 나는 김치부친개를 했다. 보글보글이 좋았다. 왜냐하면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먹어서 뿌듯했고 음식을 어떻게 하면 맛있는지 궁리하는 게 재미있었다.

산에 간 것도 재미있었다. 산에 간 이유는 산이 험하고 살기 힘든데 산에 동물들이 사는 것처럼 우리도 물꼬가 불편한데 불평하지 말고 같이 살아보자고 간 것 같다.

손풀기 시간도 재미있었다. 보이는 것대로 그릴려고 하니까 계속 다른 것이 보였다.

학교에서 하는 수학, 국어, 사회, 과학, 영어, 미술, 음악 등도 중요한 공부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 놀고, 정리하고, 참고, 자유를 느끼는 듯의 공부도 중요한 공부다. 그런데 자유학교 물꼬에서 자연 속에서 놀고, 정리하고 등의 공부를 하므로 물꼬는 중요한 역할을 맞고 있는 것 같다. 어린이들에게 자유를 느끼게 하는 것이 물꼬의 역할이고 해야할 일이다. 물꼬는 중요한 것 같다.

(* 덧붙임) 1열림교실에서는 병뚜껑이랑에서 자전거를 만들었다. 엄마랑 자전거 여행했던 것을 생각하며 만들었다.

2 열림교실에서는 다 좋다에서 물고기를 잡았다. 그런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물고기를 풀어주셨다.

 

7년 김도영:

8월 5일, 물꼬에 온 날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 축구를 보면서 짐을 쌌다. 물꼬에 간다는 마음이여서 잠이 오지 않기도 했다. 짐을 다 싸고 차를 타고 가면서 우리 축구의 승리 소식을 들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물꼬를 오면서 우리나라 축구 4강 진출 소식을 들으니 정말 기뻤다. 이렇게 들뜬 마음으로 물꼬에 와서 친구들과 새끼일꾼이 된 형, 누나들을 만났다. 첫날 물꼬가 있는 대해리를 산책했다. 역시 도시보다 공기가 훨씬 좋았다. 둘쨋날, 열린교실 때는 ‘단추랑’에서 단추 인형을 만들엇다. 은근히 잘 만든 것 같다. 또 한데모임때 대동놀이 역시 재밌었다. 셋쨋날도 재밌게 지내고 넷쨋날, 보글보글 시간이 있었다. 주제는 밀가루! 수제비를 만들었다. 아이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만들었지만 정말 맛없었다. 아쉽지만 함께 해서 기뻤다. 다섯쨋날 드디어 산을 오른다. 이번에 오를 산은 민주지산! 1242m 높이의 산이다. 처음부터 전력으로 산을 오르는 아이들이 걱정되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신기하게도 투정한번 부리지 않고 잘 올라왔다. 투정부리지도 않고 잘 따라와준 아이들이 고맙다. 우리들을 인솔해주고 도와주신 쌤들게 정말 감사드린다. 내년이면 나도 쌤이 되지만, 아니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현재의 쌤들처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꼬에 돌아와 맛있는 팥빙수를 먹었다. 맛있었다. 씻고 대동놀이와 장작놀이를 했다. 밤을 즐기며 놀았던 장작놀이는 다음날 헤어지는 아쉬움을 잠시 잊게 해줬다.

물꼬에서 지낸 6일은 정말 짧은 시간인 것 같다. 시간 시간은 천천히 가지만 하루하루는 금방 간다. 물꼬의 장점은 자유로움이다. 시간표에 짜여진 일상을 벗어나 시간에 제약없이 자유롭게 지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나는 물꼬가 좋다. 밤에 일찍 자지도 못하고 맘껏 놀지도 못하는 쌤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존경스럽다. 물꼬에게 부탁할 점은 이대로만 유지됬으면 하는 것이다. 옥쌤 이뻐요~!

 

2년 박혜준:

자유학교 물꼬가 너무나 즐거웠다. 그리고 열린교실에서 다좋다랑 개란판이랑을 했다. 다좋다에선 덫을 만들어서 계곡에 넣었다. 물고기를 만이 만이 잡았다. 그리고 개란판이랑에선 배를 만들었다. 즐거웠다. 그리고 연극놀이를 했다. 용왕이 편찬으셔서 거북이가 토끼의 간을 가져가는 이야기다. 나는 간요리사다 즐거웠다. 그리고 나무날엔 보글보글을 했다. 난 수제비를 했다. 하지만 처음엔 맜있을 거 갔았는데 몇 분이 지나간 후엔 맜이... 음,,,어,,, 슴스... 우웩~~~~ 정말 쓰러지는 줄 알았다. 그리고 하루 하루 밤마다 대동놀이를 했다. 난 이어달리기가 가장 즐거웠다. 또 우리가랄 땐 난 장구를 쳤다. 그리고 꽹가리, 장구, 북이 합에졌을 때 소리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그리고 오늘 청소할 때 잃어버린 물건을 다시 찾아서 다행이다. 재밌었다. 다음 계자때도 올겄이다. 나는 자유학교가 친구들과 놀아서 좋다.

(* 그림: “재미있었어!” “나두!” “룰루룰” “무척 재미있었다.” “즐겁다.”)

 

5년 김태빈:

일단 아쉽고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서 재밌게 놀고 축구도 하고 체스도 하고 산도 올라가고 그랬는데 지금 막상 헤어질려니까 아쉽다. 처음에 물꼬에 왔을 때에는 조금 적응이 안돼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적응이 됬는데 가서 슬프다. 선생님들도 우리에게 잘 대해주시고 해서 더 슬프다. 그리고 7학년 형 누나들도 잘 대해줘서 고맙고 물꼬가 집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친근해졌다. 다음에도 다른 친구들이랑 샘들이랑 만나서 신나게 놀고 싶고 친구들이랑 싸우기도 했지만 다시 친해지는 점이 좋고 물꼬에서 친구, 동생들이랑 축구를 하고 노는 게 가장 행복한 것 같았다. 아쉽지만 정말 재밌었다.

(* 덧붙임) 자유시간에 체스와 축구 할 때가 재밌었다. 친구들과 아이들이 너무 축구를 잘해서 깜짝 놀았다. 다음에 친구들을 또 만나고 싶다.

 

7년 양현지:

8월 5일 해날 아침, 축구를 보면서 나의 아침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가 영국을 이겨서 기분이 좋은 만큼 나도 물꼬를 가는 날이 되어 기분이 좋았다. 한편으론 5년만에 가는 여름계자라 설레기도 했었고.

광주역에서 서대전역, 대전역에서 영동역행 기차를 타고 물꼬에 도착했다. 아는 사람도 많았지만, 모르는 사람이 과반수여다. 어쨌든 첫날을 잘 지냈다. 두 번째 날도 손풀기와 열린교실도 하고, 같이 참가한 애들도 착해서 잘 지냈다. 저번 겨울처럼 어색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왠일인지 이번엔 그러지 않았다. 둘쨋날, 셋쨋날 그렇게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벌써 마지막날, 헤어지기 약 2시간 전이 되었다. 시간은 별로 빠르지 않을 것 같은데 일주일은 왜 이렇게 빠른지 모르겠다. 이번에 7학년 첫계자인데, 샘들 4분께서 심부름을 가셔서 7학년들도 더 일을 많이 해야했다. 처음엔 아이들과 놀아줄지도 잘 모르고 뭐든게 엉성하기만 했는데, 이번 계자를 통해 아이들과 더 친해진 것 같다.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됬기도 하고. 그리고 오랜만에 간 계곡은 격하긴 하지만 재미있었다.

수연언니가 다굴을 당하는 게 불쌍하게 느껴졌지만 남의 일만은 아니었다. 자꾸 물에 빠뜨리고 행가래를 하긴 했지만 재미있었다. 그리고 겨울계자도 참가할 건데, 겨울계자에는 체력도 길러서 산도 잘타고, 새끼일꾼은 아니지만 예비 새끼일꾼으로써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되도록 손을 많이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는 학교는 성적으로 반을 가르고, 차별하고 인성보다 예의보다는 교과목을 가르치는데 그치지만 이 자유학교 물꼬는 정리하는 법, 자연과 친해지는 법을 배워서 좋은 것 같아요.

이번 계자에 여자아이들이 많이 없어서 서운(?)하긴 해지만, 물꼬는 정말 좋았어요. 다음계자에선 건강한 모습으로 뵈요.

(* 덧붙임) 밤마실 때는 해찬이랑 가다가 태빈이랑 갔는데 태빈이가 정말 겁이 없는 것 같다. 밤마실 가서 별을 보았는데 별도 많고 예뻤다. 광주엔 별이 별로 없는데... 혼자 가면 정말 무서웠을 길이 친구들이랑 같이 가니 확실이 더 무서웠다. 야구모자 쓰고 나시 입고 통이 큰 반바지를 입은 남자 아이 귀신을 봐서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태빈이랑 친해질 수 있는 계기도 되고 협동심을 길러주는 것 같아 좋았다.

 

2년 오유선:

자유학교 물꼬의 처음 왔을 뗀 어섹했는 자꾸 가치 진해게 되니 저긍도 되고 많이 친해졌다. 다음해에도 올 수 있을까? 다음에 오면 더 많이 친하게 진헤고 싶다. 자유학교에 와서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옥샘이라는 선생님이 너무 예뻤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동놀이 해건지기 게곡가기는 너무너무 재미있다. 아참 밤에 산책도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겨울에 선생님은 바기지만 더 친하게 진해고 싶다. 아참 밤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더 맛있게 해조요! 하이튼 자유학교 물꼬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난 자유학교 물꼬가 좋아! 그리고 다음에 만나자 안녕 자유학교 물꼬에 벌이 나왔을 뗀 놀랐지만 자면이니까 하고 생각했다. 내가 자유학교 물꼬 덕에 더 지혜로워진 것 같아. 그리고 자년과 더 친헤진 것 같다.

아, 그리고 선생님들 감사해요 나중에 만날 수 있으면 또 만나요 안녕~

아참 그리고 물꼬야 다음에 만나자 다음 게절까지 안녕!

(* 덧붙임) 그리고 영극도 했다. 난 나무였다.

 

2년 안성빈:

발아래 젓은 계곡 토끼사냥(산오름)을 할 때 우리 물꼬에 온 에들, 형 누나가 참 훌륭하다. 왜냐하면 그렇게 거칠고 거친 민주지산 정상에 한명도 빠짐없이 올라왔던 게 대단했다. 특히 더 자랑스러운 건 나보다 어린 아이들도 올라왔다니.... 비록 힘들었지만 맑은 공기도 마시고 자연의 흐름 또는 자연에 멋진 풍경도 보았다. 그리고 갔다와서 팥빙수와 옥수수도 맜었었다. 특이 샤워하고 먹는 옥쌤, 부엌샘들이 만든 밥 반찬이 너무 맜있었다. 옥샘은 산오름도 잘탄다. 나도 나중에 옥쌤처럼 산오름을 잘 타고 싶다. 그리고 1번재 계자 때도 못한 밤길을 걸을 때 카시오폐아, 북두칠성, 별똥별 등을 보았다. 정말 아 아름다워서 또 보고 싶다.

 

5년 강정윤:

이제 막 선생님과 동생, 형아 누나들과 친해졌는데 해어져야 해서 아쉽다. 처음 왔을 때는 언제 가나 하고 빨리 가고 쉽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쉽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겄은 산에 간겄이었다. 올라가면서 힘들었지만 정상에 가니까 기분이 좋았다. 성취감이 느껴져다. 두 번째로 생각에 남는 겄은 열린교실이었다. 나는 열린교실에서 뚝딱뚝딱을 했다. 톱질을 많이 힘들었다. 그치만 로봇을 만들었다. 장랑스러웠다. 하지만 이제 물꼬를 떠나야 했다. 집에 가도 물꼬가 계속 생각날 거 같다. 내가 생각하는 물꼬는 자유다. 물꼬는 자유로운 생활을 해서 좋다.

 

5년 이승준:

내가 다니는 초등학교랑 이 자유학교 물꼬랑 해보면서 차이점은 자유학교 물꼬는 친구들이랑 놀아서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지만 초등학교는 공부를 하여서 말걸기도 힘들 때가 있다. 자유학교 물꼬를 하면서 이제 친해졌는데 해어지게 되어서 많이 아쉽고 슬프다. 5박 6일동안 새로 친해진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고 같이 자고 생활하면서 우정을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 그리고 7학년 형들과 새끼일꾼 형 누나들고 품앗이 쌤이 도와주어서 거의 일주일을 잘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무날에 산을 가면서 손을 잡아주고 부추겨주고 하여서 산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 도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물날에 보글보글은 나는 버터를 못 먹는데 내것만 덜어주고 먹어서 감사하고 배려심이 많은 친구들이라고 느꼈다. 5박 6일을 지내면서 우정도 나누고 참 재미있었다.

(* 덧붙임) 물날에 보글보글이 재일 재미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 재미있었고 스파게티에 버터가 들어가는데 내 것만 덜어주고 먹어서 감사하고 배려심을 느겼다. 우리가 만들어서 그런지 더 맛있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다시 한번 또 보글보글을 하고 싶다.

 

2년 김우열:

물꼬는 정말로 재미있다. 자유시간도 많이 주고 재미있는대도 많이 간다. 그런데 그냥 학교와 물꼬는 다르다. 물꼬는 그냥 학교보다 작다. 하지만 물꼬에선 잘 수도 있고, 샤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냥 학교 화장실하고, 잘 수도 없다. 물꼬가 좀 작지만, 정말로 재미있다. 그리고 물꼬애는 “고래방”도 있다. 고래방에서는 여러 가지에 놀이를 할 수 있다.(토끼사냥, 꼬리잡기, 아라아라, 가위바위보, 강강술래, 정말 재미있다.)

(* 덧붙임) 연극놀이

나는 연극졸이해설을 맡았다. 해설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다 한꺼번에 외어서 아주 재미있게 연극놀이를 했다. 샘들이 재밌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 또 하고 싶다.

 

4년 이민혁:

자유학교 물꼬는 딴판이다. 계곡에서 놀거나 밤에 노는 학교는 이 세상에는 여기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계곡에서 놀때는 가장 재미있었다. 특히 여자 샘들을 물에 빠뜨리는 게 가장 재미있었다. 물싸움도 하고 넘 재미있었다. 난 학교가 싫었다. 재미없고 따분했기 때문이다. 교장쌤은 옥샘인데 60세이신데도 40대 후반 같으시다. 물꼬는 나의 천국이다.

(* 덧붙임) 우리가락

어기여차 기와자 좋다.

깽깽깽 깨깨갱

덩덩쿵덕쿵

둥둥둥둥

징~

소리가 넘 좋다.

 

5년 오유진:

이번에 열린 계자는 정말 좋았던 것 같다. 계곡에 가서 친구들과 노는 것도 재미있었고, 발아래 젖은 계곡에서 산 정산에 올라갈 때는 힘들었지만 올라가보니 엄청나게 멋있고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김밥 또한 꿀맛이었다. 밤마실을 할 때에는 자연을 흠쩍 느껴서 좋았다. 친구들, 동생들이 자꾸 귀신이야기를 하고 저게 귀신이다! 하고 놀래켜서 많이 놀라기도 하였다. 그리고 물꼬는 우리가 다니는 학교와는 굉장히 다른 곳인 것 같다. 우리가 다니는 학교는 지식을 쌓는 곳이면 물꼬는 자연에 대한 깨우침을 얻는 것 같다.

(* 덧붙임) 계곡: 내가 직접 만든 땟목인 Bio도 띄우고 물미끄럼틀도 탔는데 Bio 1호를 띄우다가 넘어져서 흠뻑졌기도 하였다.

산오름: 산을 오르다가 정상에 거의 다 올랐을 때는 정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끝까지 갔는데 원규형과 연가시 이야기를 하며 내려오기도 하였고 준우가 바위에 부딪치기도 했다.

 

6년 전다경:

일요일에 새벾부터 출발하여 힘들게 이곳에 와서 피곦T다. 하지만 반갑게 맞아주시는 옥쌤 덕분에 힘이 났다. 난 이렇게 생각되었다. ‘처음 온 애들도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나하고 원규는 4년째 오는 건데...’

하지만 처음 온 애들도 잘 적응했다. 꼭 원규와 내가 처음 왔을 때처럼.

화요일에 손풀기 후 열림교실 때 난 솔직히 뭐할까 고민이 됐다. 왜냐하면 하고 싶었던 것이 없었기 때문. 그래도 ‘다좋다’는 뭔가 흥미가 생겼다.

수요일날이 가장 좋았다. 재미있는 게 많았다. 보글보글, 연극, 우리가락 등 정말 많았다. 보글보글 때 우리 김치부침개가 가장 인기 있었다. 연극 때가 가장 재미있고 좋았다. 1,2,3모둠 모두 제대로 연결이 되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목요일, 어제 너무 아팠다. 산 올라가서 반죽었다가 내려갔더니 좋았다가 뚝떨어졌다. 그래도 1분 만에 뒤에서 앞으로 옥샘 차로 가서 좋았다.

p.s. 이 학교는 우리 학교보다 더 자유롭다. 더 좋다.

 

6년 최원규:

처음 물꼬장터부터 지금까지 물꼬에서 생활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2학년 때오고 4학년 때 오고 5학년 때 오고 지금은 4번째이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연극이고(연극에는 1모둠 2모둠 3모둠이 토끼와 거북이로 만든 게 재미있었다.) 가장 재미있었고 산 올라가는 거 가장 재미없었다. 왜냐하면 산에 내려가는 길이 매우 위험했기 때문이다. 떠나는 것이 아쉽다. 이제 쌤들과 친해졌기 때문이다. 다음년 여름에도 올 것이고 새끼일꾼 때도 오고 품앗이쌤이 되도 올 것이다. 일주일이라도 좋은 자연환경에서 살고 싶기 때문이다.

 

7년 이정인:

처음 물꼬에 왔었을 때가 초등학교 1학년 여름이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하려니까 가물가물하다. 아마도 수영하러 계곡에 갔었는데 바위에 미끄러지고 다쳐서 상처가 많이 나서 울었던 게 기억난다. 상처 많이 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 같은 것 같다. 언니랑 같이 왔었는데 그때 난 물꼬가 낯설었고 무서워서 언니 옆에 붙어서 언니 따라 다니기만 했다. 언니가 귀찮아서 나를 버리고 도망가기도 해서 언니 찾으려고 이리저리 물꼬 구경을 지겹도록 하고 다녔었다.

혼자여서 심심할 때 새끼일꾼 언니들이 나를 놀아줘서 외로운 기분은 없을 수 있었다. 점점 내가 커가면서 1학년 때 나처럼 혼자 있거나 책만 읽고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때 나의 기분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내가 아직은 예비 새끼일꾼이지만 아이들에게 새끼일꾼, 품앗이일꾼을 넘어선 도움을 주고 싶다. 내가 그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 덧붙임) 물꼬에서 하고 싶은 것들이 무어냐고 아이들하넽 묻자 아이들은 “담력훈련이요!” “보글보글” ... 같은 물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얘기했다. 담력훈련을 옥샘이 된다고 하셨는지 아니면 그냥 산책을 나간 것인지 밤에 대동놀이를 하지 않고 밤산책을 나갔다. 밤산책은 마을 한 바퀴 도는 것이었지만 그 짧은 20분 동안(* 1시간이었어요) 땀이 줄줄 나왔다. 적어도 작은 불빛이나 가로등 정도는 있겠지... 했지만 불빛은 커녕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두 명씩 짝을 지어서 갔는데 나는 민석이랑 갔었다. 무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긴장된 마음이 요동쳐서 힘들었지만 서로 올림픽 얘기를 꺼내면서 갔기 때문에 덜 긴장이 될 수 있었다. 현지가 꼬마귀신을 봤다고는 하는데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다. 밤산책이 잠시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2년 강선모:

물꼬 처음 왔을 떼 김장을 했는데 놀이를 해서 재미있었다. 집에 있는 거보다 재미있었다. 물에 가서 다이빙을 했다. 축구를 했다. 축구 잘하는 형이 부러웠다. 장작놀이를 했다. 노래를 불럴다. 재밌었다.

내일 떠나는 게 아쉬웠다. 재밌었다.

산에 가서 힘든데 올라갔다. 돌이 많아서 다리가 아파다. 정상에 올라가쓴ㄴ데 잠자리를 많았다. 잠자리를 잡았다. 재밌었다.

영극을 했다. 우리가 웃겼다. 거북이가 토끼에 간을 용왕에 갔다 주는 일이다.

 

3년 안현진:

어제 산에 갔다 왔다. 힘들었지만 정상까지 올라가서 좋았고 정산에서 보는 풍경이 보기가 좋았다. 1지점, 2지점, 3지점으로 나누어서 올라가면서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에 제목은 바람을 탄 소년인데 꼭 그 소년을 만나보고 싶다. 왜냐하면 나도 같이 바람을 타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물꼬 학교가 좋다. 왜냐하면 수학, 국어 등 이런 공부를 안하기 때문이다. 물고는 정리하는 것을 배우는 곳이라 힘들게 공부를 안해서 좋은 것 같다.

물꼬는 또 어떤게 좋냐면 옥쌤이 좋고 쌤들도 좋고 공부를 심하게 안해서 좋고 체험학습처럼 가는 곳이 많아서 좋은 것 같다.

 

4년 전승훈:

물꼬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 재미있었다. 물꼬에서 싸우거나 갈등이 생기긴 하였지만 금방 다시 친해졌다. 계곡에 가서 연극도 하고 신나게 놀았다. 계곡에서는 물을 많이 먹었긴 했지만 물놀이를 했고 연극은 토끼와 거북이 연극을 하였다. 그때 나는 용왕의 신하를 하였다.

그런데 물꼬를 6일 밖에 보내는 게 아쉬웟다. 마치 1일이 1시간처럼 느껴졌다. 떠나는 날이 오자 너무나도 아쉬웠다. 1일만 더 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였지만 방학숙제와 숙제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가야한다. 참 아쉽다.

 

7년 권해찬:

이번 백쉰세번째 계자에는 유난히 아이들이 적었다. 31명의 아이들이 한 이번 계자는 참 재미있게 굴러갔던 것 같다.

언제나 물꼬의 아침은 체조와 명상 그리고 아침산책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하면 더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아침 식사 후에 가지는 손풀기 시간에는 그림을 그렸다. 어려워지는 대상을 보며 그림을 그릴 때마다 조금씩 실력이 느는 것 같았다. 주변의 칭찬도 기분이 좋았다.

다같이 계곡으로 놀러갔는데, 그렇게 서로 장난을 주고받으며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보글보글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주제는 밀가루였다. 수제비를 만들기로 한 우리 팀은 기운좋게 시작했지만, 처참하게 맛이 없었다. 그래도 같이 음식을 만들고 나누어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연극놀이 시간에는 ‘토끼와 거북이’라는 이야기로 연극을 꾸몄다. 다른 모둠이 한 걸보며 한바탕 웃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가락시간에는 우리나라의 음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가요에 빠져있는 우리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맛을 알수있는 시간이 되었다. 어제 갔던 민주지산. 1242m의 높은 봉우리를 서로 의지하고 힘을 주면서 올라갔다. 많이 힘들었지만 도시 안에서 맑은 공기도 못마시고 전자기기에 빠져 몸을 쓰지 않는 우리에게 맑은 공기도 마시고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정상에서 먹은 김밥과 오이, 내려와서 먹은 팥빙수는 세계 최고였다. 그날 저녁의 장작놀이도 재미있었다. 불가에 둘러 앉아서 노래도 부르고 감자도 먹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매일 저녁시간에 한 한데모임과 대동놀이. 한데모임에서 노래도 부르고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대동놀이에는 다같이 하나가 되어 어울려 놀 수 있었다.

오늘 집에 돌아가는 것이 너무 아쉽다. 이제 친구들과 샘들과 막 친해졌는데, 아쉬운 이별을 해야한다. 물꼬는 좋은 음식과 재미난 프로그램으로 힘들었던 생활에서 푹 쉬고 갈 수 있었다. 물꼬는 언제나 좋다.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새 친구와도 우정도 쌓고, 평소에 많이 못했던 일을 해봐서 너무 좋다.

 

3년 김무겸:

일요일에 친구들과 형들이 왔다.

그래서 설명을 듣고 밥을먹고 큰모임을 했다.

그런데 나는 해건지기를 할 때가 제일 지루했다.

첫째는 춤을 추었고(* 이건 ‘춤명상’인데...), 둘째는 명상을 하였다. 그리고 셋째는 밖으로 나가서 나무의 기, 공기의 기, 땅의 기, 숲의 기를 빨아들이는 산책시간이다. 그리고 달골 갈 때가 제일 재미있었다.

여기 물꼬가 우리 학교와 다른 점은 물꼬는 정리하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 갔고 또, 우리 학교처럼 자기가 꼭 해야 하는 것을 억지돌 시키지 않아도 정말 물꼬에서는 자기 스스로 해야할 일일 저절로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산에갈 땐 올라갈 때는 원래 간 길로 갔는데 내려올 때는 다른 길로 와서 더 더 더 재미있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손풀기를 했다. 손풀기를 할 때 느꼈던 점은 그림 실력이 더 향상되는 것 갔다.

그리고 나는 여기에 3주 동안 있었으면서 아빠, 엄마, 아기, 할머니, 할아버지가 정말 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잘 먹고 잘 자고 신명나게 놀았다.

그래서 다음엔는 1주일만 있고 십고 3주일 있으면 엄마가 밥바라지하러 왔으면 좋겠다.

 

4년 황광현:

이번 여름 계자 때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우리가락이랑 장작놀이도 재미있었다. 우리학교는 쉬는 시간이 5~10분밖에 없었는데 물꼬는 쉬는 시간이 많다. 그리고 밥을 맜잇는게 나오는데 네가 다니는 학교는 밥이 맛없는 것만 나온다. 또 인상깊은 것은 산에 올라갈 때 제일 인상깊었다. 왜냐하면 산정상이 아름다웠다.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힘이 들었지만 산을 완주하니깐 뿌듯했다. 산에서 내려오다 뱀을 만났다. 그리고 열린교실 2js이나 나무젓가랑이랑을 했지만 총도 만들고, 석궁도 많들어재미있었다. 그리고 보글보글할 때 김치부침게를 많들었지만 양파, 호박만 않었으면 맛이 최고였을 것 같다. 처음엔 엄마를 보고싶었지만 살아보니깐 재밌었다. 다음 계자 때 또 올 것이다. 그리고 하루동안 재밌있었다. 물꼬가 재미있는 이유는 자유고, 쌤들도 친절하고 재미있어서 좋다.

 

4년 이준우:

일요일에 물꼬에 왔다. 밥을 먹고 계곡에 갔다. 와서 씻고 저녁을 먹은 다음 일요일을 마무리했다.

월요일 역시 해건지기 하고 밥을 먹고 3시~4시쯤에 계곡에 갔다. 월요일을 마무리했다.

화요일에도 계곡을 갔지만 열린교실을 했다. 나는 뚝딱뚝딱에서 TV를 만들고, 저녁에는 밤산책을 갔다.

수요일에는 계곡을 가지 않았고, 우리가락(나는 장구를 쳤음)과 연극놀이를 했다. 옥샘이 우리가락을 가르쳐주셨는데 빨리 배우고 10분만에 공연을 했다.

목요일에는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나 버스정류장까지 간 다음 버스를 타고 민주지산 앞까지 가서 산을 갔다. 내려오던 중에 발가락이 통통 부었고 두개골(머리도 다쳤다)

금요일: 와! 오늘이 마지막이네! 아쉽다~

새끼일꾼이 되어 올게요!

 

4년 김가람:

물꼬에서 열린교실도 하였고 보글보글, 등산 등등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하였는데 등산이 가장 재밌고 보람이 있고 또 아쉬움도 많이 남았었다. 산에 가서 맑은 공기도 먹고, 힘들게 정상까지 올라가서 경치를 본 게 보람있었다.

또 물꼬에서 ‘보글보글’이란 활동을 하였는데 요리를 해서 나누어 먹는 아니, 힘들게 요리를 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것이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연극놀이는 ‘토끼와 거북이’를 하였는데 각색을 해서 많이 웃었다.

우리가락에서는 내가 평소에 배우지 못했던 꽹가리(쇠)를 배우어서 참 보람있었던 시간이였다.

마지막으로 장작놀이를 하였는데 활활 타오르는 불 앞에서 돌아가며 노래도 하였고 장기자랑을 하였는데 건호가 연극놀이 때 하였던 ‘오빤 강남스타일~’을 하여서 참 귀여웠다.

아, 장작놀이가 마지막이 아니라 이것이 마지막일 수 있다. 바로 ‘열린교실’이다.

나는 첫 번째 열린교실에서는 ‘한땀두땀’을 해서 베게를 만들었고, 두 번째 열린교실에서는 ‘단추랑’을 들어가서 목걸이, 암마기 등을 만들었는데 대부분이 망가지고 한 작품은 물꼬에 기부하였다.

여태 일주일 동안 물꼬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좋았고, 우리를 돌봐주신 쌤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물고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만족하였다. 아, 오늘은 엄마를 만나는 날이다. 빨리 보고싶다.

 

5년 나용균:

처음에 물꼬라는 곳에 발을 디뎠을 뗀 정말 막막했다. 이 지역, 놀이 손장난, 처음 보는 얼굴들, 등등. 하지만 지금은 많은 경험과 활동들로 이젠 맘 편히 놀수 있다. 내가 이번엔 계곡에서 확실히 놀수 있는 방법도 알아냈다. 저번엔 그냥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은 보글보글이다. 왜냐하면 무언가 먹을 걸 만들고 서로 서로 사이좋게 먹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새끼일꾼도 될 것이다. 서운했던 점은 연극놀이 때 내가 거북인데 여자에가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추천해준 아이들이 안 좋은 평을 내렸지만 난 꼭 유진이와 올 것이다. 물꼬는 좋은 점이 아이들이 머리를 시킬수 있고 자유다! 자유학교 물꼬! 영원하라!!

 

5년 김석영:

물꼬에서 지내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이제 물고에서 떠날 시간이어서 너무너무 아쉽다. 제일 재밌는 놀이는 열린교실인 것 같다. 왜냐하면 다양한 활동으로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았다. 열린교실에서는 한땀두땀, 뚝딱뚝딱, 젓가락이랑, 계란판, 단추 등이 있다. 여기서는 다양한 활동 중 1를 정해 쌤들과 같이 만들거나 노는 것이다.

우리 학교랑 물꼬랑 비교하자면 우리 학교는 맨날 공부만해서 짜증났는데 물꼬는 자유로워서 물꼬가 훨씬 좋다.

아쉽지만 물꼬를 떠나야 한다.

모든 쌤들 안녕히 계세요.

 

3년 원민석:

일주일동안 자유학교에서 보냈다.

일주일에 힘든 일도 있었고 재밌는 일도 있었다. 힘든 일은 목요일이었다. 목요일 밤에 장작놀이를 했다. 장작놀이를 하고 감자를 먹고나서 놀다가 준우형하고 부딪쳤다. 그레서 입술이 부었다. 재밌는 일은 여러 가지다. 대동놀이, 물놀이 등이 재밌었다. 대동놀이할 땐 먼저 않는다. 그리고 맨처음 달날 때 이어달리기를 했다. 그 다음날엔 닭싸움, 수건돌리기, 화석놀이를 했다. 이제 기억이 않난다.

그런데 오늘 떠나야 한다니 너무 아슀다.

자유학교는 말하는 거처럼 자유다. 자유학교 들어오자마자 신난다. 들어오자마자 형들이랑 친해졌고 마껏 놀았다.

자유학교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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