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계자 닷샛날, 2009. 7.30.나무날. 잠깐 먹구름 지나다


종일 산에서 보냅니다.
새벽 5시 가마솥방 엄마들이 김밥재료를 준비했지요.
6시 샘들이 김밥을 싸려고 모였습니다.
여름 산오름은 버스를 타고 산 아래까지 가야해서
조금 서두르게 됩니다.
하도 강조했더니 가마솥방 엄마들보다 샘들이 더 일찍 일어나기도 했지요.
‘혹시 일정 늦어질까 정말 열심히 집중해서 기억에 남는다.’
혜연샘이 하루정리글에서 그리 썼던가요.

6시 30분 새끼일꾼들이 아이들을 깨우러 들어가고,
7시에 떡국을 먹었지요.
30분 뒤 현관에서 복장 검사를 했습니다.
산오름에 적절한 상태가 맞는지 확인하는 거지요.
늘 꼭 문제가 있었지 싶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진이가 샌들을 신고 나타났습니다.
볼이 넓어 물꼬에 준비된 신발이 맞는 것도 없습니다.
올 여름 3주를 내리 있는 친구이니
오늘 굳이 샌들 신고 무리하게 오를 건 아니다 싶데요.
학교를 지켜라 하였지요.

그때 현관이 소란했습니다.
이건 위험신호입니다.
좇아나갔더니 윤영이가 소리 지르며 들어옵니다.
손가락을 벌에게 쏘였네요.
침이라도 있을까 얼른 긁어내고
화장실로 어른 하나 붙여 보냅니다,
제 오줌 저더러 발라주라고.
그런데 곧 혜민이도 울면서 좇아옵니다.
머리에 쏘였다네요.
아무리 뒤적여도 자국은 보이지 않았지만
역시 어른 붙여 해우소로 보냅니다.
“쏘인 게 아니라 놀란 것 같아요.”
나중에 혜민이는 자기 상황을 그리 진단했지요.
가벼운 상황이어 다행이었다마다요.

7:40 대문을 나서서 흘목까지 걸어감
8:40 흘목에서 물한리 들어가는 버스 타다
9:00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민주지산 오르기 시작

시작점이라 부르는 곳에 모여
산에 사는 것들의 집을 방문하였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는지
물한주차장 들머리에서처럼 다시 한 번 안내를 듣고
삼도봉과 민주지산 지름길 갈림길에서
쪽새골을 따라 오릅니다.
바위가 많긴 하나 길이 어렵지는 않지요.
물꼬 식구들은 계자 때만 내리 세 차례 오르는 산입니다.

아직 안 힘든갑지요, 아이들.
끊임없이 ‘말’입니다.
어쩜 저리 말이 날아다닐까요.
힘이 들어서도 말을 아끼자 싶은데,
뭐 할 만하니들 하겠지요.
정빈이는 그의 특징답게 이 산에서도 열심히 툴툴거립니다.
언제나처럼 어른들을 향해 야유이지요.
저 아이에게 보여졌던 어른들의 삶은,
참 듣기에 민망하거나 미안하거나 찔립니다.
“어른들은 왜 어른들 말만 해요?”
그런 식이지요.

1지점(물꼬에서 그리 부르는) 계곡을 건너갑니다.
모두 모여 다리쉼을 하며 사탕을 나누었지요.
아이들의 일상에서라면 그리 환호할 만한 물건도 아닐 텐데
물꼬에선, 산에선 모든 게 더욱 귀합니다.
때로 불편한 삶이 우리를 보다 풍성케 하지 않던가요.
물꼬 생활이 아이들에게 그렇다 싶습니다.

아,...
젖은 날이면 2지점을 향해 가다 으레 만나는 것인데,
가쁜 숨을 몰아쉬며 걷다 그만 잊어버려 더욱 반갑고 놀라운,
바로 두꺼비 만났지요.
“처음 봤어요.”
“정말 두꺼비네.”‘
그들이 여전히 그곳을 지키고 있어서,
반가움으로 마음이 다 찡하였더이다.
이렇게 또 아이들을 맞아주고,
고맙데요.

그런데 큰 비가 길을 끊어놓았습니다.
계곡 쪽에서 그만 길이 헷갈립니다.
마침 우리 뒤를 따르던 아저씨 하나가 휜 길을 따라 걷습니다.
홀로 저리 성큼성큼 가는 이라면
이 산을 좀 알겠거니 싶어 따르기로 합니다.
그런데 길이 영 만만찮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제대로 가는 거냐 끊임없이 묻고,
길은 자꾸 희미하고,
이제 돌아가기도 쉽지 않은 길이 되고,
약간 흐려진 하늘이 무겁게 밀려오고,...
“아아악!”
그때 한 아이의 날카로운 비명입니다.
같은 아이들의 소리도 조금씩 차이가 있지요,
위험도에 따라.
이건 아주 급박한 상황입니다.
뱀에게라도 물렸거나 낭떠러지로 떨어지기라도 하는.
맨 앞에서 길을 안내하다 달려 내려갔지요.
모두가 그 소리에 얼었습니다.
다행하게도, 참말 다행하게도,
그저 두려움으로 지른 소리에 불과했지요.
그런데 온 신경을 쓰며 달렸던 그 일로
어느 때보다 피로감이 컸던지 머리가 지독하게 아파오기 시작했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움직이는 일이 그렇지요,
늘 안전에 더듬이를 가장 크게 움직이지요.
더구나 모험이 많은 물꼬에선 더욱 그렇답니다.

아이들을 독려하여 다시 올라갑니다.
이 산을 스무 번도 더 올랐습니다.
알만큼 안다고도 생각했지요.
그런데도 자꾸 방향이 의심이 갑니다.
능선이 멀잖아 보이니 올라서기만 하면 될 거라 밀고 가봅니다.
‘먼저 올라가서 잡아주는 것도 많이 하고 다시 내려가 잡아주기도 하고 되게 힘들었다.’
새끼일꾼 현재가 썼듯
뒷배로 움직이는 샘들이 아이들 사이 사이에서 그리 하고 있었지요.
“나도 못 가는데 애들 데리고...”
현재는 자신이 아무리 생각해도 대견했나 봅니다.
표나지 않게 뒷배 노릇을 해온 그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결국
새끼일꾼 노릇 가운데 아이들 건사하는 게 젤 큰 일이지요.
“우리 밥 생각하면서 올라가자.”
아이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북돋아주기도 합니다.
가야가 그러자 아이들이 정말 아무 소리 없이 또 오르고 있었지요.

‘올라가는 길은 여느 산과 달랐다, 밀림 속을 헤치고 가는 느낌.
색달랐다. 모험심 발동.’
혜연샘의 하루정리글처럼
정말 정글이었습니다.
사람 발길 닿은 지 너무나 오래인 듯한 숲이
좌악 펼쳐지고 있었지요.
거기 아이들 서른아홉(우진이가 빠졌으니)과 아홉(절 뺀)의 식구들이
꼬리를 잇고 있습니다.
갑자기 화악 서늘한 긴장이 일데요.
오늘 제 야생의 감각은
어느 때보다 크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지요.
뭐 할라고 그 짓을 하냐,
자주 한 어르신 그리 하시는 말씀이 한 순간 떠오르기도 하고,
그래도 얻는 게 더 많으니 늘 하는 모험이지 하며
힘차게 발을 내딛습니다.

여자 아이들이 계속 투덜거립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발은 계속 움직여서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멈춘 아이들이 한 명도 없었다지요.
특히 승미는 투덜거리면서도 날다람쥐처럼 산을 탔다 합니다.
귀여웠다는 예리샘 전언이었지요.
희중샘은 ‘마지막, 꼬래비가 힘들더라’ 합니다,
“뒤에 가는 게 정말 힘이 들더라구요.
도착해서 앉을라고 하면 앞에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간다고 일어서고...”
웃긴 찬영이, 이런 순간들에도 낮은 웅얼거림 같은 소리로 우리를 웃기지요.
뭔 바람으로 오늘은 또 오리, 쇠고기가 먹고 싶답니까.
산이라면 기겁하는 현주가 이번엔 울지도 않고 오릅니다.
뭐든 하면 느나 봅니다.

“능선이다!”
드디어 능선길에는 올랐는데,
어디쯤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석기봉과 민주지산이 만나는 능선 쯤으로 알았는데,
좀 더 걸어보니 아주 낯섭니다.
분명한 건 아래쪽은 물한계곡을 내려선다는 것,
그렇다면 더 오르느냐, 아니면 이대로 수습해서 내려가야 하느냐
기로에 서지요.
시계는 정오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너른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그 사이 홀로 길을 올랐지요.
30여 분 걸어 대피소를 만납니다.
비로소 아는 길입니다.
주로 쪽새골로 오르거나 가끔 삼도봉 쪽을 향했는데
2004년 각호골 오른 뒤로 처음 그 골짝을 밟았던 겁니다.
민주지산과 각호산이 이어지는 능선길이었던 게지요.
이 지점에서 300미터 정도면 꼭대기입니다.
그냥 가기 참말 섭섭겄지요.
그냥 가면 해냈다는 기쁨보다
힘들었다는 기억이 더 크기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르기로 결정합니다.
아이들한테로 돌아와 길을 안내했지요.

각호산과 민주지산이 만나는 능선길로 오르는 길,
아, 노란 산나리 곱기도 합디다.
높은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동자꽃
어김없이 예도 피어있었지요.
그리고 산수국도 아슴히 피었더이다.
몸에 붙은 피로들이 다 털릴 만큼
마음을 어찌나 환히 밝혀주던지요.
“옥샘, 옥샘!”
걸음을 조금 쟀더니
따라오던 아이들이 불러댑니다.
“옥샘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아.
왜 옥샘이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해.”
바짝 따르던 녀석이 뒤를 보며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길 읽을까봐...”
“옥샘은 시내버스와 같아.
버스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아,
그러니까 우리가 버스 시간에 맞춰야 해.”
하하, 그거 아이들을 몰고가며(?) 하는 소리거든요.
애들 그대로 따라하는 거지요.

순진이가 계속 선두를 돕고 있었습니다.
예의 바르고 성실하다고,
날이 갈수록 진가가 드러난다고
샘들의 칭찬이 컸지요.
갈림길들마다 다음 무더기와 끊어지지 않도록
그를 두고 앞으로 나가갔답니다.
중 1 경탁이도 새끼일꾼마냥 가방도 메고
아이들을 붙잡아주고 있습니다.
"샘, 중 1때 와도 돼요?“
경이네요.
6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이제 새끼일꾼 꿈을 꿉니다,
새끼일꾼(중고 자원봉사자들)들을 며.

“와!”
1242m의 민주지산 정상.
사방이 뻥 뚫려있습니다.
긴 터널을 빠져나온 듯 그늘 짙은 곳에서 나오던 아이들,
하나씩 빠져나오며 환호성을 질렀지요.
오른 자만이 갖는 느꺼움들이 있습니다.
털퍼덕 앉아 망연히 아래를 내려보기도 하고
그저 이어진 산과 산을 보거나
저 아래 멀리 보이는 먼 마을을 고개 빼고 보기도 합니다.
“모든 고생을 보상받았지.”
어느 샘이 그러던가요.
그런데 누구 하나 멀쩡한 아이가 없습니다,
깨끗한 상태 말입니다.
어려운 길을 건너온 흔적들이지요,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했던.
그런데 힘들었다가 아니라 감탄을 쏟고 있는 아이들,
이래서 아이들이 놀랍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긍정’입니다.
“대한민국 만세!”
재창이는 그리 소리 지르데요.
“정상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장관을 볼 수 있었다. 아이나 어른이나 좋은 곳은 알아본다. 한 명도 빠짐없이 그 광경에 감탄한다.’(예리샘의 하루정리글에서)

자, 이제 내려와야지요.
쪽새골을 제대로 탑니다.
“새다!”
“우리 학교 화장실에 가면 저 소리 나는데...”
숲 그늘에서 듣는 새소리에 모두 귀를 쫑긋 세웁니다.
그리고 무데기 무데기 걸어내려오지요.
이 산은 여름에 타기가 더없이 좋습니다.
내내 그늘을 타고 오르내릴 수 있지요.
참 흔치 않은 산입니다.

“샘, 옥샘!”
내려오는데도 아이들 크게 비명에 가까이 부릅니다.
맨 앞에 오던 무리들이지요.
상훈이가 벌에 쏘였답니다.
131계자, 저부터 타기 시작한 벌은
아이들 역시 줄줄이 쏘이는 일들 이어집니다.
침이라도 있을까 하여 손톱으로 긁어내고
한쪽으로 가서 오줌을 누게 하여 바르라 하지요.
심하면 쇼크사도 한다는데,
이런 일도 꼭 물꼬의 기적이라 부르고 싶지요,
가볍게들 지나가네요.

‘찬우, 석진 윤영 같은 저학년은 넘어져도 잘 내려감
임수 양말 없는 아쿠아슈즈 때문에 발목 뒤에 다 까지고 헐다.’
어느 샘의 하루정리글이지요.
임수네는 지난 겨울도 털신으로 겨울산을 힘들게 올랐는데...
‘엄마 보고프다고 눈물짓던 혜민이 정말 잘 내려오다.’
현애샘은 시각에 제한이 좀 있는 유환이를 맡았습니다.
도중에 포기해도 좋으련만 그예 오릅니다.
올랐으니 또 내려가야지요.
무게(몸)가 쏠리더라지요(유환이 쪽으로).
‘졸려서 눈을 감고 걷기도 하고...
얘가 어디 가서 이런 산을 가보겠나,
비장애라인이랑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
다른 공간이라면...
나도 모르게 물꼬의 영향을 받다...
못 올라갈 줄 알고 챙기겠다고 나섰다가 제대로 산행을 했습니다. 본래 아이들보다 더 산을 못 타는 지라 제 한 몸 챙기기 바빴는데, 그동안 아이들 챙기지 않았던 몫을 한꺼번에 해낸 듯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산 입구에 도달해 아스팔트를 밟는 순간 유환이 ‘드디어 땅이다!’ 백배 공감!
내려오는 돌길에서는 흘쩍이며 다시는 물꼬에 오지 않겠다더니, 임무 완수 후엔 조금 재밌다며 다시 올지 생각해 보겠다네요.
참 신기해요. 할 때는 힘든데 끝내면 재밌다니’(현애샘의 하루정리글에서)
‘올라가고 내려오는 길에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아이들과 서로 도와가면서 올라가고 내려오는 그 길이 힘들었지만 너무 좋았어요. 정상에 올랐을 때 기분도 너무 좋았고 아이들도 힘든 거 다 짖고선 마냥 좋아하길래 ‘아, 정말 아이는 아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새끼일꾼 아람의 하루정리글에서)

저녁을 먹은 뒤 산오름 후일담자리가 있었습니다.
영웅들이었지요.
서현이는 이를 뺐고, 유환이는 안경을 잃고, ...
‘힘든 만큼 제일 뿌듯하고 뜻 깊었던 날, 기억에 남을.
애들이랑도 오늘에서야 친해진
같이 몸으로 부대끼며 같은 곳으로 오르고 내리고
교실내 활동 수업과는 다른 , 샘들하고도 새끼일꾼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기분 좋았다. 찐한 정으로 이어지는 느낌’,
혜연샘이었습니다.
올랐을 때의 뿌듯함을 아이들이 첫째로 꼽았더이다.
다음은 자신에 대한 대견함과 감탄이었지요.

대동놀이와 장작놀이.
강강술래로 놉니다.
‘아, 그리고 밤은 너무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대동놀이시간부터 장작놀이까지...
늘 아람이와 학교에서 작년 겨울 계자 추억들을 얘기 했었는데
이제는 이야깃거리가 또 늘었어요! 감사합니다.’(지희)
‘강강술래 등 우리 노래도 배우고 춤과 함께 흥겹게 노는 게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이 유난히 더 잘 따라하고 놀길래 아이들도 저런 걸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잘 따라하니까 기특하더라구요. 아이들 모습에 더 흥이 났었어요.’(아람)
‘강강술래......대동놀이중 가장 신나고 재밌었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서 온 힘으로 흥겹게 놀았습니다.’(혜연샘)

산오름, 역시 해야 합니다.
오르고 내리는 과정이 훌륭한 공부입니다.
아침에 던졌던 질문 하나,
우리가 재미나게 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은데
왜 굳이 하루를 다 써서 산을 오를까,
혜민이는 잊지 않고 산오름정리모임에서 대답을 했지요.
살아나가며 그렇게 거뜬히 어려운 시간들 넘어가라고 그런 것 같다데요.
어디 그것만일까만
가장 큰 바램이 그거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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