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26일, 공연 후원할 곳들과 만남

조회 수 2200 추천 수 0 2004.03.24 18:21:00


좀 늦긴 하였지요.
3월 15일 달날부터 공연 후원할 곳들을 찾아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꼬 소개를 하느라 제 편에서 말이 많더니
나중엔 그분들 사는 얘기를 듣는 시간으로 더 많이 옮아갑니다.
도움을 받지 못하는 때조차도
영동지역에서 물꼬를 잘 알리고 사람들을 만나는 좋은 시간일 것입니다.
도움이란 게 참 그래요,
내가 가진 것의 크기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 듯 하더이다.
선뜻 앉은 자리에서 봉투를 챙겨주시는 분도 있고
넉넉해뵈지 않는데도 큰 것을 주겠다 약속하시는 분도 있고
자기 것을 주고도 어떻게든 도움을 더 주고자 다른 분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아예 말을 꺼낼 때부터 전혀 들을려고 하지 않는 분도 있데요,
마치 불쑥 찾아든 잡상인 대하듯.
타인을 대하는 방식, 삶의 자세,
사람들을 만나면서 참 많이 생각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기꺼이 마음을 내주시는 분들 아니어도
시간을 내주신 분들께 고마움 전합니다.
23일까지
상촌농협조합장님, 상촌우체국장님, 상촌주유소 사장님, 상촌면 군의원님,
보림장 사장님, 새영동약국 대표님, 영동중앙로터리 회장님, 영동대 기획처장님,
영동고속관광 실장님, 케티앤지(옛 담배인삼공사) 영동지점장님,
이암사 주지스님, (주)경성전기 대표이사님, 기아자동차카클리닉 사장님,
예총회장이신 이수초등 교장샘,
아, 젤 먼저 서울 대치동에서 입금을 시켜주셨던 한티도예 회원님들,
학교 문여는 날 하는 공연에 힘을 보태주시겠다 흔쾌히 나선 분들이시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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