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주, 들에서

조회 수 1535 추천 수 0 2004.06.04 15:57:00

물꼬의 논밭은 부산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퍼런 못자리 물 속'엔 개구리들 노래가 한창이고
밭에선 빈자리 없이 이랑마다 푸릇푸릇하다지요.
포도밭에선 밭도 매고 포도순을 따주고
고추밭은 풀을 매고 있습니다.
감자밭엔 자주꽃 하얀꽃이 하늘거리고
고구마밭엔 뿌리를 내린다 저마다 안간힘을 쓰네요.
콩밭에다 땅콩과 검은콩 모종을 옮겼고
흰콩은 지금 모종을 내고 있는 중입니다.
사택 앞뒤에선
참나물, 상추, 옥수수, 열무, 쑥갓, 파, 오이, 가지, 호박 들이
어찌나 실하게들 오르고 있는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756 2006.12.18.달날. 갬 옥영경 2006-12-25 1186
1755 2005.11.14.달날.희뿌연 하늘 / 싸움법 옥영경 2005-11-17 1187
1754 2005.12.28.물날.맑음 / 할아버지의 봄맞이처럼 옥영경 2005-12-29 1187
1753 2006.12.27.물날. 푹 내려간 기온 옥영경 2007-01-01 1187
1752 119 계자 나흗날, 2007. 8. 3.물날. 맑음 옥영경 2007-08-07 1187
1751 2008. 2.11.달날. 흐릿 옥영경 2008-03-05 1187
1750 2008. 3. 2.해날. 황사 옥영경 2008-03-23 1187
1749 2008.10.16.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10-28 1187
1748 2008.11. 2.해날. 꾸물럭 옥영경 2008-11-14 1187
1747 131 계자 여는 날, 2009. 7.26.해날. 바짝 마른 날은 아니나 옥영경 2009-07-31 1187
1746 2011. 5.19.나무날. 맑음 옥영경 2011-06-04 1187
1745 예비 실타래학교 닫는 날, 2013. 1.18.쇠날. 맑음 옥영경 2013-02-01 1187
1744 3월 10일 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5-03-13 1188
1743 2008. 3.10.달날. 맑음 옥영경 2008-03-30 1188
1742 2008. 9.26.쇠날. 맑음 옥영경 2008-10-10 1188
1741 2008.10. 4.흙날. 꾸물럭 옥영경 2008-10-19 1188
1740 143 계자 나흗날, 2011. 1.12.물날. 간밤 눈 내리고, 맑게 갠 아침 옥영경 2011-01-17 1188
1739 2011. 4.2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11-05-02 1188
1738 2006. 9.27.물날. 볕 좋은 가을 오후 옥영경 2006-09-29 1189
1737 2009. 1.21.물날. 흐림 옥영경 2009-01-31 118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