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11.쇠날. 더위 쬐끔 누그러진

조회 수 1100 추천 수 0 2008.07.24 13:45:00

2008. 7.11.쇠날. 더위 쬐끔 누그러진


“조심하세요.”
간장집 아이 방에서 자두를 먹고 있었는데,
아이가 얼른 큰 종이 하나를 받침으로 내밀었습니다.
흘리지 마라는 거지요, 지 이불깔개라고.
탁탁 펼치면서 그러데요.
다 자기 게 되면 그런 겁니다.
작년에 다섯 평 밭뙈기를 부칠 때도 그랬지요.
주변에 풀 무성한 데
바로 그 자리만 반질반질한 겁니다, 하도 풀을 매서.

지역도서관에 유화를 그리러 가네요.
아침에 하다는
sbs 성장다큐 <내 마음의 크레파스> 제작팀에 전화를 했습니다.
자기 일이니까요.
“저희가 읍내에서 좀 늦게 올 거라...”
그런데 사전 공간 답사도 하고 하니 상관 없이 일 다 보고 오란다며
제게 전했지요.
돌아오며 면소재지 설장구 가락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을 하고 들어왔더니
방송국에서 사람들이 와 있었습니다.
앞으로 열흘을 이 곳에 머물며 하다이야기를 담을 양입니다.

한동안 묵으시며 흙일을 돕던 진접샘이 돌아가시고
구미에서 송찬웅샘이 저녁에 합류하셨습니다.
흙과 모래들이 한 차씩 들어오기도 했네요.
손으로 하는 지난한 과정입니다.
이제 슬슬 걱정이 일기도 하지요,
계자 전에 일이 끝나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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