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7.물날. 맑음

조회 수 1674 추천 수 0 2008.05.20 09:21:00

2008. 5. 7.물날. 맑음


날이 가뭅니다.
고구마밭에 물을 길어다 뿌립니다.
계곡도 물이 아주 졸았습니다.
토란은 아예 소식이 없네요.
그나마 감자는 차고 오르고 있습니다.
남새밭 채소들도 아침마다 주는 물로 그렁저렁 버티고 있답니다.

과학도이면서 피아노를 치는 선배가 있습니다.
해지는 저녁 강가에서 잠시 한숨 돌리며
전화기 너머로 그의 연주를 들었습니다.
한 해 한 차례 공연을 하는 키타리스트이기도 한 그이지요.
하이든의 황제 4중주 2악장이던가요,
독일 국가이기도 한.
전공과 달리 자기를 해갈할 어떤 영역 하나쯤 있다는 건
참 괜찮은 일입니다,
그림이든 음악이든 또 무엇이든.

그리고, 어른들은 밭으로든 논으로든 읍내로든 움직일 적
아이는 저 혼자 일상을 꾸려가고 있었지요.

-------------------------------------------------

2008. 5. 7. 물날. 맑음

오늘도 국선도가 있는 날인데 옥샘도 동의해서 안 하고 일을 했다. 젊은 할아버지랑 같이 고추심을 두둑을 만들고 그 다음 말뚝을 박았다. 재미있었다.
오후에는 재밌고 지루한 일이 있었는데 “한땀두땀”이였다. 주머니를 만들고 있긴 하지만 잘 못 만들었다.

(4년 류옥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616 2008. 7. 4.쇠날. 맑음, 무지 더울세 옥영경 2008-07-21 1207
1615 2008. 7. 3. 나무날. 아침비 옥영경 2008-07-21 1264
1614 2008. 7. 2.물날. 갬 옥영경 2008-07-21 1291
1613 2008. 7. 1.불날. 흐림 옥영경 2008-07-21 1070
1612 2008. 6.30.달날. 맑음 옥영경 2008-07-21 1109
1611 2008. 6.29.해날. 가랑비 뒤 옥영경 2008-07-11 1459
1610 2008. 6.28.흙날. 비, 억수비 옥영경 2008-07-11 1266
1609 2008. 6. 27.쇠날. 맑음 옥영경 2008-07-11 1170
1608 2008. 6.26.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07-11 1424
1607 2008. 6.25.물날. 맑음 옥영경 2008-07-11 1170
1606 2008. 6.24.불날. 볕 쨍쨍 옥영경 2008-07-11 1155
1605 2008. 6.23.달날. 잠깐 볕 옥영경 2008-07-11 1095
1604 2008. 6.22.해날. 비 잠시 개다 옥영경 2008-07-06 1539
1603 2008. 6.21.흙날. 비 옥영경 2008-07-06 1339
1602 2008. 6.20.쇠날. 비 옥영경 2008-07-06 1190
1601 2008. 6.19.나무날. 비 옥영경 2008-07-06 1223
1600 2008. 6.18.물날. 비 옥영경 2008-07-06 1327
1599 2008. 6.17.불날. 흐려가다 옥영경 2008-07-06 1377
1598 2008. 6.16.달날. 맑음 옥영경 2008-07-06 1223
1597 2008. 6.15.해날. 맑음 옥영경 2008-07-06 118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