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19.불날. 맑음

조회 수 1162 추천 수 0 2008.03.08 14:15:00

2008. 2.19.불날. 맑음


오후 2시 군수님과 면담이 있었습니다.
군수님 편에선 접견인가요?
지난 해 말, 이 지역으로 이사를 들어온 이 가운데
공동체운동을 하는 지명도 높은 어르신 한 분이
물꼬와 비슷한 건으로 군수님을 찾아온 적이 있다 합니다.
생태 쪽으로 마인드를 바꾸어야 살아남는 줄 왜 모르느냐,
왜 군에서 아무것도 해주지 않느냐,
그의 항의도 있었던 모양이데요.
그와 견주어 들려주신 얘기는
앞으로 일을 어찌 해나가는 좋은 지침이 되어주었습니다.
군에서 어찌 다 저마다의 사정을 알겠느냐,
그리고 찾아가는 행정이 아니다,
이렇게 찾아와서 길을 찾고 해야지 않겠느냐,
자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군만 발로 뛰라고 하면 누가 그걸 하겠느냐,...
격려이겠지요.
우리가 일을 시작할 땅은 좀 사 놨다,
자부담도 얼마쯤 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높이 평가해주셨습니다.
필요한 부서들을 연결할 테니
추진해나가면서 계속 상황을 살펴가자셨지요.
“이렇게 오고 또 오니 좀 알아듣겠잖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는 아이에게 젖 물리지 않던가요.
한 단체의 길이 아무리 옳아도
군 편에만 무엇을 요구한다면 말이 안 되지요.
상생!
그래요, 그런 길이 있을 겝니다.
한 쪽에만 희생을 강요하는 관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마다요.
물꼬의 학교 살리기와 생태마을 추진 계획은
인구를 늘리려는 군 방향에서도 큰 득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겠지요.
이번에 제안한 사업이 얼마나 수용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늘 일을 하는 이들의 의지가 일의 절반이지요.
돕겠다고 나서셨고
물꼬 또한 의지가 크니 퍽 긍정적이겠습니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496 2008. 3. 9.해날. 오후 조금 흐릿해지는 하늘 옥영경 2008-03-30 1266
1495 2008. 3. 8. 흙날. 맑음 옥영경 2008-03-30 1294
1494 2008. 3. 7.쇠날. 맑음 옥영경 2008-03-23 1362
1493 2008. 3. 6.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03-23 1205
1492 2008. 3. 5.물날. 맑음 옥영경 2008-03-23 1207
1491 2008. 3. 4.불날. 흐려지는 하늘 옥영경 2008-03-23 1152
1490 2008. 3. 3.달날. 눈비 옥영경 2008-03-23 1135
1489 2008. 3. 1.흙날. 맑음 옥영경 2008-05-16 1213
1488 2008. 3. 2.해날. 황사 옥영경 2008-03-23 1176
1487 2008. 2.25-29.달-쇠날. 눈 며칠 옥영경 2008-03-18 1085
1486 2008. 2.24.해날. 바람 잦아들고 푹해지다 옥영경 2008-03-18 1374
1485 2008. 2.23. 흙날. 바람 / 魚變成龍(어변성룡) 옥영경 2008-03-08 2030
1484 2008. 2.22.쇠날. 맑음 옥영경 2008-03-08 1098
1483 2008. 2.2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03-08 1501
1482 2008. 2.20.물날. 맑음 옥영경 2008-03-08 1078
» 2008. 2.19.불날. 맑음 옥영경 2008-03-08 1162
1480 2008. 2.18.달날. 맑음 옥영경 2008-03-08 1111
1479 2008. 2.17.해날. 썩 맑지는 않은 옥영경 2008-03-08 1300
1478 2008. 2.16.흙날. 맑음 옥영경 2008-03-07 1098
1477 2008. 2.15.쇠날. 맑음 옥영경 2008-03-07 117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