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5.달날. 비

조회 수 298 추천 수 0 2022.09.28 02:52:40


비가 엄청난 밤이었다,

멀리서 태풍 힌남노(라오스 국립보호구역 이름이라지)가 몰고 오는.

영동도 폭풍반경이라고 걱정하는 아들의 문자가 들어왔다.

청주 옥천 영동 보은, 충북 네 지역이 태풍경보.

아래 지역은 괜찮을 것인지...

 

상담.

초등 3년 여아의 농촌유학 건에 대해.

독특하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아이.

아이도 가고 싶어하고, 부모도 보내려고는 하는데.

어린 날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공부하는 것도 응원할 만하나

역시 부모 품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드리다.

아이가 자신에게 너무 골몰하여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한다는 걱정에 대해선

시간을 따라 흐르는 우리들의 자연스런 성장에 기대보자고도 전하다.

 

아침뜨락의 측백나무를 분양하고

그것을 종자돈으로 명상 토굴방 하나 마련하리라던 계획이

내내 밀려왔다.

올 가을에는 해야지 하는.

아래 학교터를 비우는 시간동안(지자체에서 다시 짓든 고치든)

달골에 공간이 좀 더 확보되면 좋겠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달골 캠퍼스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돔을 알아보는 중.

그동안 고민이 없었던 것 아니나 본격적으로 자료수집.

 

14:30 물꼬에서 교육청과 협의 건.

끝난 뒤 누리집에 글 하나 올리다.

지난 6월 연어의 날에 공유했던 학교터 관련 소식이라고.

 

‘1996년 가을부터 충청북도교육청(영동교육지원청)으로부터 빌려 써왔던 터를

2023 2 28일을 끝으로 27년의 역사를 마무리 짓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지자체가 사서 고친(다시 짓든뒤 물꼬가 함께 쓰게 될 것입니다.

그 방식에 대해서는 조율 중입니다.

다시 말하면 '현재 상태의 학교터' 2022학년도(~2.28)까지 쓰게 될 것이며,

물꼬는 달골(기숙사 햇발동과 창고동명상정원 아침뜨락)에서 교육일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학교터가 다시 정돈하여 갖춰지는 대로' 새로운 역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책마을 대해에 대한 꿈 역시).’

 

마음 모아주신 모든 분들, 특히 물꼬 속알모임(물꼬 운영위원회)을 비롯하여

특히 박덕흠 국회의원님과 수석보좌관 전상인님, 영동군 정영철 군수님, 영동군의회 이승주 의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이어지는 일들이 만만찮겠지만 다음 일은 다음 걸음에!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는 대로 또 소식 드리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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