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집중수행(9.3~4) 갈무리글

조회 수 427 추천 수 0 2022.09.17 11:01:47


달마다 셋째 주말에 있는 집중수행을 9월에는 당겨하였습니다.

이번 달에는 집중수행이었다기보다 어른계자(계절자유학교)에 가까웠습니다.

아래는 일정을 마치고 사람들이 남긴 갈무리글입니다.

당연히 가능한 한 원문대로 옮겼습니다.

늘처럼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띄어쓰기도 가능한 한 원문대로.(그게 아니라면 한글 프로그램이 잡아주었거나).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를 단 것.

 

* 갈무리글을 쓴 종이는 아이들의 버려진 일기장을 찢어 쓴 것.

‘ 월 일 요일 날씨: ’가 인쇄된.

그러니 자연스레 날짜와 날씨를 기록들을 하더라.

 

                              ---------------------------------------

 

서정화:

94일 일요일 날씨: 기분 좋은 바람과 햇님 반짝!

(* 그림: “thank you", 손에 손을 잡은 다섯 사람)

*함께하는 좋은 친구들이 있음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꼈던 소중한 시간*

아껴야겠다,

말은 내가 아니라 상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자

좋은 깨달음의 시간을 갖게 해주신 옥쌤 감사합니다.

 

심은경:

94일 일요일 날씨: 아침에 비온 뒤 갬, 햇빛 쨍하기를 바람

한고비 넘으면 괜찮겠지 생각하며, 한고비 넘으면 또 한고비!!

삶 속에서 무수히 많은 고비를 넘겨가며 살아왔지만, 그 고비고비마다 버거웠다.

물꼬에 와서 그 고비를 넘는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배워간다.

툭툭 던져주시는 옥샘님의 말씀이 가슴속에 박힌다.

머리에 박히지 않고 가슴에 박혀 다행이다.

나의 현재가 내 삶의 목표처럼 다시 힘내서 살아가자!!

 

편연경:

94일 일요일 날씨: 물꼬 날씨(* 때때마다 절묘한 날씨라는 의미의)

많이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 믿었던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아서 그들을 놔버리고 나혼자 

외로워하고 있었는데...... 많은 위로 받고 갑니다.

내 뒤에 물꼬 있어!!”라는 말도, 혹시나 만약에 홀로 이 세상에 내동댕이 쳐져있을 때 갈 곳이 없으면 이곳으로 오라고 

하시던 말씀도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일수행도 행복했고, 대배수행도 뿌듯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 홍인교도 고맙고, 옥쌤 감사드립니다.

두고두고 많이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옥쌤의 노래도 아침뜨락 아침산책도......

 

홍인교:

94

현삼회(현대, 삼성 APT) 친구들과 물꼬에 왔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누는게 참 좋다.

물꼬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물꼬에 오는 것도 좋다.

아침뜨락 풀을 뽑고, 차를 마시고, 바느질을 하고, 절을 하고, 옥샘이 차려주는 맛난 밥을 대접받는 느낌으로 풍성이 먹었다.

언제나 그렇듯 물꼬는 나를 쉬게하고, 채워주고 따뜻하게 안아준다!

건강하게 잘 사는 것,

스스로 살리는 것,

그것이 타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을 가슴에 담았다.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내가 잘 지내는 것이, 그들에게 걱정 끼치지 않는 것이,

나에 앞으로 삶에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 힘을 키우고, 지혜를 쌓아야 한다.

다시 한번 좋은 자리에 함께한 나의 친구들과 옥샘, 삼촌에게 감사하다.

물꼬가 자리에 있어주어 좋다.

 

정임진:

물꼬학교 옥영경 선생님!!

재워주시고 먹여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평소에 나의 이야기를 많이 할 기회가 없었어요. 특히 아이들에게도 타인에게도 잘 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살다보니 나를 들여다보고 나의 얘기를 하는 것이 서툴렀습니다.

12일이 짧기는 하지만 가정에서 떠나있기는 참 용기가 필요했던 시간이기도 했어요.

모든 사물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달라지고 아무리 힘든일이라도 끝은 있다는 말씀 잘 새기며 살아볼게요.

물꼬를 통해서 다시 열심히 살아볼 힘 얻고 갑니다.

이번에는 예전과 좀 다른 엄마로 아내로 나로 살아볼께요.

더 많이 공유하고 배움 받고 싶은 옥쌤의 말씀은 옥쌤의 저서로 만나볼께요. 한권 구매해서 갑니다^^

물꼬와 옥샘, 그 가족들도 내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제 제 뒤에도 물꼬가 있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356 2020. 4.15.물날. 맑음 / 총선 옥영경 2020-06-15 440
1355 2020. 1.10.쇠날. 맑음 옥영경 2020-01-20 440
1354 2019 겨울 청계(2019.12.21.~22) 갈무리글 옥영경 2020-01-16 440
1353 2019. 9.30.달날. 맑음 / 어머니는 남는다 옥영경 2019-11-22 440
1352 2021. 8.21.흙날. 비 / ‘도이체보넨 몰수(Deutsche Wohnen & Co enteignen)’ 운동 옥영경 2021-08-29 439
1351 2월 어른의 학교 이튿날, 2021. 2.27.흙날. 맑음 옥영경 2021-03-16 439
1350 2020. 1. 3.쇠날. 가끔 구름 옥영경 2020-01-20 439
1349 2019. 6.30.해날. 오후 갬 / 남북미 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옥영경 2019-08-14 438
1348 2023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6.24~25) 갈무리글 옥영경 2023-07-26 437
1347 2022학년도 여름, 170계자(8.7~12) 갈무리글 옥영경 2022-08-24 437
1346 2021.10.30.흙날. 맑음 / 대왕참나무 한 그루 옥영경 2021-12-15 437
1345 2019.11. 6.물날. 오후 흐림 옥영경 2019-12-28 437
1344 2019. 7. 9.불날. 조금 흐리게 시작한 아침 옥영경 2019-08-17 437
1343 2월 어른의 학교 여는 날, 2021. 2.26.쇠날. 갬, 정월 대보름달 옥영경 2021-03-16 436
1342 2021. 1.27.물날. 맑음 옥영경 2021-02-12 436
1341 2020. 4. 9.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0-06-15 436
1340 2020. 2.24.달날. 맑음 옥영경 2020-03-31 436
1339 2019.10. 5.흙날. 흐림 옥영경 2019-11-24 436
1338 2023. 4. 4.불날. 흐리다 저녁비 / 말뚝 박기 옥영경 2023-05-03 435
1337 2022. 8. 4.나무날. 흐림 / 공부는 못해도 착한 줄 알았다만 옥영경 2022-08-08 43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