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통장을 들여다보다.

저 살림 사는 것도 만만찮을 것을, 논두렁비를 더 무겁게 보내셨어!

 늘 그 마음씀에 고맙고 놀랍고.

 허투루 새지않게 살림을 잘 꾸려나감세!’

문자 넣었더니 온 답장은 이러했다.

ㅎㅎ 옥샘 저의 마음입니다.

 제가 사먹는 음식 줄이고 물꼬에서 배운 음식 자주 해먹으면 가뿐히 보낼 수 있는...!

 또 보다 귀하게 쓰일 것을 알고 있기에!

 ㅎㅎ 모임하실 때 사심담아 맛있는 것도 사드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휘령샘이었다.

이제야 인사.

 깜짝이야 하였네.

 논두렁비를 보내셨두만.

 허투루 새지않게 잘 쓰기로!

 고마우이:)’

오랜만에 논두렁으로 큰돈을 보낸 윤희샘,

아멘^^~~’이라고 답해왔네.

이번 달부터 논두렁 신청했습니다 ㅎㅎㅎ’, 화목샘의 문자도 있었다.

남도에서 교사로 일하게 되면서 이제 좀 자리가 잡혔을.

그렇게 선물을 보내오셨더랬네.

논두렁에 그대의 이름자를 올려만 주어도 힘!’이라고 답했다.

역시 교단에 서고 몇 해를 보낸 정환샘한테도 문자를 보냈다.

이제 좀 여유가 생겼다고 인사차 논두렁비를 한번 보내셨겠고나 했는데,

같은 금액이 이 달에도 들어와 있었다.

... 너무 큰돈이야. 그러면 힘들잖어. 적게 오래도록 보내는 걸로:)

 고맙다는 그 마음을 잘 전하고 싶은데...

 허투루 새지않게 물꼬를 잘 꾸려감세!’

항상 물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보려 합니다...

 두 사람 몫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당연히 이선정샘을 말함이었다, 정환샘과 밥바라지도 같이 왔던 동료.

어찌하여 나는 이런(이토록 감동적인) 삶을 사는가,

이들이 주는 감동의 뻘 밭에서 결코 나갈 수 없을지니.

물꼬가 열심히 힘차게 살지 않을 수가 없는!

 

어제 교육청과 협의한 건으로 팀장으로부터 들어온 전화.

학교터 계약 종료일을 언제로 할 것인가 들.

그리고 학교터가 지자체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들을 나누는.

구체적으로 합의할 부분들이 있고.

물꼬가 요청한 어떤 부분은 법적 근거가 없어 곤란하다 하기

우리는 우리대로 방법을 찾아 제시키로 마음먹었네.

9월 안으로 교육청과 군청의 논의가 있을 예정이고,

다시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기로.

 

어제오늘 명상토굴방에 대한 자료들을 훑으며 날밤이라,

잠에 겨운 낮이었더라.

내일은 묵어갈 방문자 셋을 맞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296 172계자 나흗날, 2023. 8. 9.물날. 끊어지지 않는 빗줄기 옥영경 2023-08-11 426
1295 2021.10. 4.달날. 흐리다 비 / 설악·5 옥영경 2021-12-02 426
1294 2021.10. 1.쇠날. 새벽비 / 설악·2 옥영경 2021-12-01 426
1293 2021. 1.28.나무날. 눈 옥영경 2021-02-13 426
1292 2022. 3.16.물날. 맑음 / 그리고 그대에게 옥영경 2022-04-05 425
1291 여름청계 여는 날, 2021. 7.31.흙날. 맑음 옥영경 2021-08-10 425
1290 2020. 2.15.흙날. 맑다가 갑자기 온 손님처럼 비, 그리고 굵은 비 / 암트스프라헤 옥영경 2020-03-13 425
1289 2020. 1. 4.흙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0-01-20 425
1288 2023학년도 겨울, 173계자(1.7~12) 갈무리글 옥영경 2024-01-15 424
1287 2023. 8.24.나무날. 몇 차례의 소나기 / 대둔산(878m)-동학최후항전지가 거기 있었다 옥영경 2023-08-28 424
1286 2022.11.10.나무날. 맑음 / 온실돔 뼈대 옥영경 2022-11-28 424
1285 2022. 5.20.쇠날. 살짝 흐리게 시작해도 맑았던 / 5월 집중수행 1차 옥영경 2022-06-18 424
1284 2020.10.20.불날. 맑음 옥영경 2020-11-25 424
1283 4월 빈들 이튿날, 2021. 4.24.흙날. 활짝 맑진 않아도 흐리지는 않은 옥영경 2021-05-14 423
1282 2020. 1.30.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0-03-04 423
1281 2019.11.13.물날. 아침안개, 흐린 오후, 그리고 밤비 / 그게 다가 아니다 옥영경 2019-12-31 423
1280 2019.11.10.해날. 흐려가는 오후, 비 떨어지는 저녁 옥영경 2019-12-30 423
1279 2019.11. 8.쇠날. 맑음 옥영경 2019-12-29 423
1278 2019. 8.28.물날. 흐림 / 고무신 옥영경 2019-10-11 423
1277 2023. 8.15.불날. 맑음 / 청소에 대한 기록 하나 옥영경 2023-08-17 422
XE Login

OpenID Login